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울신학이 주류를 이루고 있는 한국 교회에서 야고보서는 변두리 서신 정도로 여겨진다. 야고보서가 믿음보다 행위를 우선할 것을 강조하고, 기독교적이기보다는 유대교처럼 보인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정말 그러한가? 저자는 “아니요!”라고 말하며 야고보서를 세밀하게 들여다본다. 그는 “야고보서는 일관된 주제를 갖는가?”라고 질문하고, “그렇다!”라고 대답한다. 그 일관성은 무엇인가? 그것은 바로 ‘철저한 온전함’에 관한 것이다. 저자에 따르면 야고보서는 수신자들인 디아스포라 유대인 신자들이 세상 안에 살면서도 세상에 속하지 말 것을 단순하고 직설적으로 권하는 편지다. 세속적 삶의 방식과 사고가 교회 안으로 유입되는 시류에 강하게 경고하며 가르치는 서신이다. 야고보서가 대상으로 삼는 교회는 누구 말대로 “지붕이 없는 교회”이다. 저자의 표현으로는 갈라진 마음, 두 마음을 품는 교회다. 이에 저자는 이 책 전반에 흐르는 강력한 주제가 ‘철저한 온전함’임을 반복해서 강조한다. 언어사용, 사랑의 실천, 보고 듣는 일, 실천적 경건과 지혜, 부와 고난 등의 문제에서 일관되고 순전하며 온전한 마음을 품고 실행에 옮길 것을 강력하게 권한다. 저자는 야고보서 해설을 통해 독자들에게 현대적 상황에 대한 지혜로운 조언과 격려를 한다. 저자의 통찰력이 빛나고, 의사소통 기술에 탁월하며, 실제적 적용이 뛰어날 뿐 아니라, 책의 가독성이 좋아 누구든지 야고보서의 전체 맥락을 쉽게 파악할 수 있다. 각 장 끝에 배치된 깊이 있는 질문들은 경건 생활에 유익하다. 이 책은 설교자, 목회자, 신학생뿐 아니라 평신도 야고보서 성경 공부를 위한 최고의 길잡이다.
- 류호준 (백석대학교 신학대학원 구약학 은퇴교수)
야고보의 편지는 삶의 지혜를 제공하는 신약의 잠언으로 이해된다. 그러나 저자는 갈라진 마음을 온전히 치유하는 책이라고 소개한다. 어떻게 살 것인가의 문제 이전에 존재의 심연에서 발생한 치명적인 문제를 먼저 진단하고 삶의 전 영역을 통합하는 ‘온전함’의 지성소로 이끄는 심오한 편지라는 저자의 주장에 나는 동의한다. 저자는 그 온전함에 이르는 길을 마치 “영안실로 가는 편도 여행”처럼 죄의 정수와 필히 마주하고 그 불편한 만남이 주는 지독한 고통의 터널을 지나는 과정으로 묘사한다. 그러나 터널의 끝에 희망이 기다리고 있기 때문에 당장 응급실로 가야 하는 심정지 상태의 교회도 회복될 수 있다고 확신하는 저자는 야고보를 그 안내자로 지목한다. 저자는 또한 주님과 함께 영광을 받으려면 그와 함께 고난도 받아야 한다는 바울의 논조가 야고보의 편지에 스며들어 있음을 감지하고 있다. 하나님 앞에서의 온전함이 무엇이고 어떻게 이를 수 있는지를 알고자 하는 모든 이들에게 추천한다.
