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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의 세계가 우주라면

: 세상을 꿰뚫는 아포리즘 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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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3년 05월 10일
쪽수, 무게, 크기 332쪽 | 382g | 130*205*17mm
ISBN13 9788959066902
ISBN10 8959066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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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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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신비나 낭만성 예찬에 인색하거니와 사랑의 과장법에 냉소를 보내는 사람들은 사랑을 자꾸 ‘개인’에서 ‘공동체’로 끌고 가려고 한다. 예컨대, 이탈리아의 좌파 운동가인 안토니오 네그리(Antonio Negri, 1933~)는 감옥에서 쓴 편지에서 “사랑은 남녀 한 쌍이나 가족 속에 가두어지는 그 무엇일 수 없다. 그것은 더 넓은 공동체를 향해 열리는 그 무엇이어야만 한다”며 “나는, 사랑은 고유하고 사적인 것을 공동적인 것으로 변형시키기 위한 근본적 열쇠라고 생각한다”고 말한다.
---「사랑을 두려워하지 마라, 본문 23~24쪽」중에서

물론 그 ‘적절한’ 나이를 평가하는 건 주관적일 수밖에 없다. 사실 ‘나이와의 투쟁’에서 우리가 쓸 수 있는 가장 강력한 무기는 ‘나이의 주관화’다.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고 외치는 것도 바로 그런 몸부림으로 볼 수 있겠다. 『플레이보이(Playboy)』 창립자인 휴 헤프너(Hugh Hefner, 1926~2017)는 2012년 12월 31일 86세의 나이로 자신보다 60년 연하인 크리스털 해리스(Crystal Harris, 1986~)와 결혼했다. 세 번째 결혼이었다. 자신이 81세였던 2007년에 한 다음과 같은 말을 실천에 옮긴 셈이었다.
---「꿈이 있던 곳에 후회가 들어섰나요?, 본문 46쪽」중에서

2000년대 초반에 실시된 한 설문조사에서 미국인의 4분의 3이 “성공하지 못하는 사람 대부분은 세상을 탓해선 안 되고 스스로를 탓해야 한다”는 데 동의했다. 이 조사 결과가 시사하듯이 미국인은 승자에 관대하고 패자에겐 가혹하다. 미국 제43대 대통령 조지 W. 부시(George W. Bush, 1946~)의 고문 마빈 올라스키(Marvin Olasky, 1950~)는 그런 정서를 이렇게 표현했다. “자유만 강조하지 말고, 잠시 뒤로 물러나 스스로 제 무덤을 판 사람들이 그와 같은 잘못된 행동의 결과를 톡톡히 맛보도록 해야 한다.”
---「성공으로 가는 길엔 똥 덩어리가 널려 있다, 본문 107쪽」중에서

현실 세계에서 관용은 자신감이나 자존감의 표현이라는 메시지로 읽히는 경우가 많다. 인도 지도자 마하트마 간디(Mahatma Gandhi, 1869~1948)는 “불관용은 자신의 대의에 대한 확신이 없음을 드러내는 것이다”고 했다. 영국의 유대교 철학자이자 신학자 조너선 색스(Jonathan Sacks, 1948~2020)는 “관용은 자존감을 필요로 한다. 자존감의 결핍은 불안과 외국인 혐오증을 일으킨다. 히틀러가 권력을 잡은 것과 1차 대전 이후 독일인들이 느꼈던 굴욕감 사이에는 직접적인 관련이 있다”고 했다.
---「관용에는 자신감이나 자존감이 필요하다, 본문 170쪽」중에서

“세계는 한 권의 책이다. 여행하지 않는 자는 그 책의 단지 한 페이지만을 읽을 뿐이다.” 초대 그리스도교 교회가 낳은 철학자이자 사상가인 성 아우구스티누스(St. Augustinus, 354~430)의 말이다. “삶에서 더 중요한 것은 도처의 거리에 있다.” 네덜란드의 인문학자 에라스뮈스(Erasmus, 1466~1536)의 말이다. 세계시민을 자처하며 “세계 곳곳이 나의 고향”이라고 주장했던 그는 사람들에게 여행을 장려했다. 이 두 거인의 주장에 화답하듯, 훗날 미국 작가 마크 트웨인(Mark Twain, 1835~1910)은 “여행은 편견, 심한 편견, 편협한 마음에 치명적이다”고 말한다.
---「여행은 편협한 마음에 치명적이다, 본문 201쪽」중에서

마틴 루서 킹(Martin Luther King, 1929~1968)의 부인으로 민권 운동가인 코레타 스콧 킹(Coretta Scott King, 1927~2006)은 “증오는 견디기 힘든 너무 힘든 막중한 짐이다. 증오하는 대상보다 증오심을 품고 있는 사람이 더 많은 상처를 입는다”고 했지만, ‘즐거움과 쾌감을 얻기 위한 증오’는 그런 가설을 사실상 부분적으로나마 반박하는 것이어서 씁쓸하다. 증오를 얼마나 정당한지에 따라 ‘좋은 증오’와 ‘나쁜 증오’로 나눌 수 있다면, ‘좋은 증오’를 하는 사람은 상처를 입는 반면 ‘나쁜 증오’를 하는 사람은 즐거움과 쾌감을 얻는 게 아닌지 두렵다는 생각마저 든다.
---「즐거움과 쾌감을 얻기 위한 증오, 본문 231쪽」중에서

모두 다 정치를 매우 부정적으로 보게 만드는 우울한 이야기들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정치가 마녀사냥과 갈취의 기술로 머무르게끔 방치할 수는 없는 일이다. 작가 출신으로 체코 대통령을 지낸 바츨라프 하벨(Vaclav Havel, 1936~2011)이 내린 정치에 대한 다음과 같은 정의를 너무 순진하다고 코웃음 치지 말고 잘 음미해보자. “정치란 도덕적 감성, 자신을 비판적으로 성찰하는 능력, 진정한 책임감, 취향과 기지, 타인과 공감하는 능력, 절제의 감각, 겸손을 더 많이 강조하려는 인간적 노력이 행해지는 장소다.”
---「정치는 마녀사냥과 갈취의 기술인가?, 본문 280쪽」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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