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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릿한 인생 역전승의 비결

짜릿한 인생 역전승의 비결

: 우리의 일상 생활을 빛내줄 위대한 진리

F. 어슬러 저 / 이명우 | 예향 | 2014년 01월 01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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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4년 01월 01일
쪽수, 무게, 크기 280쪽 | 152*225*20mm
ISBN13 9788986332957
ISBN10 8986332957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F. 어슬러
《지극히 위대한 이야기들(The Greatest Story)》 등 수많은 저서들을 통해 이미 수백만 독자들에게 감동과 영감을 준 바 있는 찰스 풀턴 어슬러(Charles Fulton Oursler)는 1893년 1월 22일 미국 메릴랜드 주 볼티모어 시에서 가난한 노무자의 아들로 태어나 뉴욕으로 진출하여 대저술가로 성공한 뒤, 1952년 5월 24일 뉴욕에서 숨을 거두었다.
그는 일찍이 미국의 저명한 언론인, 신문 잡지의 편집 발행인, 극작가, 기자로 활동하면서 동시에 많은 단편소설과 신비극 및 탐정소설 분야의 뛰어난 작품들을 썼으며, 1952년, 삶의 마지막 해에 이르러 이 책 《짜릿한 인생 역전승의 비결》(원제:Modern Parables)을 출간하였다.
역자 : 이명우
서울대학교 문리과 대학 독어독문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하였으며 대전여고와 서울 풍문여고에서 학생들을 가르치었다. 충북대, 국민대, 숭실대 강사를 거쳐 충북대 교수로서 정년퇴임을 하였고(평생명예교수, 녹조근조훈장 포장) 또 독일 뒤셀도르프대학교 연구교수와 서울대학교 교류 교수, 그리고 전국대학인문학연구소장 협의회 부회장을 지낸 바 있다.
주요 저서로는 《한독사전》(공동집필.민중서림)과 역서 《켈러 단편집》(충북대 출판부)이 있으며 그 외 다수의 번역본과 논문 등이 있다.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이 책 중 대부분의 이야기는 실제로 있었던 사건들이다. 그러므로 혹시 독자들 중에는 이 책의 이야기에 등장하는 주인공들과 사건들을 직접 보고 들었던 분들이 있을지도 모르겠다. 진 터니, 마술사 블랙스톤, 후디니, 유니온 대학의 E. M. 리건 교수, 사두 선다 싱 동인도 선교사와 그 외 다수인들의 이름은 특히 식자들 가운데 잘 알려져 있다.
몇몇 사건의 주인공들 이름과, 또 사건이 발생했던 장소는 여러 가지 사정을 고려해서 달리 변경한 것도 있다. 인생은 소설보다 더 묘한 것이라 한다. 날마다 숱한 신문, 잡지 등에 보도되고 게재되는 기사들이나, 일상생활 속에서 목격하는 이런 이야기들이 그 본보기라 할 수 있다. 어느 특수한 사건들 속에서 보편타당성이 있는 우주법칙들의 존재를 이해할 수 있는 예지와 신앙심의 소유자라면, 그는 인간행위에 관한 아무리 단순하고 평범한 기록에서라도 신령한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나는 우리 인간의 일상생활 속에는 깊은 의미가 내장되어 있어서, 우리가 마치 영화배우와도 같이 실제 생생한 연기를 통하여 언제나 그것을 형상화하고 출력하고 있다는 확신을 가지고 있다. 그리하여 우리의 건설적인 삶 속에서 밝혀진 위대한 진리들을 예증하는 이야기의 꽃다발을 나는 이 책을 통하여 독자 제현에게 바치는 바이다.

