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용 박사는 내가 담임으로 목회하던 리디머장로교회에서 어떻게 복음과 사회 참여가 통합되었는지 훌륭하게 분석하고 정리했다. 안 박사의 논문은 간결하고, 정확하며, 탁월하다.
- 팀 켈러 (티머시 켈러) (리디머장로교회 명예 목사)
안성용 박사의 논문 “팀 켈러 사역에 나타난 전도와 사회 참여의 통합”에는 탁월한 연구와 설득력 있는 주장이 들어 있다. 전도와 사회 참여의 관계는 초기 기독교부터 지금까지 연구 되고 있는 주제이다. 안 박사는 팀 켈러의 신념과 실행을 설명하고 분석했으며, 그의 이 연구는 전도와 사회 참여의 관계에 대한 논쟁을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교회는 앞으로도 이 주제에 대해서 계속 토의할 것이다. 안 박사의 논문은 이러한 토의에 좋은 안내서이다.
- 팀 부커 (남침례신학교 전도학 교수)
팀 켈러 목사는 장로교 출신 목사이고, 리디머장로교회 또한 장로교회이다. 그래서 그런지 한국에서 가장 사랑받고 있는 외국 목회자를 뽑으라면 단연 팀 켈러 목사일 것이다. 그리고 팀 켈러 목사를 가장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사람이 바로 안성용 목사일 것이다.
안성용 목사의 전작인 『팀 켈러의 복음 이해와 교회의 사명』이 팀 켈러의 복음 이해가 ‘무엇’인지, 그리고 복음이 ‘왜’ 개인과 세상 변화의 운동력인가에 초점이 맞춰졌다면, 이번 신간은 팀 켈러가 ‘누구’인지, 그리고 팀 켈러는 ‘어떻게’ 복음 중심으로 교회 사역을 했는지를 다룬다.
안성용 목사는 팀 켈러 전문가답게 팀 켈러의 삶과 그 삶을 통해 형성된 신학과 사역에 끼친 영향을 조명함으로써, 그의 사역이 구체적으로 어떻게 펼쳐졌는지 알려 준다. 특별히 불신자 전도 사역에 대한 구체적인 모습과 소그룹 사역에 대한 설명만으로도 이 책은 읽을 가치가 있다.
팀 켈러의 신학과 사역이 그의 삶에서 어떻게 형성되었고, 그의 복음 이해가 사역의 현장에서 어떻게 구체적으로 나타났는지 이 책을 통해 친절한 설명을 듣고서 팀 켈러의 책을 읽는다면, 누구나 팀 켈러 전문가일 뿐만 아니라 자신의 오리지널리티(originality)를 형성하는 데 부족함이 없을 것이라고 여긴다. 자신의 삶을 통해 형성된 신학에 대한 이해와 적용, 자신이 삶을 살아가는 현장에 대한 이해와 적용, 그리고 자신의 사역에 대한 이해와 적용을 더욱 구체적이고 실제적으로 돌아보고자 하는 모든 분들에게 일독을 권한다.
- 김관성 (낮은담교회 담임 목사, 『본질이 이긴다』 저자)
한 사람을 이해한다는 것은 그 사람을 둘러싼 삶과 사회, 시대를 살피는 것을 포함한다. 사회를 벗어난 개인은 없으며, 신학 역시 진공 상태에서 만들어지지 않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한 사람을 통해서 우리는 시대를 보고, 우리에게 필요한 메시지를 얻을 수 있다. 따라서 포스트모던 문화의 대표적 도시인 뉴욕의 한복판에서 사역을 감당하며, 수많은 교회들을 개척하고, 복음을 현대적으로 매우 영향력 있게 감당해 온 이 시대의 대표적 복음 변증가인 팀 켈러의 삶과 사역을 이해하는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다.
그러한 의미에서 본서는 안성용 목사님이 훌륭한 인도자가 되어 해석자의 우를 미연에 방지해 주고 팀 켈러의 삶과 목회, 그를 통한 신학과 적용을 더욱 풍성하게 바라보도록 한다. 안성용 목사는 내가 공부했던 남침례교단 신학교에서 팀 켈러의 삶과 사역에 대한 연구로 박사 학위를 받은 전문가이다. 특히 본서는 팀 켈러의 많은 주제 중 ‘전도’에 대한 면밀한 관찰을 통해 켈러의 신학 이론과 목회 현장을 동시에 바라볼 수 있게 한다. 이 책을 따라가다 보면 복음 이해가 녹아든 현장감을 느끼며 오늘날 우리 사회와 교회에게 필요한 복음적 세계관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동시에 팀 켈러가 제시한 제자 훈련의 의미를 통해 단순히 이론을 학습하는 일방적 교육 방식의 제자 훈련이 아닌, 소그룹 공동체 안에서의 인격적 성숙을 주장하는 것에 큰 도전을 받게 될 것이다.
우리 교회에 필요한 ‘전도’, 우리 사회에 전해야 하는 ‘복음’에 대한 고민이 있는 모든 분들에게, 복음과 전도가 어떻게 우리 사회를 변화시킬 수 있는지, 복음이 어떻게 총체적으로 하나님 나라의 능력이 될 수 있는지, 매우 쉽고도 통찰력 있게 보여 주는 이 한 권의 책을 강력히 추천한다.
