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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모퉁이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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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3년 05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352쪽 | 148*210*30mm
ISBN13 9791191459593
ISBN10 1191459594

카드 뉴스로 보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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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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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음을 터뜨린다는 것은 같았지만 누군가의 눈물은 죽음의 색이었고 누군가의 눈물은 생명의 색이었다. 삶과 죽음의 반복되는 채색을 통해 우리의 인생은 까맣게 소멸해 가는 법이다.
--- p.27

뺨의 상처는 딱지가 앉았다가 떨어져 나갔다. 그런데 상처의 진짜 끝자락인 아서의 심장에서는 여전히 피가 흐르고 있는 모양이었다.
--- p.41

1월 같은 대답 끝에 도유는 패랭이 꽃송이 하나를 집어 들었다. 그리고는 곧장 꽃송이를 베어 먹기 시작했다. ‘와삭와삭’ 연붉은색의 패랭이꽃 즙이 피처럼 도유의 입술 가에 묻어났다. 도유의 인상도 즈려 밟힌 꽃잎처럼 일그러지고 말았다.
--- p.47

홍콩야자는 사실 중국과 대만이 원산지인 데다 심지어는 야자나무도 아니었다. 우리나라의 역사 중 나라와 이름을 잃었던 어느 시대를 닮았다.
--- p.71

앵두만 보면 울렁증이 일어난다. 더 이상 탱글탱글했던 추억은 없다. 땅에 떨어져 벌레에 파 먹히고 썩은 내를 풍기는 앵두만이 발길에 채일 뿐이었다.
--- p.106

흰 장미를 닮은 여자가 사의 찬미를 아쟁의 선율로 만들어 흘려보내는 밤. 주변을 둘러싼 모든 꽃들이, 나무들이, 그 남자가, 그 선율 때문에 숨죽여 흐느끼는 밤. 누군가는 덜컹 박자를 놓치고 누군가의 꽃마차는 덜컹 바퀴가 걸렸다.
--- p.157

“흥! 감히 대일본제국의 신민을 상대로 마작 패를 던져 보시겠다? 그래. 허면 내가 모두에게 불지옥의 패를 뒤집어 보여 주지.”
--- p.181

“살아오면서 내가 보니 상처와 상처가 만나면 두 가지의 결과가 있더군. 서로의 상처를 합해서 상처가 한꺼번에 터져 버리거나 서로의 상처를 보듬어주면서 함께 아물어 가거나.”
--- p.208

“우쨌든 그 천녀님은 그대로 마을에 머물게 댔는데, 이 천녀님이 참말 하늘에서 온 사람인 게, 꽃을 피우는 재주를 가지고 있었다누만.”
“꽃을 피우는 재주요?”
“암. 그 천녀가 춤을 추거나 노래를 부르믄 그라고 꽃들이 피어났다고 하제.”
--- p.283

“아입니더. 지는 나리께 목숨을 끊어 바쳐야 할 죄인입니더. 그래도 우짜믄 죄값은 쪼끔은 치렀십니더. 지가, 이 한 많은 목숨이, 아들 내외, 손자 내외 다 먼저 잡아묵고 이리 추악하게 혼자 늙었십니더.”
“그리 말씀하시 마세요. 저 또한 아들 내외를 한날한시에 사고로 잃었습니다. 그걸 어찌 누군가의 죗값이라고 하겠습니까? 그저 인생의 우거진 수풀 속에 놓여 있던 덫에 걸렸던 것뿐이지요.”
--- p.323

〈어제도 말씀드렸죠? 저는 다 감사한 일뿐이라고요. 해서 더 이상의 바람은 제게 없어요.〉
”그 바람이 어디 너의 언덕에만 불고 있었더냐? 나는? 도유는? 마디 양은? 우리의 언덕에서는 여전히 그치지 않은 이 바람은 이제 누구를 향해 불어야 하는 건데?”
--- p.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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