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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년대생은 왜 이럴까

: MZ세대의 핵심, 꼬리에 꼬리를 무는 90년대생 파헤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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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3년 05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280쪽 | 128*188*20mm
ISBN13 9791167471093
ISBN10 11674710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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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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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년대생은 MZ세대라는 말 자체를 부정한다. 90년대생은 80년생과 90년생, 00년생은 각자 다른 세대라고 생각한다. 80년대생은 아날로그의 마지막 세대. 90년대생은 디지털의 문을 연 세대, 00년생은 디지털 세대. 그래서 다들 처음 MZ세대의 정의를 들었을 때 바로 의아해했다. “80년대생이 90년대생이랑 같은 세대라고?” 80년대생은 90년대생과 전혀 같은 세대가 아니다. 10대 시절을 비교해보자. 80년대생은 오락실의 세대, 90년생은 PC방의 세대이다. 단순히 장소가 바뀐 게 아니라, 선후배, 오프라인의 문화에서 친구, 온라인의 문화로 바뀌었다는 뜻이다. (...) 다른 세대와 90년대생이 가장 다르다고 생각되는 근본적인 원인은 여기서부터 시작해야 한다. 내가 노력해도 바꿀 수 없는 집단, 사회를 경험한 세대와 잘못된 것을 바로잡을 수 있다는 희망을 품게 된 세대. 90년대생의 대표적인 특징은 부당함이 있으면 더 이상 가만히 있지 않으려는 점이다. 그렇다면 단순히 군대가 유해져서 90년대생은 이런 생각을 가지게 된 것일까? 90년대생들 대부분의 기저에 ‘가만히 있으면 호구 된다’라는 가치관을 확고히 하게 만든 사건이 있다.
---「까라면 까야지 vs 가만히 있으면 호구된다」중에서

아마 현시점에서 세대 갈등이 가장 심한 곳이 직장일 것이다. 현실 속 멘토들을 믿지 않고 정보를 믿으며, 실패하지 않으려는 90년대생을 보는 직장 상사들은 90년대생을 이렇게 평가할 것이다. “똑똑한데, 일머리가 없는 헛똑똑이들. 회사 문화를 이해하려 안 하고, 개인주의가 강한 놈들.” 회사 문화는 기본적으로 동질감이 필수적이다. 기존의 한국 회사들은 동질감을 바탕으로 문화를 만들고, 사수라는 멘토 체제를 만들었다. 이 문화는 어디서 왔을까? 위에서 이야기한 군대다. 우리나라의 99.9%를 차지하는 중소기업 대부분이 군대 체제를 따른다. 까라면 까. 사수, 부사수. 힘든 여건 속에서 피어오르는 뜨거운 전우애. 괜히 대부분 중소기업에서 군필을 우대하는 것이 아니다. 군필 우대라는 조건은 ‘우리 회사는 군대문화를 적용하고 있으니, 군대를 갔다 온 사람일수록 적응하기 편합니다’라고 쓰여 있는 것이다. 다행히 남자건, 여자건, 군대에 갔던, 안 갔던, 대학교와 여러 회사에서 군대문화를 가르쳐 주기 때문에, 한국 사회에 살고 있다면, 안 갔다 왔어도 군대 문화를 배우는 데에는 전혀 문제없다. 하지만 그건 80년대생까지의 이야기였다.

이 이야기는 단순히 부당한 행동을 대물림하지 못하는 것에 대한 억울함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다. 사람에 대한 이해의 영역이다. 80년대생들이 90년대생들을 보면 나중에 대체 어떡하려고 그러지? 이 회사에서 승진 안 할 건가? 저런 식으로 행동해도 승진이 된다고 생각하나? 회사가 언제까지나 품어줄 수 있다고 생각하는 건가? 이런 온갖 생각들이 들 것이다. 그리고 그런 생각의 결과는 “내가 맞았고, 쟤네는 틀렸어.”이다. 이것이 요즘 소위 말하는 젊은 꼰대가 되어가는 과정이다. 그리고 이 이야기가 90년대생은 80년대생과 MZ세대로 묶일 수 없다는 생각의 근간이기도 하다.