F . 어슬러
---원 저자의 서론

줄거리 줄거리 보이기/감추기

자기를 리모델링하라

수년 전 뉴욕시의 북부 어느 마을에 열아홉 살 난 처녀 에밀리가 살고 있었다. 그녀는 마음속으로 자기 자신의 생활이 어쩐지 저주 받은 것 같고, 자기의 화려한 꿈은 결코 이루어질 수 없을 것이라고 막연히 생각했다. 그럼 에밀리의 아름다운 꿈이란 대체 무엇이었을까?
그것은 세상의 모든 젊은 처녀들이 공통적으로 꿈꾸는 아주 낭만적인 공상들이었다. 즉 멋진 연애라든가, 훌륭한 결혼, 어느 귀공자가 자기를 열렬히 사랑해서 그와 함께 영원히 행복하게 살 것이라는 황홀하고도 찬란한 상념들이었다. 그러나 에밀리는 그러한 환희와 행복한 날들이 자기에게는 예비되어 있지 않았으며 앞으로도 있을 수도 없다고 믿고 있었다. 그래서 어느 비오는 날 오후, 이 불행한 처녀는 그곳에서 가장 명망 있는 심리학자의 사무실을 찾아갔다. 그 학자는 현대의 모든 과학기술을 응용하여 사람들의 성격상의 약점을 꼬집어내며 그들의 정신적 결함을 치료하기 위해 성경에 있는 산상수훈을 인용하는 특수한 정신요법을 쓰는 학자였다.
에밀리가 문을 열고 들어서자 그 심리학자는 그녀를 한 번 슬쩍 쳐다보았다. 그 순간 그는 벌써 그녀를 실험실에까지 데리고 들어가서 각종 실험을 해 볼 필요도 없이 아주 간단한 문제로 고민하고 있는 아가씨임을 곧 알아차렸다. 그는 그녀를 바라보자마자 그녀의 근본적 결함이 무엇이라는 것을 즉시 말해줄 수가 있었다. 그녀는 둥근 어깨를 축 늘어뜨리고 약 6피트(약183cm)의 키에 극히 어울리지 않는 프록코트(무릎까지 내려오는 코트: 역자 주)를 아무렇게나 걸치고 있었다.
그녀의 두 눈은 금방 감길 듯하였고, 그 눈빛은 꺼져가는 불빛 같았다. 그 속에 희망의 빛은 찾아 볼 수가 없었다. 그와 이야기를 하고 있는 동안에도 그녀의 목소리는 금방 죽어가는 사람의 목소리처럼 힘이 없었으며 악수를 할 때 그녀의 손바닥은 축축하게 습기가 차 있었고 또 소름끼치도록 차갑게 느껴졌다.
그녀의 전체 모습에서 그는 그녀의 마음속을 훤히 들여다볼 수 있었다. ‘아무리 박사님이라도 제게 아무런 도움을 줄 수가 없는 것 같군요. 나의 마음속에 있는 고민은 오직 나만이 알고 있는 것일 테니까요’하고 말하고 싶어 하는 눈치였다.
그러나 그녀는 자신의 친한 친구 한 명이 언젠가 자기에게 한 말이 생각났다. 산상수훈의 원리를 인용하여 인간의 삶을 혁신하는 한 심리학 박사가 있는데 그라면 아마도 능히 에밀리의 고민을 해결해 줄 수 있으리라는 것이었다. 그래서 그녀는 그 심리학 박사와 더불어 장시간 이야기를 주고받았으며 드디어 그 박사는 그녀에게 다음과 같이 말해 줄 수가 있었다.
“에밀리 양! 나는 이제부터 에밀리 양과 나, 즉 우리가 지금부터 해야만 할 것이 무엇인지를 말해 주겠어요. 우선 아가씨가 먼저 해야 할 것은 내일이라도 당장 양장점에 가서 큰맘먹고 멋진 새 옷을 한 벌 사 입으세요. 꼭 그렇게 해야 해요. 아가씨가 입을 옷이지만 아가씨가 고르지 말고 그 양장점의 여자 점원에게 부탁해서 아가씨에게 딱 어울리는 옷을 한 벌 달라고 해보세요. 절대 아가씨가 직접 고르지는 말아요. 그 여점원이 골라주는 것이 아가씨의 마음에 들든 안 들든 그 옷이 바로 아가씨에게 딱 어울리는 옷이니까요. 왜냐고요? 아가씨는 아직 물건 고르는 미적 감각의 발달이 약간 부족하기 때문이에요.”
그러자 에밀리는 “정말 그래요.” 하며 한숨을 내쉬었다.
“또 다음에 아가씨가 해야 할 일은 지금이라도 당장 미용실에 가서 머리 모양을 새로운 형태로 아름답게 고치는 것이에요. 이것도 아가씨가 직접 머리 모양을 선택하지 말고 그곳 미용사에게 맡겨서 아가씨에게 가장 어울리고 멋진 머리 모양으로 해달라고 부탁하세요.”
그러자 에밀리는, “알겠어요. 하지만 그 머리 모양이 아름답지 않으면 어떡하죠? 미리 말씀드리지만 그땐 선생님께서 책임지셔야 해요!”
