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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올 사랑의 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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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3년 06월 01일
쪽수, 무게, 크기 296쪽 | 324g | 140*205*20mm
ISBN13 9791189336615
ISBN10 1189336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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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자꾸 내 머릿속에 들어오는 건데?”
“날씨가 좋아서.”
--- p.53

“침대에 속눈썹이랑 머리카락 깜빡 놔두고 갔더라. 그러다간 언젠가 네 몸을 깜빡 놔두고 갈걸.”
--- p.84

“달콤한 사랑의 말 같은 거 해줄 수 있어? 나 지금 달콤한 말을 듣고 좀 웃어야겠어.”
--- p.89

“그럼 이제 너와 나, 우리 둘은 뭘까?”
“지켜봐. 지금 우리는 아름다운 것을 만들어내고 있어.”
--- p.113

“오늘 밤에 필요한 거 있어?”
“너.”
--- p.117

“뭐라고 말해야 할지 모르겠다.”
“네가 말을 해도 불안하고, 침묵해도 불안해. 널 잃고 싶지 않아. 내 말 이해하겠니?”
--- p.123

“널 느끼고 싶고, 널 겪고 싶어. 그래서 네가 되어버리고 싶어!”
--- p.138

“널 만나기 전에는 사랑에 빠지는 게 뭔지 잘 알았던 것 같은데, 이제는 아무것도 모르겠어.”
--- p.145

“옛날 생각이 나. 그땐 평생의 사랑을 만날 수 있을 거라 믿었거든. 하지만 내가 알게 된 건 인간은 모두 혼자라는 차가운 진실이었어. 굴욕적인 일이었지. 망쳐버린 연극이랄까. 그 연극에는 커튼이 없어서 배우들을 야유로부터 구할 수도 없어. 날 불쌍히 여기는 사람은 있어도 내 사람은 없다는 것. 그게 내 믿음이었어. 그리고 널 만난 거야.”
--- p.153

“사랑이란 말이 얼굴을 갖고 있다면 그건 네 얼굴일 거야.”
--- p.164

“그렇게 멀리 떨어져 있으면서도 우리 괜찮을 수 있을까?”
“물론 할 수 있어! 나는 사랑을 믿어. 우리 앞에 있을 시련에 대해서는 걱정하지 말자. 그렇지 않아도 삶은 시련으로 가득 차 있으니까.”
--- p.167

“네 인생을 살아. 높이 날아올라. 난 언제나 네 곁에 있어. 그게 네 꿈이었으니까. 너를 떠나도록 두는 건 사랑하기 때문이야.”
--- p.170

“그동안 찍었던 동영상과 사진을 보는 중이야. 이 추억을 다시 사는 것으로 남은 생을 다 보낼 수도 있을 것 같다.”
--- p.178

“요즘 내가 시간을 어떻게 보내는 줄 알아? 종일 머릿속에서 네게 보낼 시를 써. 이 시들을 정말 보낸 적은 없어. 왜냐하면… 이건 감각의 시여서 말로는 옮길 수 없거든. 어서 돌아와. 와서 내 곁에 살아줘.”
“날 믿어줘. 우리는 아직 젊고, 걱정할 것도 없어. 서로를 되찾고 다시 사랑할 수 있을 거야. 윙크 한 번처럼 쉽게.”
--- p.190

“가끔 다른 여자들을 보다가 깜짝 놀라곤 해. 그 사람들이 나를 보살펴 주고 품에 꼭 안아주면 좋겠다고, 위로해주면 좋겠다고 간절하게 바라게 되거든.”
“이런 문자를 읽는 건 쉬운 일이 아냐. 방금 네 문자 받고 폰을 부술 뻔했어.”
--- p.209

“사랑이 불안이 되어선 안 돼. 절대로.”
--- p.228

“지긋지긋해. 네 말들, 침묵, 모두 다. 네 존재 전부에 이제는 질려버렸어. 미소도, 시선도, 얼굴 윤곽도, 전부 다. 뭐라고 말 좀 해봐. 우리 괜찮아질 수 있을까?”
--- p.235

“언젠가 우리는 다시 만나 평생 사랑할 수 있을지도 몰라. 하지만 이번은 아냐.”
--- p.247

“어떤 날엔 별거 아닌 일로도 네 생각을 하고 널 그리워하게 돼. 그런데 내가 정말로 너를 생각하고 그리워하는 건 아닐 거야. 이제 난 네가 누구인지, 무얼 하고 있는지 알지 못하니까. 내가 생각하고 그리워하는 건 우리야. 난 그 ‘우리’가 그리워. 어떤 일요일, 어떤 햇살, 어떤 빙판길과 자전거 산책, 어떤 전시회, 어떤 낮잠, 행복에 대한 어떤 정의 같은 것들. 널 겪고 나서 난 사랑을 사랑하지 않게 됐어.”
--- p.257

“네가 날 지워줘. 우리가 나눈 모든 것을 삭제해줘. 내 인생에 다시 나타나지 말아줘. 부탁이야. 도와줘. 난 못하겠으니까.”
“나도 못하겠다면 어떡해야 할까?”
--- p.2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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