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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의 갈피 한 모숨

: 경제학자가 펴보인 21세기 담론

최영한 | 작가 | 2023년 04월 03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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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3년 04월 03일
쪽수, 무게, 크기 254쪽 | 152*210*20mm
ISBN13 9791190566568
ISBN10 11905665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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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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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도가 아니니 매끄럽게 쓸 재주는 없지만 가슴에서 ‘욱’하는 것은 있어 거칠게 말하고 싶은 게 많았다. 때론 사람에 실망하고 국가에 실망하고 가족에게 서운함을 느끼기도 했다. 나만 잘하면 되는 줄 알았는데 올바르지 못한 남을 만나면 나 역시 올바르지 못한 사람이 될 수 있음도 알았다. 이런저런 이야기들을 적어보니 미운 감정은 점점 사라졌다. 생각의 폭은 조금 넓어진 듯하다. 관심의 폭 역시 넓어졌고 주변을 바라보는 내 시선도 조금씩 바뀌어가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계속 하나 둘 나만의 이야기를 적어보았다.
---「머리말」중에서

정부는 별도의 수입 원천이 없으므로 국민의 주머니에서 세금을 거두어 살림살이에 충당한다. 전형적인 조세 국가의 모습이며 정부가 갖는 강제적 징세권(徵稅權), 국민의 도리로 ‘납세의 의무’라는 말도 여기에서 비롯되었다. 강제로 거둘 수 있다고 해 아무렇게나 마구잡이식으로 국민의 돈을 가져가면 안 된다. 거두어가는 정부는 조세 원칙을 명심해야 한다. 징수당하는 국민이 세금으로 납부할 수 있는 심리적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조세국가와 최고세율」중에서

세상이 많이 변했고 사람들 생각도 많이 달라졌으니 지식인도 변해야 한다. 한 사람이 알고있는 지식의 양은 그 사람이 아무리 뛰어날지라도 ‘새 털’ 만큼에 불과하다. 새 털 만큼의 지식으로 누구 앞에서 젠체한다는 것은 정말 우스운 일이다. 따라서 지식인이라면 앞에 나서지 말아야 한다. 조용히 자신의 일에 몰두하고 있어야 한다. 주변 사람이 보기에 모범적인 삶을 살고 누군가 배우고 싶다는 생각이 들면 그에게 접근할 것이다.
---「지식인을 생각하다」중에서

인간에 대해 좀 더 알고 싶다. 심리학, 철학, 윤리학 등이 필요한 이유가 아닌가 생각된다. 과거에는 경제학을 독립과학으로 보지 않고 정치경제학이라 하여 경제, 사회 그리고 윤리에 대해 동시에 언급했다. 사회학자에게 필요한 사회학, 윤리학자에게 필요한 윤리학 지식이 필요한 것은 물론 아니다. 하지만 모든 사람은 동질적이다. 모든 변수는 고정되어 있다. 환경은 변화하지 않는다. 등의 가정을 하고 만들어낸 이론이 갖는 한계를 피부로 느끼고 있다. ‘정말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생각해보면 모든 이론이나 설명의 중심에 사람(인간)이 있어야 한다는 점이다. 그런데 경제학 교과서에 있는 사람은 경제인(經濟人, economic man)이다. 예정조화적 합리성을 지닌 합리적 경제행위의 주체가 곧 인간이다. 감정은 어디로 갔고, 충동은 어디에 있으며, 그 흔한 군중심리는 어디로 갔단 말인가?
---「다시 태어난다면」중에서

시(詩)를 읽고 고민해 보지 않은 사람이 시에서 감흥을 얻기란 불가능하며, 국내외 가곡(歌曲)에 대해 전혀 모르는 사람이 성악가의 노래를 듣고 즐길 수는 없을 것이다. 직접 공연장에 가보지 않고 연극, 오페라, 뮤지컬 등이 주는 감동을 느끼는 것 역시 불가능하다. 알려고 노력하는 국민이 필요하고 알아야만 같은 눈높이에서 모든 공연을 즐길 수 있고 함께 호흡할 수 있다. 연기자, 연주자, 영화감독의 약진도 중요하나 무엇보다 절실한 것이 국민 눈높이의 상향 아닐까 생각된다. 문화강국 시민으로 부끄럽지 않게 스스로 닦고 조이는 시간이 필요하다.
---「문화 예술 강국」중에서

미국 유타(Utah)에 있을 때 집 가까이 있는 공원에 가면 운동하는 사람들, 잔디동산에 누워있는 사람들, 공원에 마련된 바비큐 시설에서 친구들과 바비큐 파티 하는 사람들, 호수에 있는 오리들에게 먹을 것 던져주며 소일하는 사람들, 여러 종류가 있었다. 이웃에 있는 분들과 이야기해보아도 다운타운에 나가 ‘쇼핑을 한다.’는 사람은 거의 없었다. 매우 큰 공원에 갖은 시설이 다 있어 하루 종일 시간 보내기에 충분했다. 우리 자치 단체도 참조하면 좋을 듯하다. 동네 사람끼리, 같은 교회에 출석하는 사람끼리, 같은 성당에 출석하는 사람끼리, 같은 절에 다니는 사람들끼리 모여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면 피로도 풀리고 기분 전환도 되지 않을까 생각된다.
---「지방 공공서비스에 대한 기대」중에서

