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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로 살 만해 vs 살기 힘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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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3년 03월 23일
쪽수, 무게, 크기 264쪽 | 115*225*13mm
ISBN13 9791161151915
ISBN10 116115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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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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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세상에서 가장 좋은 환경에서 사는 것 같다. 나를 때리기를 해, 더우면 에어컨 틀어주지, 겨울에는 따뜻하게 이불 속에서 사람과 같이 자지, 계절마다 럭셔리한 옷 입지, 똥오줌 다 인간이 치워주지, 최고급 음식물 먹지, 개로 태어난 지금이 최고 행복한 것 같다. 인간들은 태어나자마자 경쟁 속에서 살아야 한다. 학교 가서 공부해야지, 군대 가야지, 돈 벌어야지, 재해에 노출되어 언제 어디서 다칠지도 모르지, 전쟁 같은 치열한 경쟁 속에서 자신을 보호해야지, 부모님 공경해야지, 노후에는 어떻게 죽을지 불안하지, 어떻게 그렇게 어렵게 살 수 있을까? 정말로 개로 잘 태어났어.
---「개로 살 만해 vs 살기 힘들어」중에서

인간들은 ‘개는 개답게 살아야 한다’라고 해놓고는 개를 인간화시키고 있다. 도대체 개다운 게 무엇인지 모르겠다. 오줌똥 아무 데나 누고 잠자고 먹고 하는 것이 개다운 것 아닌가? 그런데도 인간들은 개답게 살아라, 하고 열심히 훈련시키고 있다. 개답게 훈련하는 것은 어떻게 하는 것인지 모르겠다. 높이뛰기도 하고 주인이 던지는 원반도 받아오고, 음식물 앞에서 침 질질 흘리면서 기다려야 하고 앉아, 일어서, 뛰어, 인간이 시키는 대로 해야만 되는 것이다.

이것이 인간이 말하는 인간화된 개다운 것이고, 나는 개답게 사람의 발걸음 소리만 들어도 짖고 나를 잡으려면 물어버리고 아파트가 아닌 공간에서 인간과 함께가 아닌 나 혼자 마음대로 살고 싶은 게 개다운 삶인데도 인간은 자기가 요구하는 개다운 개로 살기를 바란 다. 나는 개답게 살고 싶다. 인간들의 간섭이 없는 세상에서 살고 싶다. 이 목줄만 풀어주어도 개답게 살겠구먼, 인간들은 왜 목줄을 풀어주지 않는지 모르겠다.
---「유린」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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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재일 작가의 소설집『개로 살 만해 vs 살기 힘들어』는 우선 재미있다. 한번 손에 들면 놓아지지 않는다. 사람 얘기가 아니라 개 얘기인데도 그러하다. 그러니까 소설 속의 주인공도 사건도 서사 구조도 모두 개로 시작하여 개로 끝난다. 이른바 개판이다. 우리는 왜 개판 일색의 이 소설을 읽고 때로는 뭉클한 감동과 속이 후련한 쾌감과 그리고 자신도 모르게 찔끔 흘리는 눈물의 뜨거움을 경험해야 하는지, 가슴에 손을 얹고 반추해볼 필요가 있다.
- 백시종 (소설가)
서재일 원장은 수의사답게 동물세계에 대한 해박한 지식을 한껏 발휘했다. 작가의 재능과 기량이 제 길을 찾은 것이다. 그의 작품에서는 매번 낯선 신선감을 만끽하게 된다. 말하자면 동물들과의 교감을 통해서 우리 인간의 삶의 내면이 적나라하게 파헤쳐지는데 그 순간 등골을 타고 오르내리는 민망함과 행복감은 늘 새롭다. 소리 내어 웃음을 자아내게 만드는 해학성 때문이리라. 죽음과 위기에 당도한 동물들의 애환 그리고 ‘인간’과의 영원한 괴리감에서 독자는 희비의 엇갈림 그 길목을 넘나들지 않을 수 없다.
- 한상윤 (소설가)
작가 서재일은 ‘개의 눈빛과 목청’에서 ‘인간의 가려진 욕망의 심연’을 본다. 억압당하는 개의 눈망울에 비치는 세상의 저편에는 ‘벌거벗은 인간’이 서 있다. ‘개로 살기 힘든’ 이승에서는 인간도 살기 힘들다. 문명과 제도라는 미명美名의 착취에서 탈출해 너른자연의 품으로 돌아가는 개들의 질주가 통쾌하다. 묵묵히 집도執刀하는 소설가는 오늘도 ‘반란’을 꿈꾼다.
- 신승민 (문학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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