- 한병수 (전주대학교 선교신학대학원 교의학 교수)
우리가 야고보 진료실에서 상담을 받는 목적은 온전한 영적 건강을 향해 발돋움하기 위해서다. 우리는 먼저 의사인 야고보의 지도 아래 여러 해 동안 수련을 받은 또 다른 의사 깁슨을 만날 것이다. 그는 젊은 편임에도 의사 야고보의 깊은 통찰에 정통한 실력이 인상적이다. 또한 야고보의 가르침의 정신과 그 분위기를 정확하게 표현해 낼 줄 알며,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온전하게 만드신다는 핵심 진리를 정확하게 진술한다. 의사 깁슨이 전체적으로 진단을 내리는 과정에서 부드럽지만 단호하게 여러분을 인도하면서 온전함이라는 개념은 다양한 방식으로 반복 등장할 것이다. 그리고 그 과정은 이 책 첫 페이지부터 시작된다. 데이비드 깁슨은 깊은 상담을 거쳐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온전해지려고 하는 우리 모두에게 필요한 진단과 처방을 내리고, 예후에 관해서 자세히 설명해 준다.
- 싱클레어 퍼거슨 (리폼드 신학교 조직신학 교수)
마르틴 루터가 데이비드 깁슨의 이 책을 통해 야고보서의 전반적 주제와 그 균형을 살펴볼 기회를 가졌더라면 그는 야고보서를 ‘지푸라기 서신’이라고 평가하지 않았을 것이고, 야고보서가 은혜의 복음과 공명하는 대단히 실제적인 편지임을 인정했을 것이다. 깁슨의 날카로운 해설은 야고보서의 큰 주제와 목적이 하나님의 백성의 완벽함·온전함으로 집약되어 있음을 보여준다. 이 책의 아홉 개 장은 성경적 온전함으로 인도하는 매력적인 신학적 통찰과 살아 있는 적용으로 가득하다. 깁슨은 헌신적이고 실천적인 목사이기 때문에, 이 책은 독자들이 야고보서의 진리를 이해하고 실천하도록 돕는 인상적인 비유와 아포리즘으로 빛난다. 그러면서 하나님의 말씀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행하신 역사상 유일한 분 예수님께 초점을 맞춘다. 그렇기에 항상 유익한 이 책은 읽고 또 읽고, 밑줄을 긋고, 마음에 담을 만큼 훌륭하다.
- R. 켄트 휴즈 (휘튼 칼리지 교회 은퇴목사)
데이비드 깁슨은 야고보서에서 다루는 여러 문제에 대해 성경적이면서도 목양적이고, 가독성이 높으면서도 신뢰할 만하며, 현명하고도 일관성 있는 지침을 교회에 선사했다. 깁슨은 야고보서에 초점을 맞추면서도 성경 전체 맥락을 고려하여 현명하게 본문을 읽고 자신의 목회 경험까지 더하여 야고보서의 주요 주제들을 깊이 있게 다룬다. 깁슨의 이러한 야고보서 읽기는 주님이 자기 백성들 안에 빚고자 하시는 복음에 기초한 온전함으로 독자들을 인도한다.
- 다니엘 도리아니 (커버넌트 신학교 성경신학 및 조직신학 교수)
이 탁월한 책은 야고보의 메시지와 방법론의 핵심으로 곧바로 다가간다. 깁슨의 아름다운 글솜씨와 주석적 역량, 목양적 지혜가 결집된 이 책은, 야고보서에 관한 설득력 있는 해설일 뿐만 아니라 마음에 관한 면밀한 연구서이기도 하다. 야고보서를 더 잘 이해하고 그 과정에서 영적 유익을 얻기 원하는 모든 사람에게 강력히 추천한다.
- 앤디 겜밀 (콘힐 스코틀랜드 목회자 훈련 과정 책임자 )
“나는 커서 위선자가 될거야”라고 말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하지만 우리는 대부분 우리가 믿는다고 자처하는 말과 일치하지 않는 영역이 우리의 삶에 있다는 것을 인정해야 할 것이다. 데이비드 깁슨은 이 책에서 우리가 믿는 복음과 우리가 사랑하는 주님께 부합해야 할 삶의 영역에 야고보서의 직설적인 지혜를 솜씨 좋게 적용한다.
- 낸시 거스리 (성경 교사 및 작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