“좋아요. 그러면, 다음 주 화요일 밤에 교회에서 파티가 있는데 그때 아가씨께서도 꼭 참석해 주셨으면 좋겠어요.” 하고 그가 말하자, 그녀는 대뜸 일언지하에 참석하지 않겠다고 머리를 가로저었다.
“저는 에밀리 양이 참석하지 않겠다고 대답할 것을 미리 알았어요. 왜 그런가도 알고 있지요. 도대체 에밀리 양은 다른 사람들과 유쾌한 시간을 보내며 서로 웃고 즐기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단 말입니다.”하고 고개를 갸우뚱하며 끄덕였다.
“저는 참석하지 않겠어요.” 에밀리는 그런 일에 호기심을 느끼지 않았다.
“하지만 그런 파티는 에밀리 양에겐 좀 색다른 모임입니다. 아가씨는 웃고 즐기기 위해 거기에 참석하는 것이 아니고 그곳에서 할 일이 몇 가지 있단 말입니다. 그 교회 모임에는 서로 낯모르는 사람들도 많이 모일 것입니다. 거기엔 아가씨와 안면이 있거나 친한 사람들은 별로 많지 않을 것입니다. 나는 에밀리양이 거기서 ‘누가 혹시 나를 알아보거나 찾아줄 사람이 없나’ 하고 터무니없는 기대를 가지고 주위를 둘러보면서 얼어붙은 미소를 지으며 우두커니 서 있는 것을 원치 않아요. 그러지 말고, 아가씨는 그와 반대로, ‘혹시 어떤 남자가 혼자서 외로이 서있진 않은가’ 찾아보세요.”
“네? 혼자 외로이 서 있는 남자를요?” 하고 에밀리는 좀 놀라는 기색을 띠며 의아한 표정을 지었다.
“그렇죠. 그러한 청년을 찾거든 그에게로 걸어가세요. 그에게 다가가 먼저 인사를 한 후에 당신 자신을 소개해 보세요. 그리고 내가 보내서 찾아왔다고 말하고서, 그 청년의 취미가 무엇인지 내가 알고자 한다고 전하세요. 그러고 나서 일단은 다시 내게로 오세요.
그가 만일 낚시꾼이라면 나는 그에게 어느 다른 한 낚시꾼을 소개해서 그의 짝을 찾게 해 줄 것이며, 또 아가씨가 어느 외로운 우표수집가나 아마추어 마술사를 찾아낸다면 나는 또한 그들에게도 그렇게 해 줄 생각입니다. 그러니까 아가씨는 내가 하는 일, 즉 다른 사람을 도와주는 나의 일을 좀 도와달라는 것입니다. 아시겠지요?”
에밀리는 ‘내가 그런 일을 해낼 수가 있을까?’ 하고 약간의 의아심을 갖는 눈치였다.
“그리고 아가씨가 그러한 일을 하고난 후에는 아가씨도 그곳에 모인 사람들을 위해서 또 무슨 일을 할 수 있까 하고 주위를 한 번 둘러보세요. 만일 창문이 꽉 닫혀있고 방안공기가 너무 탁하다든가 후덥지근하다면 아가씨가 직접 걸어가서 창문을 활짝 열어놓고, 또 방안 공기가 너무 식고 습하게 되었으면 또 아가씨가 직접 그 창문을 닫은 후, 모든 사람들이 그것을 얼마나 기분좋아하는지 사방을 한번 빙 둘러 보세요! 그렇게 하면 아가씨는 이제 오히려 저의 심려를 덜어주는 사람이지, 아가씨 자신의 심려 때문에 골치를 앓는 사람은 이미 아닌 것입니다.”
그리하여 에밀리는 얼굴을 좀 더 예쁘게 꾸며주는 새로운 머리 모양을 하고, 아주 산뜻하게 어울리는 새로운 프록코트를 단정히 입고, 이제 그 심리학 박사가 베푸는 교회의 파티에 가서 그의 일을 도와주게 되었다. 그녀는 자기의 외모만이 아름답게 변했을 뿐만 아니라, 자기의 마음속에서 무엇인가 새롭고 신비스러운 것을, 영혼의 밑바닥에서 약동하는 어떤 생명의 환희 같은 것을 느낄 수가 있었다. 희미하던 그녀의 눈동자는 마음속으로부터 비쳐오는 밝은 빛으로 샛별처럼 빛났고, 시무룩했던 두 입술은 자연스럽고 고운 미소를 지었으며, 힘이 없었던 목소리는 새롭고 즐거운 흥분으로 가득한, 청아하고 낭랑한 음성으로 변했다.
그리하여 그 날 그곳에 참석했던 백여 명의 젊은 남녀들 가운데 그녀가 가장 놀라울 정도로 돋보였다. 그때문에 파티가 끝날 즈음엔 젊고 늠름한 청년이 한 사람도 아니고 세 사람이나 그녀에게 와서 자기 집에 놀러가자고 청하는 것이었다.
