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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3년 03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644쪽 | 802g | 140*210*35mm
ISBN13 9788954691482
ISBN10 895469148X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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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젊은 사람들에게 운명은 인생의 노래에 속한다. 그래서 운명을 갖고 싶어한다. 그게 무엇인지는 모르면서.
--- p.86

유럽의 도덕적 명제는 늘 어떤 지점에 이르면 더는 나아가지 못하고 막혔다. 그래서 한 인간이 자기 자신에 대해 해명하는 경우 일단 자기 발밑에서 확고한 신념을 느끼는 동안에는 얕은 물에서 첨벙첨벙 걷는 것 같다가도 좀더 걷다보면 마치 삶의 바닥이 얕은 곳에서 바로 깊이를 알 수 없는 불안한 곳으로 곤두박질치기라도 할 것처럼 갑자기 익사에 대한 공포스러운 몸짓을 보인다.
--- p.127

당연히 울리히는 아직 이 전망을 완전히 의식하지 못하고 있었지만, 당시 세계는 이런 식으로 흘러가고 있었다. 마비된 도덕에 침몰할 것인지, 아니면 활기찬 비도덕주의자들에 의해 침몰할 것인지 하는 선택만 남아 있었고, 오늘까지도 결국 그중 어느 것이 압도적인 선택을 받았는지 모르고 있는 듯하다.
--- p.249

때문에 그는 시대의 변화니 진보니 하는 것들도, 결국 어떤 형태의 시대적 실험도 모두가 합의하는 지점, 달리 말하자면 전체를 아우르는 확신에까지는 이르지 못한 상황을 지칭하는 말처럼 느껴졌다.
--- p.326

갑자기 정신이 나갈 수 있다는 생각에 시달리는 사람이 놀랄 만큼 많다는 것은 기이한 일이다. 건강한 사람들이 정신병원에 만연한 것으로 여기는 공포를 과대평가하는 것은 아마 그들이 자기 가치를 과대평가하는 데서 비롯된 것인지 모른다.
--- p.510

우리는 인간처럼 복잡한 피조물을 많은 각도에서 관찰할 수 있고, 여러 이론들 중 이런저런 것을 축으로 선택할 수 있다. 거기서 부분적으로 참인 것이 나오고, 그것들의 상호 침윤을 통해 서서히 더 높은 수준의 진리가 되어간다. 아니, 정말 높아지기는 하는 걸까? 어쨌든 하나의 부분 진리를 모든 것에 통용되는 유일한 진리로 여길 때마다 우리는 엄청난 대가를 치러야 했다.
--- p.5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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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나는 인물, 갈등, 줄거리, 심리 묘사, 사상 등 여러 가지를 포기하는 데에서 현대성을 드러내는 소설을 좋아하지 않는다. 무질은 정반대의 노선을 택했다. 그는 소설 안에서 인식의 지평을 넓혔고 자신의 작품을 지적인 종합체로 만들었다. 이러한 종합은 우리 세기의 그 어떤 철학적 학술적 작품에서도 본 적이 없다. 무질은 오직 소설만이 드러내 보일 수 있는 무한함을 발견했다.
- 밀란 쿤데라 (소설가)
에세이와 서사극 사이의 어려운 균형을 가장 절묘한 방식으로 잡아내고 있는 이 눈부신 책은 고맙게도 더이상 일반적인 의미에서의 ‘소설’이 아니다. 괴테가 말했듯 “자기 분야에서 완벽한 모든 것은 그 분야를 뛰어넘어 비교 불가의 다른 것이 되는 것이다.” 그의 아이러니, 지성, 정신성은 가장 종교적이고 가장 유아적인 영역, 바로 시에서 나온다.
- 토마스 만 (소설가)
무질은 방향성을 제시해 우리를 오도하려는 것이 아니라, 틀에 박힌 관습적 사고 바깥으로 우리를 이끌려 할 뿐이다. 그가 제시하는 상은 우리를 숙고하게 하고, 정확하게 또 대담하게 사고하게 한다. 언젠가 무질은 울리히에 관해 “잊혀버린, 중요한 발언“이라고 울적하게 표현했다. 중요한 발언, 이 책을 그렇게 칭할 수 있을 것이다. 결코 잊혀서는 안 될 발언이다.
- 잉게보르크 바흐만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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