그렇다면 90년대생이 어떻게 지금의 회사에 정을 붙이게 할 수 있을까? 의외로 간단하다. 이들이 처음에 실패하지 않도록 길에 불을 켜주는 것이다. 예측이 가능한 말을 하고, 행동이 다르지 않은 사람, 회사가 되면 된다. 9시부터 6시까지 일하기로 했으면, 그렇게 하게 해 주고, 돈 준다고 했으면, 그만한 돈을 주고, 너의 능력이 어느 정도인지 안다고 했으면 그들의 능력에 맞춰서 일을 시키면 된다. 못하는 게 있으면 알려주고, 잘한 건 칭찬하고, 맡겼으면 믿어주고, 엇나가면 바로 잡아줘야 한다. “이 정도까지 떠먹여 줘야 해?”라고 생각하지 말자. 당연한 일이다. 우리나라는 약속과 계약을 융통성이라는 단어로 퉁치려고만 한다. 이건 힘이 있는 사람이, 힘이 없는 사람을 상대로 행하는 폭력이다. 당연히 까라면 까야지가 아니라, 부당한 것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것을 묵과하면 앞으로는 새로운 인력을 뽑지 못해 도태되는 회사가 될 것이다.
---「취업 준비 3년하고 6개월 만에 퇴사하는 노답세대」중에서

‘나 자신을 사랑해라’ 바로 거부감이 든다면 여권을 확인하자. 당신은 대한민국 국민이다. 이제 솔직해지자. 우리는 스스로를 싫어한다. 그렇지 않고선, 물질적인 것에 대해 집착할 이유가 없다. 할 수 없는 일을 동경하지도 않을 것이다. 일이 많아 죽고 싶다고 헛웃음 치며 한탄하지도 않을 것이고, 이게 뭐 하는 짓인지 현타도 오지 않을 것이다.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이런 마음을 가지고 살아가고, 일을 하고, 술을 마시고, 핸드폰을 본다. 스스로를 사랑한다면 나만 취미 없이 남들만큼 못 사는 것 같아 답답하고, 무엇이 잘못됐는지 머리에 안개가 끼지도 않을 것이다. (...) 내가 나에 대해 관심이 없다고? 부모님께서 그동안 가장 강조한 것들에 대해서 생각해보자. 부모님들이 삶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던 것은 바로 경제적인 능력이다. 태어나면서부터 부모님에게 받는 교육들은 우리가 한 사람으로서 독립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것들이다. 교육기관들도 마찬가지다. 교육은 결국 정신적, 신체적, 경제적 독립을 위해 시행되는 것들이다. 우리나라는 이 중에서 부분에 대해서 신경을 쓰지 않는다. 전사들에게 우울증이니 마음이 힘드니 이런 소리가 통하겠는가? 당장 내일 죽을지 말지 모르는 상황인데 나약한 소리하지 말란 대답만 돌아올 것이다. 이들은 정신병이란 것 자체를 인정하지 않는다. “그냥 하는 거지 뭘 그거 가지고 그래? 남들도 다 똑같아.” 정신병은 나약한 생각에서 비롯되고 생각을 고쳐먹으면 다 해결된다고 생각한다. 신체적 독립은 따로 병이 있지 않은 이상 대부분의 사람이 자연스럽게 독립하게 된다. 그럼, 이제 남은 것은 경제적 독립뿐이다. 그렇다. 우리는 교육의 100%를 경제적 독립만을 위해서 받아왔다. 선진국과 우리나라의 차이는 경제력이 아니다. 정보화 혁명은 풍족한 물질 생산량과 절대적 노동량의 감소로 인한 여유 시간으로 ‘자아’ 그 자체에 대한 고찰을 시작하게 만든 혁명이다.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같은 일을 해야 했던 사회에서 각자의 분야에서 전문성과 독창성을 가지게 만들었으니 말이다. 산업혁명 때부터 서서히 성장해온 서양의 개인주의 사상은 개인의 전문성과 독창성이라는 강점으로 한 사람, 한 사람의 힘을 강하게 키울 수 있게 되었다. 그 결과 서양 사회는 개인의 생각을 존중해줘야 하는 과정을 겪었다.
---「’나‘는 누구니?」중에서

