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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단한 나로 자라나는 단어 탐구 생활

책폴 지식교양 시리즈- 폴폴-02이동
지혜 | 책폴 | 2023년 03월 30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리뷰 총점9.8 리뷰 18건 | 판매지수 9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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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3년 03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228쪽 | 312g | 140*205*15mm
ISBN13 9791198176547
ISBN10 1198176547

카드 뉴스로 보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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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단어에는 무게가 있어. 지금처럼 글을 쓸 때, 누군가와 대화를 나눌 때, 혼자 책을 읽을 때, 단어들은 각자의 무게를 지니게 되지. 단어가 그릇이라고 상상하면 조금 더 쉬울까? 단어는 텅 비어 있는 그릇으로 태어나. 그릇을 쓰는 사람이 무게를 더하는 거야. 자신의 경험, 생각, 의도 같은 재료들로 만든 요리를 채우는 거지.
--- pp.20~21

농담 반 진담 반으로 하는 말인데, 선생님은 책과 나의 운명을 믿어. 책과 나의 운명은 나로부터 시작하는 것 같아. 책은 어려운 일이 없지만, 삶은 늘 어렵거든. 종종 이런 상상을 해. 작은 방 안이고, 나는 한 손에 잔뜩 엉킨 실타래를 쥐고 서 있어. 실타래를 내려다보는 미간에 주름이 선명하지. 한참을 고민하다가, 차곡하고 빽빽한 책장을 바라봐. 다른 한 손으로 이리저리 책등을 가만히 쓸다 보면 어느 순간 책 한 권이 불쑥 튀어나오는 거야!
--- p.42

어떻게 살 것인가에 대답하려면 명사는 물론 동사나 형용사가 필요해. 여러 모양의 단어들이 자꾸만 끼어들지. 이 말은 나의 삶과 이 세계가 연결되어 있고 또 끊임없이 영향을 주고받는다는 뜻이야. 더 솔직하게 말하자면 아무리 내 삶이라 하더라도 내 뜻대로 안 된다는 뜻이기도 하고. 나의 삶은 이 세계의 영향으로 더 나아질 수 있지만 방해받고 무너질 수도 있어. 그때 존엄이라는 구체적인 방법이 필요한 거야.
--- p.67

사람은 살아 있는 한 누구나 경험을 하지? 이 경험을 단순한 사실이 아니라 나만의 의미를 부여한 진실로 만들 때, 그러니까 나만의 이야기를 지을 때 우리는 비로소 특별해질 수 있는 거야. 프레드릭이 특별했던 것은 프레드릭 역시 의미를 발견하고 자신만의 이야기를 지었기 때문이지. 그런데 더 중요한 게 뭔지 알아? 프레드릭의 이야기를 들어 줄 들쥐들이 있었다는 것. 그 들쥐들이 없었다면 프레드릭은 결코 특별해지지 못했을 거야. 특별한 ‘내가’ 여기에 있음을 알아보는 ‘네가’ 있어야 하니까.
--- pp.82~83

노를 든 신부는 집으로 돌아가거나 화를 내지 않았어. 벌어진 일들을 그대로 받아들였지. 아직 일어나지 않은 일을 계산하고 대비하기보다 지금 자신에게 일어난 일을 똑바로 마주하고 받아들이는 태도. 노를 든 신부의 힘이야. 노를 든 신부는 나탈리 크납이 말한 생의 안전벨트를 가지고 있었어. 삶을 판단하지 않고 경험하는 것. 내 앞에 일어난 일이 좋은 일인지 나쁜 일인지 염려하고 두려워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무엇을 할 수 있을지 생각하는 것. 삶은 과정 중에 있으므로 먼저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지금을 딛고 한번 살아 보는 것. 잘될 것이라 믿지만 잘된다는 게 무엇인지 생각하지 않는 것.
--- pp.103~104

선생님의 커다란 교복처럼 너도 네 몸에 안 맞는 옷을 입은 느낌이 들 때가 있을 거야. 친구가 그럴 수도 있고 사랑이 그럴 수도 있지. 사람들 앞에서 짓는 표정이, 지금 하고 있는 공부가 그럴 수도 있어. 주어진 역할이 안 맞는다면 네 몸을 맞추지 말고 벗어 버리자. 물론 벗는 일이 쉽지는 않아. 그래도 시도는 해 볼 수 있잖아. ‘원래’를 벗는 일이 어렵다면 원래 위에 ‘시도’를 슬며시 걸쳐 봐도 괜찮아. 그것만으로도 충분해.
--- p.118

우리는 같이 어울려 살아야 하는 존재이고 그래서 무조건 나의 모든 것이 옳다고 주장할 수 없어. 다른 사람의 삶을 염려하고 한발 물러서는 일은 서로를 위해 꼭 필요한 존중의 태도야. 배려하고 예의를 배우면서 더 나은 사람이 되지. 하지만 장소와 역할에 알맞은 행동을 하는 것과 ‘나 아님’을 연기하는 행동은 완전히 달라. 빠르게 지치고 오래 우울하지. 커버링은 나를 구성하는 정체성이 틀렸다는 평가와 판단에서 시작하거든.
--- p.1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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