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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나그네 된 교회들에게

: 스탠리 하우어워스가 전하는 여섯 가지 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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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3년 03월 21일
쪽수, 무게, 크기 212쪽 | 232g | 128*188*13mm
ISBN13 9791191851700
ISBN10 119185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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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한국 교회는 사회로부터 외면받은 지 오래이며, 종교 신뢰도 조사에서 이웃 종교의 절반에도 이르지 못하는 안타까운 상황을 직면하고 있습니다. 무엇이 문제일까요? 또 누구의 책임일까요? 한두 사람의 결단으로 이 쇠락의 흐름을 바꿀 수는 없습니다. 또한 교회를 향한 대안 없는 비판은 무책임할 뿐입니다. 지금은 침몰하는 교회라는 거대한 배를 다시 수면 위로 부상시킬 현실적인 방법이 필요합니다. 만약 우리가 탄 배가 회생 불가능한 상황에 처했다면, 우리는 승객들에게 이 사실을 솔직하게 알리고 안전한 곳으로 대피시켜야 하지 않을까요? 빨리 구명보트를 준비하고 승객들을 차례차례 옮겨 타도록 안내해야 합니다. 그리고 일부는 배에 끝까지 남아 원상복구를 위한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야겠지요.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공동의 위기의식과 우리가 점점 가라앉고 있다는 사실을 인정할 수 있는 용기와 솔직함입니다. 구조선이 와서 우리 모두를 구해 줄 것이라는 낭만적인 희망은 내려놓아야 합니다. 그러기엔 너무 멀리 와 버렸습니다. 정말로 멀리 와 버렸습니다.
--- p.12

오늘날 교회와 그리스도인들이 다시 회복해야 할 이야기가 있다면 바로 ‘예수님의 이야기’입니다. 그 이야기는 각자의 삶 안에서 의미를 충만하게 하고, 잘못된 방향을 수정하며, 세속과는 전혀 다른 삶으로 우리를 인도할 것입니다. 우리에게 새로운 이야기가 필요한 것이 아니라 ‘뻔한 그 이야기’를 새롭게 해석하고 실천할 수 있는 지혜와 용기가 필요합니다. 그 ‘뻔한 이야기’가 우리를 변화시키고 살릴 수 있는 이야기임을 다시 고백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하우어워스의 말처럼 구원받은 존재로 살아가는 이들은 사람들에게 의미 있는 이야기를 들려주고 그 이야기가 실존적인 존재로 드러날 수 있음을 보여 줍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우리가 어떤 이야기의 일부인지를 다시 생각해야 합니다. 나를 지배하는 거짓된 세속 내러티브를 거부하고 우리를 새롭게 하는 예수님의 이야기로 가득 채워져야 합니다. 우리 교회들이 현대사회를 다스리는 세속의 지배적 내러티브를 거부하고 우리를 충만하게 하시고 새롭게 하시는 예수님의 이야기로 가득한 공동체를 꿈꿀 때, 과거의 이야기는 오늘날 생생히 재현되는 최신의 이야기가 될 것입니다.
--- pp.54~55

그렇다면 그리스도인의 텔로스는 무엇일까요? 그리스도인의 텔로스는 예수님을 닮고 모방하고, 그의 자취를 기억하며 실천하는 것입니다. 이 땅에서 그분을 왕으로 예배하며 섬기는 백성의 삶을 사는 것입니다. 그 나라의 백성들은 예수님을 닮은 성품의 존재들입니다. 하지만 오늘날 그리스도인들은 다른 텔로스를 목적으로 삼아 그것에 충실한 덕스러움을 실천하려 합니다. 욕망의 덕, 출세의 덕, 성공의 덕을 따르는 세상의 신실한 제자로 살기를 자처합니다. 오늘날 우리가 방황하는 것은, 어떤 텔로스에 맞춰 살아야 할지를 혼동하기 때문입니다.
--- pp.65~66