현시대의 주역인 90년대생을 보자. 이젠 90년대생이 소비의 주체가 되었고, 트렌드의 중심이 되었다. 이제 막 사회로 진출하고, 어느 정도 자리를 잡아가는 90년대생들은 누가 봐도 대한민국의 가장 중심 세력이다. 그렇다면 90년대생들은 어떤 부분에서 돈을 쓰고, 만족감을 느낄지 알게 된다면, 그에 맞춰서 트렌드를 따라갈 수 있지 않을까? (...) 감정의 시대에 가장 많은 영향을 받은 90년대생들의 감정을 이용하기 위해선, 멘토와 제공의 관점에서 바라봐야 한다. 90년대생들이 멘토가 필요하다는 이야기는 위에서 한 번 했다. 여기에서 멘토는 우리가 흔히 쓰는 좁은 의미로 봐야 한다. 자신이 존경하는 사람, 자신이 되고 싶은 사람쯤으로 정의할 수 있다. 90년대생들은 유튜브라는 신기루 속에서 자신의 꿈을 이룬 사람들을 보며 대리만족감을 느낀다. 이러한 팬심은 일반적인 연예인을 좋아하는 감정과는 다르다. 인터넷 방송을 보며 생긴 팬심은, 자신과 다른 방향으로 성장해간 자신의 또 다른 자아의 성장 모습이자, 지인의 성공쯤으로 생각한다. 이제 현실에 부딪치는 나이인 20대, 30대를 지나고 있는 90년대생들은 자신이 학창 시절 때부터 봤던 BJ, 유튜버들의 성공을 진심으로 공감하고, 동조하고, 이해하고, 좋아한다. 별것 아니었던 사람이 이젠 연예인들과 방송하는 시대가 되었다. 그 모든 과정을 봤던 90년대생들은 ‘자신도 할 수 있었을까?’ 하는 마음과 자신과 함께 성장해나간 사람이라는, 쉽게 말해 멘토와 동기의 마음을 같이 지니게 된다. 이를 인터넷 용어로 말하자면 내적 친밀감을 느낀다고 할 수 있다. 나와는 전혀 관련 없는 사람이지만, 마음속에서 동질감을 느끼는 것이다. 연예인들은 한 번 구설에 오르면 다시 복구하기가 쉽지 않아서 완벽한 모습을 했어야만 했다. 하지만 BJ들은 맘에 안 들면 시원하게 욕 한번 해주고, 실수도 하고, 힘든 점도 이야기하는 모습들을 보여준다. 실시간으로 시간에 구애 없이, 내가 일어나 있을 때 같이 일어나서 이야기하는 ‘내 친구’가 되었다. 성공하기 위해서 보는 잘 모르는 완벽한 사람들과는 조금 다른 멘토이다. 이런 멘토이자, 내가 되고 싶었던 모습이자, 내 동기였던 BJ, 유튜버들을 위해서 90년대생들은 돈을 쓴다. 연예인들을 통한 광고로 ‘넛지’ 효과를 보던 사업체들도 이제 이를 알고 유튜버들에게 광고를 진행한다.
---「BJ에게 지갑을 여는 이유」중에서

