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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을 피우는 사과나무에 대한 감격

: 베르톨트 브레히트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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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3년 05월 26일
쪽수, 무게, 크기 204쪽 | 288g | 128*210*18mm
ISBN13 9791186643112
ISBN10 1186643110

카드 뉴스로 보는 책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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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에 그 구름이 없었더라면
나는 그 키스마저 잊었겠지만
그 구름은 영원히 기억나리니
높이 하얀 눈처럼 흘러 흘렀지
그 나무는 여전히 꽃 피울지도
그녀는 일곱 번째 임신인지도
하지만 구름 꽃은 잠시 폈을 뿐
또 보니 사라졌네 바람과 함께
---「마리 A.를 기억하며」중에서

둘이 걸었네 나란히
달콤히 할 말이 있었지만
어떻게 할지 몰라
날씨가 어떻고 세상은 어떻고
한탄만 했습니다
서로의 감정은 말하지 않았지요
그로부터 오랜 세월이 흘렀어도
한탄의 시간만 보낸 그들 둘
---「그들 둘」중에서

마리 파라, 4월생
마이슨 교도소에서 사망
미성년 미혼모, 유죄를 선고받았음
이로써 그녀는 피조물인 모든 인간의 결함을 보여 주었으니
깨끗한 침대보를 깔고 아기를 낳는 이들이여
임신을 축복이라 부르는 이들이여
사회에서 버림받고 연약한 사람들을 정죄하지 마십시오
죄는 무거우나 그들의 고통은 크니까요
그러니 여러분, 제발 분노를 참으십시오
모든 인간은 모두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마리 파라의 신생아 살인에 관하여」중에서

관저와 경기장에
돈을 펑펑 쓰는 정부는
유명해지기 위해서라면
굶주림을 두려워하지 않는
젊은 예술가를 닮았다. 하지만
정부가 두려워하지 않는 굶주림은
자기가 아닌 다른 사람들 즉 국민의
굶주림이라네.
---「예술가로서 정부」중에서

문학은 꽃 피는 미모사가 아니라는
소문이 돌았다
그녀는 얼마나 자주 여신으로 초대받아
노파 취급을 받았는가
---「문학은 일곱 개의 생명이 있다」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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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히트는 시를 통해 없는 것에 대해 이야기한다. 정확히 말하면 없어진 것에 대해. 주의를 기울여야만 비로소 발견할 수 있는 흔적에 대해. 그것은 사람이 하는 일이고, 너무나도 익숙한 나머지 자신이 했다는 사실도 잊은 일이다. 생의 갈피마다 있는 사랑과 상실처럼.

사랑의 시집이지만, 실패한 사랑이라기보다는 완성되지 않은 사랑이다. 상실의 시집이지만, 완전한 상실이라기보다는 삶이 필연적으로 마주하는 상실이다. 사랑과 삶이 끝나도 그는 낭만을 잃지 않고 이상을 포기하지 않는다. 삶을 지탱하는 것은 “동정심”과 “다정함”과 “행복감”임을 잊지 않는다. 삶의 희로애락을 직면하고 죽음 앞에서 가뿐해지고자 한다.

침묵을 지키는 존재, 기꺼이 기쁨을 선사하는 존재, 세상의 친절에 감사하는 존재, 부조리에 냉담하거나 분노할 줄 아는 존재, 무엇보다 생각할 줄 아는 존재... 브레히트는 배우는 마음으로 민중의 얼굴을 들여다본다. 이념보다 위에 있는 것은 사람이라는 믿음으로.

황무지에서도 생명이 피어나듯, 적자만 생존하는 암흑시대에서 그는 마침내 빽빽한 빛 한 톨을 발견한다. 전쟁의 참화에서도 의연히 발현되는 인간성이라는 빛을.
- 오은 (시인, 『없음의 대명사』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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