몇 주일이 지나고 몇 달이 흐르도록 그 세 명의 귀공자들은 서로 경쟁적으로 그녀의 사랑을 독차지하려고 쫓아다녔으나, 결국 에밀리의 사랑은 가장 마음에 드는 한 청년에게 송두리째 바쳐졌다.
결혼식 날 아름답고 화려하게 단장한 에밀리는 아버지의 팔을 끼고 행복한 미소를 지으며 얌전히 그리고 우아하게, 장중한 웨딩마치에 발맞추어 제단 앞으로 걸어갔다. 거기서 그녀의 희고 고운 손가락에는 다이아몬드 반지가 끼워졌고 수많은 사람들은 이 행복한 한 쌍을 부러운 듯이 바라보고 있었다.
결혼식이 끝난 뒤 사람들은 그 심리학 박사에게:
“선생님은 에밀리에게 기적을 베푸셨습니다.” 하며 모두들 놀라워하였다.
“그것은 기적이 아니었습니다. 다만 저 산상수훈만이 위대할 뿐입니다. ‘애통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로 시작하는 예수님의 가르침을 기억하시죠? 그것은 자기 자신을 긍휼히 여기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고 모든 사람들을 다 긍휼히 여기고 그들을 돕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하는 말입니다. 에밀리를 그처럼 인기 있는 처녀로 만든 것이 무엇인지 그것에 대하여 배우셔야 해요. 물론 그녀는 어떤 면에서는 좋은 점을 가지고 있었어요. 세상 사람들은 아무도 그녀를 행복하고 사랑스런 처녀로 만들 수 없었습니다. 그녀는 오로지 자기 자신만이 자기를 사랑스런 존재로 만들 수 있었으며 또 그렇게 했던 것입니다. 이는 모든 사람들이 한결같이 원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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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이 책은 요즘 유행중인 자기계발서가 아니다. 책의 성격을 요약하면, 기독교적 구원이 지상에서는 어떤 형태로 나타날 수 있는가 하는 것을 예시한 것이라고 나는 읽었다. 물론 종교적 구원은 사후의 영생과 관련된 일이지만, 그것이 단순한 생명의 연장을 넘어 즐겁고 보람 있는 생명감의 충만함을 누리는 일을 포함한다면, 지상에서도 그 편린은 가능하지 않을까. 이 책은, 실제로 일어났던 그 편린들의 모음이다. 타인을 진정하게 배려하며 화평을 누리는 곳에 놀라운 기적이 일어나면서 본인이 행복해진다는 이 체험의 기록은, 신과 인간이 함께 있을 수 있음을 보여주는 감동의 스토리이다.
김주연(문학평론가, 숙대 명예교수, 대한민국예술원 회원)
F . 어슬러가 쓴 이 《짜릿한 인생 역전승의 비결》은 방황하는 젊은이들에게 마음의 양식이 될 것이다. 사람들이 자신에게 닥친 위기를 호기로 역전시키는 일은 우선 자신의 굳은 의지와 노력, 자신의 선량한 지혜와 극기심도 물론 중요하지만 또 한편으론 자애로운 신의 섭리와 가호가 이를 떠받쳐 주어야만 가능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특히 본서의 원저자는 한때 회의주의에 빠졌다가 세계역사상 가장 처참했던 독일 나치 만행과 소련 공산주의 혁명의 잔혹상을 직접 목격하고 난 뒤에, 기독교윤리에 대한 새로운 확신과 신앙심을 되찾아 이를 다시 자신이 집필한 소박한 실화들을 통하여 조용히 독자들의 마음 밭에 심어주는 듯하다.
본서는 또한 많은 주인공들의 신앙 간증이요, 인생 반전의 드라마들이기 때문에 각 교단에서 설교하시는 목사님들에게도 여러 면에서 훌륭한 예화 혹은 비유집으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천병희(희랍고전 번역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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