이제 본격적으로 페미니즘의 몰락에 대해서 기술하려고 한다. 다시 한 번 말하지만 내가 말하고자 하는 것은 왜 이렇게 사람들의 인식이 좋지 않게 되었는지에 대한 배경 설명이다. 모든 역사를 이 책 안에 쓸 수도 없고, 90년대생들의 남녀 갈등에 대한 이해의 관점에서 기술되었기 때문에 중간중간 빠진 사건들이 많다는 점을 염두에 두고 조금 넓은 마음으로 읽어주었으면 한다. 필자는 역사는 다양한 관점에서 해석되어야만 한다는 가치관이 있기 때문에, 내 이야기가 꼭 정답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페미니즘에 대해서 자세히 아는 사람들은 단순히 이런 관점에서도 볼 수 있구나 생각해주었으면 좋겠고, 모르는 사람들은 이런 사건들로 시간이 흘러갔구나 정도로 봐주었으면 한다. (...) 시간이 조금 흘러 2016년 강남역 묻지마 살인사건이 일어난다. 이 사건은 살인사건인 만큼 뉴스에 대대적으로 보도되었다. 조현병에 걸린 한 남성이 강남역 인근의 공용화장실에서 여성을 무참히 살해한 사건이다. 검거 첫날 피의자는 범행동기가 여자들이 자신을 무시해서라고 진술했는데, 이로 인해 이 사건을 여성혐오 범죄가 맞는지에 대해 갑론을박이 이뤄졌다. 이후 경찰의 조사와 피의자의 진술 번복으로 공식 발표는 여성혐오 범죄는 아니라고 공표되었다. 하지만 전쟁이 이래 그렇듯, 어떤 명분이 중요한 것이었다. 이 사건을 둘러싸고 인터넷에서는 전쟁이 일어났고, 여성 측에서는 피해자 추모행사를 주도하였다. 강남역에서 포스트잇을 붙여서 피해자를 추모하는 것이었다. 남성 측에서는 이에 대해 항의하고 후에는 몸싸움으로까지 번졌다. 아마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렇게 알 것이다. 실제로 당시 사람들은 인터넷에서의 여성혐오와 남성 혐오에 대해서 잘 알지 못했다. 일반인들에겐 그냥 묻지마 살인사건이 일어났고, 여성들이 피해자 추모를 했고, 일베들이 그것을 방해했다 정도로 이해하고 넘어갔다. 하지만 이 사건은 어떻게 보면 우리나라 페미니즘 역사에서 가장 중요한 사건이었는데, 일반인들에게도 페미니즘이 무엇인지 알리게 된 사건이고, 서로 적대시하던 남성, 여성 커뮤니티들을 하나로 결집시켰던 사건이기 때문이다.
---「페미니즘의 몰락」중에서

하지만 실제로 이렇게 행동했을 때, 시키지도 않은 짓을 하냐는 핀잔을 먹은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고급 정보를 듣고 와서 회사에 도움이 되려고 열심히 했는데,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이 핀잔이나 줘? 이런 경험이 있는 90년대생들은 흑화하여 ‘주인의식은 개뿔 내 회사냐? 시키는 거나 하고 말지’라고 생각하게 된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바로 탐색이다. 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백전백승이다. 회사, 학교, 군대, 심지어 동호회에도 규칙이 있다. 수영장에 수영모를 착용 안 하는 것이 편하다고, 막무가내로 탈모한 상태로 가면 쫓겨날 뿐이다. 회사도 마찬가지다. 안되는것엔 이유가 있다. 회사 전체의 규칙이든, 상급자의 규칙이든 이유가 있을 것이다. 항상 어떤 집단을 가든 상대방과 회사의 분위기와 규칙을 파악해야 한다. 모두가 잘 다니고 있는 회사에 자신이 돌을 던지면 당연히 좋아할 사람이 없다. 그게 맞는 말이라도 말이다. 생각해보자. 롤하고 있는데, 15살 여동생이 와서 “아니 오빠, AP가 몇 명인데 가갑을 가면 어떡해.”라고 지적한다고 생각해보자. 맞는 말인데 기분이 좋게 받아들일 수 있을까? 롤 10년을 했는데, 15살 중학생이 와서 훈수를 두는 경우에 말이 좋게 나가진 않을 것이다. 또, 내가 입고 싶은 원피스를 입고 나가는데, 17살 남동생이 와서 “누나, 남자들은 그런 프릴 달린 옷 안 좋아해. 웜톤이면 은목걸이 좀 빼.”라고 이야기를 듣는다고 생각해보자. 웃으면서 주먹이 나갈 것이다.