- 최성은 (지구촌교회 담임 목사, 『생수를 마셔라』, 『온전한 연결』 저자)
1989년에 독일로 유학을 갈 때, 나는 박사 학위 논문에서 다룰 내용을 상당 부분 준비해 갔다. 요한네스 발만(Johannes Wallmann) 교수님이 내가 제시한 주제를 수락하면서 이분을 지도 교수로 해서 공부를 진행했다. 공부하면서 발만 교수의 연구와 저술을 읽었고 경건주의를 깊이 접하게 되었다. 그러면서 생각했다. ‘한국 교회에 17, 18세기의 경건주의가 절실하게 필요하다.’ 지도 교수에게 말씀을 드려서 경건주의로 논문 주제를 바꾸었다. 경건주의는 16세기 종교개혁을 잇는 제2의 종교개혁 운동이며 교회와 사회를 복음으로 변화시키려는 말씀 운동이다. 참되고 살아 있는 믿음으로 하나님의 말씀이 교회와 그리스도인의 삶과 사역에서 살아 움직여야만 교회가 교회답고 그리스도인이 그리스도인다워진다는 것이 경건주의의 중심이었다. 말씀을 묵상하며 살아가는 거듭난 그리스도인을 통하여 세상을 변화시키는 데 헌신한 사람들이 이 운동의 중심에 있었다.
기독교 신앙에서 ‘십자가 사건’이라고 할 때 두 가지 요소가 포함된다. 십자가의 죽음과 부활이다. 그러나 좀 더 세심하게 살피면 두 가지를 더해서 총 네 가지가 있어야 한다.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 부활, 승천 그리고 성령의 강림이다. 오늘날의 세계관에서 주님께서 하늘로 오르신 일이 그리 주목받지 못하고 있다. 성경의 맥락에서는 매우 중요하다. 죽음과 부활로써 일단 완성된 구원의 위대한 사건이 제자들과 교회 공동체의 삶에서 구체적으로 작동하게 되는 것은 성령의 강림으로 하늘의 능력이 임해야 한다. 성령의 강림을 위해 필수적인 일이 승천이다.
하나님의 나라는 예수 그리스도의 삶과 사역에서 이미 시작되었다. 성령의 강림으로써 그 나라는 세상 한가운데서 본격적으로 작동하기 시작했다. 하나님의 나라는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피조 세계 전체에 영향을 끼친다. 부활하여 승천하신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가지셨다. 주님께서 교회를 통하여 만물을 충만하게 하신다. 이 교회는 삼위일체 하나님께서 세우셨다. 교회는 하나님의 백성, 그리스도의 몸, 성령의 피조물이다.
교회는 한 사람 한 사람을 죄와 죽음의 권세에서 해방시켜 하나님의 자녀로서 영원한 생명을 누리는 일을 감행한다. 주님께서 교회에 이 사명(使命)을 주셨고 교회는 이 일에 순명(殉命)한다. 이 일은 한 사람을 불러서 구원하는 것을 넘어서 사람 사는 세상 모든 일에 연관된다. 구원의 사건은 사회 및 세상과 무관하게 사람의 개인적 영역에만 해당되는 찻잔 속의 태풍이 아니다. 그리스도인과 교회는 그 시대의 세상에서 고립된 외딴 섬이 아니다. 요한복음 17장에서 예수 그리스도께서 기도하신 대로, 교회 공동체는 세상의 모든 흐름 한가운데서 성령의 능력으로 역사하는 진리의 말씀으로 세상을 변화시킨다. 창조 이래 결코 꺾이지 않고서 진행되는 이 구원의 섭리가 곧 하나님의 의지이다. 이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재림하실 때까지 이어질 것이다.
이른바 개인 구원과 사회 구원의 갈등은 사실 초대 교회에서부터 이어져 온 숙제이다. 그러나 복음의 중심은 이 둘을 상충하는 것으로 보지 않는다. 한국 교회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사건에 강력하게 헌신하는 특징을 갖고 있다. 복음에 근거한 자기 정체성이 아주 강하다. 반면 복음이 변화시켜야 하는 세상과의 관계에서 복음에 근거한 사회적 연관성에는 취약하다. 특별계시에 강하지만 일반계시의 가치에 약하다. 일반계시의 가치에 소홀하면 사회적인 영향력을 갖기 힘들다. 이는 복음 전도의 약화로 이어진다.
팀 켈러의 삶과 사역에는 이 두 가지의 갈등이 효율적으로 어우러져 있다. 신학적으로 명확한 근거와 논리를 갖고 이 두 가지를 도시 사역에서 구현해 왔다. 이미 세계적으로 잘 알려진 켈러 목사의 사역을 안성용 박사가 잘 정리했다. 필자의 시각과 분석이 탁월하다. 교회 현장과 연관되는 논리가 참 적절하다. 신학적인 논리가 탁월하고 정당한데 현장 목회자나 사역자들에게 전달되는 내용이 약한 경우가 적지 않다. 안 박사는 팀 켈러의 삶과 사역을 현장 목회자의 눈과 감성으로 짚어 냈다. 목회자들과 평신도 지도자들이 읽고 사역을 점검하는 데 꼭 필요한 책이다. 예수 그리스도의 성육신 사건은 말씀이 삶이 되신 일의 원형이다. 이 일은 교회의 사역에서 계속 이어져야 한다. 한국 교회가 ‘하나님의 말씀이 우리의 삶으로’ 이어지는 일에 강력하게 헌신하기를 기도한다.
- 지형은 (말씀삶공동체 성락성결교회 담임 목사, 『갱신, 시대의 요청』 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