누군가와 어울릴 때 나를 볼 수 있고 누군가 함께 할 때 힘도 얻고 에너지도 생기는 것 아닐까 싶다. 누구나 마음을 내준 친구들이 여럿 있을 줄 안다. 정말 소중한 사람이다. 내가 손을 들면 손을 맞잡아 줄 사람이며 내가 소리치면 거기에 반향을 줄 사람이 바로 친구이다. 중년의 어려움이 지나면 모든 공간이 다시 펼쳐진다. 친구의 공간이 보이며 그 공간은 무척 넓다. 그리고 내 인생에서 친구의 무게 역시 가볍지 않은 것이다.
---「친구의 무게」중에서

우리는 너무 바빴다. 우리는 아름다움을 너무 무시했다. 우리는 ‘빨리빨리’, 즉 편의만 추구했다. 그 대가가 강변에 늘어선 옹벽과 같은 모습의 아파트를 바라보는 것이다. 아이들 가르치는 교육도 그렇지 않은지 모르겠다. 아이들의 적성과 상관없이 모두에게 동일한 교과를 강요하고 모든 것을 교과 성적 하나만으로 평가받는 그런 모습을 탈피하지 못하고 있다. 모든 것을 정량화하여 획일적으로 평가하려는 정부(교육부)의 국정운영도 재검토되었으면 한다.
---「우리의 또 다른 자화상」중에서

소크라테스(Socrates)의 말을 들어보자. “가장 적은 것으로 만족할 줄 알면 그런 사람이 가장 부유한 사람이다.” 적은 소득, 적은 명예, 적은 권력 등이 내 행복에 영향을 미치는가? 함께 할 수 있는 가족이 있고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있고 편안하게 누울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면 나머지는 내 마음의 몫이다. 행복도 결국 내가 짓는 것이며 불행도 내가 만든 작품이기 때문이다.
---「아아, 모파상이여」중에서

아름다운 말과 글이 우리 마음을 여유롭게 만들 수 있다. 여행을 많이 할수록 견문도 넓어지고 보는 시각 자체도 달라져 열린 자세를 지닐 수 있다. 옛 선인(先人)의 생각을 많이 알면 우리네 생각도 크게 변화할 수 있다. 남의 생각을 듣다 보면 나와 다른 어떤 것에 대해 긍정적 입장을 가지게 된다. 아름다운 말과 글, 여행, 선인의 생각, 타인의 생각 등 모든 것이 책에 들어있다.
---「책을 찬양하며」중에서

전기, 수도, 철도 등의 공공서비스는 우리 모두에게 없으면 안 될 생활필수품이다. 하지만 낭비의 대상이 되면 곤란하다. 나아가 안정적으로 공급이 이루어지려면 기업의 손실이 없어야 한다. 공기업은 공공서비스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소비자는 고맙게 사용하고 편익의 대가는 본인이 부담하는 것을 원칙으로 했으면 한다. 정부 역시 공공요금을 규제할 때, 생산비용 회수가 최우선이었으면 한다.
---「공공요금」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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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학자이자 현직 교수인 최영한 박사께서 그 동안 신문, 잡지 등 여러 지면을 통하여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관심과 가치관을 피력해왔다. 저자는 평소 우리 사회의 불합리하고 부조리한 측면을 바로 잡고자 하는 의지가 매우 강하고 그 해결을 위한 통찰력이 뛰어난 전문가로 평가된다. 특히 정부의 살림살이를 연구해 온 재정 전문가답게 국민들로부터 거두는 세금에서부터 나라살림을 꾸리고 챙기는 관료와 정치가들의 행태에 이르기까지 전문가적 견해를 누구나 이해하기 쉬운 글로 잘 표현하고 있다. 책 전체를 흐르는 화법과 느낌은 솔직 담백하고 직설적인 저자의 성격과 닮아 있어서 저자의 삶과 철학을 엿볼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도 하다.
- 하능식 (한국지방세연구원 선임연구위원)
늘 부드럽고 화목하게 지내며 웃음을 선사하는 최 박사가 글을 모아 책으로 엮었다. 아무리 나이 들어도 마음은 언제나 고등학생 시절에 가 있는데,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를 던지는데 놀랍고 반가운 마음도 있지만 진짜 어른이 되었나 싶다. 책을 보니 ‘쾅’하는 울림도 있지만 자신의 성격처럼 알기 쉽고 부드럽게 느껴진다. 정치와 경제에 문외한인 나도 술술 읽을 수 있으니 세상사람 모두 편안하게 접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책을 덮을 때쯤이면 아마 많은 생각이 들것이다.
- 김학철 (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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