자신이 알게 된 정보를 가지고 회사를 바꾸려고 하지 말자. 항상 모든 것을 사수와 상의해야 한다. 야간 편의점 알바생이 교대 시간에 점장을 만나서 퇴근 전에 잠깐 이야기한다고 생각해보자. “점장님 제가 어제 유튜브에서 편의점 마케팅이란 영상을 봤는데요, 이게 소주는 남자 여자 평균 눈높이에 두고, 우유 같은 건 바닥에 둬서 애들이 보기 쉽게 하면 매출이 올라간다고 하더라고요. 이거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세요?”라고 이야기했다고 생각해보자. 만약에 안 된다면 안되는 이유를 말해주는 사람이 있을 것이고, 쓸데없는 소리 하지 말고 퇴근이나 하라는 사람이 있을 것이다. 다양한 이유가 있을 것이다. 매대가 작고, 어린아이가 없는 지역이라서 오히려 더 성인들만을 위해 배치를 해야 한다든지, 우유의 유통기한이 짧아서 더 많은 사람이 보는 곳에 두어야 한다든지 등 말이다. 하지만 이렇게 이야기를 하는 것으로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윗사람들은 판단하게 된다. 다시 말하면, 능동적으로 일을 찾아서 하려고 노력하는, 우리 편의점에 도움이 된다는 ‘편견’이 생기는 것이다.
---「인생 쉽게 사는 법」중에서

90년대생들을 바라보는 어른들에게 이야기하려고 한다. 이제 사회적으로 MZ세대, 90년대생은 좋지 않은 이미지를 풍긴다. 처음엔 MZ세대로 화제가 대두되며 90년대생이 대표인 느낌이었다면, 그래도 요즘은 90년대생이라고 직접적으로 지칭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90년대생을 윗사람들은 일하기 싫어하며, 자만심은 높고, 아는 체하고, 나약하며, 실질적인 능력은 없는 세대정도로 인식한다. 뉴스에선 90년대생들이 일자리 없다고 아우성치지만, 회사에는 이력서 한 장 들어오지 않고, 그나마 간간히 들어오는 이력서는 의구심이 든다. ‘이 나이 먹도록 알바 한번 안 했어?’ 그동안 쌓아온 회사 문화는 꼰대라는 단어로 없어져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에 진절머리가 날 것이다. 그래도 많은 사람들이 꼰대라는 소리를 듣지 않기 위해 조심한다. 사람 구하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당연한 것을 억지로 참으며 비위를 맞춰주다 보니 내가 윗사람인지, 아랫사람인지 헷갈릴 정도다. 이게 지금 80년대생들의 입장일 것이다. 윗사람들에게는 했던 대로 그대로 해야 하고, 아래 사람들에게는 나가지 않게 화를 참으며 케어를 해야하는 형국이다. 언제나 위, 아래에 끼어 있는 사람이 가장 불편한 법이다. 뭐만 하면 꼰대라 하니, 여기서부터 시작해보자. 대체 뭐를 꼰대라고 하는 걸까? (...) 우리나라는 그동안 경제발전을 위해서 모든 것을 두고 왔다. 빠르게 달리는 트럭 뒷좌석에서 알아서 낙오 안 되게 잘 타고 오라는 게 유일한 지시였다. 아득바득, 꾸역꾸역 트럭은 목적지에 도착했지만, 많은 낙오자가 생겼다. 개인은 스스로 챙겨야 한다. 우리 트럭은 기다려 주지 않는다. 트럭에 타서 완주한 사람들은 낙오된 사람들을 나무란다. 낙오된 사람들은 트럭을 손가락질한다. 토끼와 거북이의 경주를 보는 듯하다. 종착지는 같지만, 빨리 가면 조롱하고, 늦게 오면 비웃는다. 우리 사회도 이제 길을 걷다 조는 토끼가 있으면 깨워주는 거북이와 거북이를 업고 언덕길을 올라가는 토끼의 사회가 되었으면 한다. 결국 우리는 한민족이고, 책임감을 가진 어른들이기 때문이다. 나는 변화하는 시대에 맞춰 더 건강한 세계, 더 행복한 사회를 만들어 놓고, 새로운 전학생이라는 00년생, 10년생, 더 미래에 나타날 후손들을 반갑게 맞이하는 것이 어른으로서 책임을 지는 것이라고 믿는다.
---「요즘 애들은 멍청해서 우리나라가 망했다는 어른들에게」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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