우리는 윤리적으로 훌륭한 삶을 살도록 부름 받은 것이 아닙니다. 좋은 이웃과 좋은 시민으로 살아가는 것도 분명 의미가 있지만, 그것이 복음의 일차적인 관심은 아닙니다. 그리스도인은 이 땅에 임할 하나님 나라를 미리 맛보고 그 나라를 함께 이루는 공동체로 살도록 부름을 받았습니다. 그러한 공동체가 지향하는 삶은 예수의 성품을 함양한 그분의 제자로, 세속의 저항자로 살아가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인의 실천은 이 땅에 도래할 하나님 나라를 소망하며, 먼저 그 나라를 맛보며 살아가는 삶의 방식입니다. 만약 종말론적인 하나님 나라가 없다면, 우리의 실천은 아무런 의미를 갖지 못합니다. 그리스도인이 지향하는 윤리적 삶은 종말론적인 메시아 공동체를 추구하는 삶입니다. 평화의 나라를 살아가는 종말론적인 그리스도인들은 예수님의 가르침을 실제로 구현하며 살아가는 이들이며, 산상수훈은 바로 그 지침을 구체적으로 보여 줍니다.
--- p.82

탈세속적인 가치와 삶을 지향하는 교회 공동체와 가정은 오늘날 세속사회의 유일한 대안일 뿐 아니라, 존재적 변화를 일으킬 수 있는 몇 안 되는 희망입니다. 함께 떡을 떼며 잔을 나누는 생명의 연대는, 서로가 깊이 연결되어 있을 뿐 아니라 함께 존재함으로 살아가는 삶의 원리를 깨닫게 합니다. 교회는 세속과 전혀 다른 사회이자 공동체입니다. 그리스도의 공동체로 존재하는 교회와 가정은 파편화된 삶을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함께하는 가치를 가르치고 실천하게 함으로써 하나님 나라를 살아가게 할 것입니다.
--- p.109

교회가 추구하는 정치적 목표는 바로 평화의 나라이며, 그것을 이루는 방식은 철저히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즉 비폭력과 평화의 실천입니다. 교회가 대안정치체로서 세속사회에 보여 주는 방식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교회의 정치적 실천인 용서, 연대, 변화, 일치, 대화가 그 방식입니다. ‘얼마나 효율적으로 성취할 수 있을까? 얼마나 더 빨리 더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을까?’를 고민하는 것이 아니라, 얼마나 더 신실한 공동체로서 존재할 수 있을까를 염려합니다. 이것이 예수님의 정치체로서 교회의 모습입니다.
--- p.133

평화는 사랑의 힘으로 세상을 통치하시는 하나님을 향한 예배를 통해서 이 땅에 임하게 됩니다. 그분의 통치는 강력한 힘에 기대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바로 약함으로 일하십니다. 하나님의 약함은 곧 그분의 강함입니다. 십자가를 지신 예수님의 모든 삶은 비폭력 평화주의를 지향했습니다. 자신을 때리며 조롱하는 로마 군인들과 종교 지도자들을, 십자가에서 내려와서 같은 방식으로 대우하지 않으셨습니다. 그분은 주인 손에 이끌려 온 어린 양처럼 고통을 순수히 받아들임으로써 평화를 실천하십니다. 평화의 승리는 결코 무력으로 완성되지 않습니다. 비폭력 평화주의의 목표는 이 땅의 악의 정체를 모두에게 폭로하며, 그것을 거부하는 사람들의 양심에 선한 행위를 촉구하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인의 삶의 특징인 기쁨의 삶은 어떤 욕망의 성취에서 찾을 수 없습니다. 진정한 기쁨은 우리가 평화를 원할 뿐 아니라 평화로운 백성이 될 수 있다는 발견에서 나옵니다. 기쁨은 우리에게 하나님의 선물로 다가오는데, 이 선물은 우리 자신에 대한 확신으로 하나님의 평화를 지금 실제로 살아 내게 합니다.
--- pp.157~158

순례자로서 걷는 행위는 예수 그리스도의 성육신적 삶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예수님의 길은 구체적인 삶의 현장 한복판으로 걸어 들어가 사람들과 함께 머물면서 하나님 나라를 실천하는 삶이었습니다. 삶의 공간과 문화 안으로 깊숙이 스며들면서 하나님 나라를 실천하는 것은, 삶의 공간적 정서와 문화를 변화시키는 정치적 행위와 연결됩니다. 따라서 우리는 순례라는 신앙의 행위가 갖는 변혁적 실천성에 관심을 두어야 합니다. … 순례는 자신이 누구인지를 신앙고백적인 삶으로 드러내는 행위이자, 탈기독교 시대에 그리스도의 제자로 살아가는 삶이기도 합니다. 순례라는 일상의 실천은 자신의 삶이 누구를 본받고 있는지, 그리고 그런 공동체를 통해 일상의 순례를 함께 어떻게 그려 낼 수 있는지를 보여 줍니다. 당신의 순례는 누구와 함께하고 있습니까? 또 어디로 향하고 있습니까? 우리의 순례는 오직 예수 그리스도께서 걸어가신 길을 밟는 신앙고백의 행위입니다.
--- pp.183~1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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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이 땅에서 신학한다 함은, 이 땅의 문제를 이 땅의 언어로 풀어 내는 작업이 아닌가 싶습니다. 서구의 신학은 기독교 사회를 전제로 하고 있기에 우리의 문제와 현실에 적합하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사대주의적 수입상들은 그저 앵무새처럼 서구 교회의 찬란한 역사와 전통을 노래하지만, 우리의 문제를 풀기보다는 더 복잡하고 꼬이게 만들기도 합니다. 그러나 스탠리 하우어워스는 비서구적 상황에서 신학하는 하나의 준거점입니다. 그를 디딤돌 삼아서 신학의 보편성과 지역성을 동시에 아우를 수 있는 길을 모색할 수 있다고 봅니다. 그런 점에서 김승환 박사의 이 책은 적절하고 탁월합니다. 양비론적 접근에 그친 그간의 논의와 달리 좀 더 적극적으로 하우어워스의 이론을 수용할 뿐만 아니라, 우리 사회에 필요한 주제들을 잘 톺아 냅니다. 이 땅에서 나고 자라 이 땅에서 신학한 토종 신학자의 일목요연
- 김기현 (로고스교회 담임목사, 『욥, 까닭을 묻다』 저자)
교회의 의미와 신앙에 대해서 진지하게 고민하는 학생들을 만나면, 너무 반가워서 웃음을 짓습니다. 그러나 기독교인으로 살아가는 것이 녹록지 않기에 학생들은 이내 현실을 걱정합니다. 그러면 저는 하우어워스를 읽어 보라고 권하곤 합니다. 하우어워스는 기독교인으로서 정체성도 지키면서 교회 공동체를 지켜 낼 수 있는 길을 보여 주기 때문입니다. 이런 점에서 이 책은 매우 가치가 있습니다. 저자는 부교역자로서 현재 교회를 섬겨 가면서 공동체와 신앙의 의미에 대한 성찰을 하우어워스를 통해 구현하고 있습니다. 분명 이 책은 교회와 신앙의 의미를 진지하게 묻고 있는 젊은이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 성신형 (숭실대학교 베어드교양대학 부교수)
스탠리 하우어워스는 21세기 초반 가장 영향력 있는 신학자 중 한 사람입니다. 그의 신학은 신학자들의 전문적 영역을 넘어 대중적으로도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습니다. 신앙인다운 신앙인됨, 교회다운 교회됨이 곧 기독교 사회윤리라는 주장은 많은 교회와 신앙인들에게 큰 도전이 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긍정적 관심과 도전과 함께 그에 대한 비판 역시 주목됩니다. 과연 이 복잡하고 모호한 세계와 인간들, 그리고 그 안에 존재하는 교회에 대한 하우어워스의 주장이 설득력을 넘어 유일한 성경·신학적 응답이 될 수 있을까에 대한 의문과 비판들도 많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김승환 박사의 저서는 하우어워스에 대한 내재적 해석과 함께 한국적 상황을 고려한 도전적 해석과 비판도 균형 있게 소개하고 있다는 면에서 매우 유익한 하우어워스 입문서라 생각되어 기쁜 마음으로 일독을 권합니다.
- 임성빈 (전 장로회신학대학교 총장, 한국기독교학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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