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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 앤드 러브

: 일과 사랑, 어느 쪽을 택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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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3년 05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416쪽 | 576g | 152*215*22mm
ISBN13 9788997201679
ISBN10 89972016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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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3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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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하는 글

로렌은 훌쩍이며 눈물을 훔쳤다. 그날 하루 좋은 일들이 있었는데 왜 기분이 그 지경이 되었는지 생각해 보았다. 뉴욕 최고 명문 대학원으로부터 입학허가서가 날아왔다. 그것도 전액 장학생으로 받아준다는 것이었다. 그런데 3년 동안 사귀어 온 남자친구 그레그가 그 소식을 듣고 자기는 직장에서 승진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지금 있는 캘리포니아를 떠날 수 없다고 했다. 더 놀랄 일은 그 말을 하면서 한쪽 무릎을 꿇고 결혼하자며 프러포즈를 하는 것이었다.

대학원 진학과 남자친구의 청혼 둘 다 오랫동안 기다려온 일이었다. 그런데 이 멋진 소식들이 그동안 상상해 온 것과 다른 결과로 나타났다. 정녕 그레그와의 관계와 자신의 미래 사이에서 양자택일해야 한다는 말인가? 하루 사이에 로렌은 일과 사랑, 즉 러브 앤드 머니(love and money)라는 복잡하고 어려운 문제와 마주하게 되었다. 어느 쪽을 택할 것인가? 그녀는 이 어려운 결정을 어떻게 내릴 것인가? 어쩌면 이 두 번째 질문이 더 중요할지도 몰랐다.

살면서 우리는 어쩔 수 없이 일과 사랑이라는 문제와 관련된 힘든 결정과 마주하게 된다. 생의 동반자와 자신의 경력 사이에서 어느 쪽을 택할지 양자택일해야 하고, 결혼할지 말지를 놓고 고민하고, 아이를 가질지 말지를 놓고 고민한다. 그리고 병들어 아프거나 장애가 있는 가족을 돌보는 문제, 자신의 병이나 장애를 이겨내는 문제를 놓고도 힘든 결정과 마주한다. 어느 도시에 가서 살지 고민하고, 가사 분담을 어떻게 할지를 놓고도 쉽지 않은 결정을 내려야 한다. 승진이나 좋은 일자리 제안을 받고 망설이고, 지출과 저축, 투자를 어떻게 가져갈지를 놓고 고민한다. 일과 자녀 양육을 조화롭게 해나갈 줄도 알아야 하고, 언제 어떤 식으로 이직이나 전직을 할지도 고민해야 한다. 관계를 더 돈독히 할 상대와 관계를 끝낼 상대도 선별해야 한다. 부모님 연세가 드시면 노후를 어떻게 돌봐드릴지, 장례 준비도 미리 해놓아야 한다. 자신도 나이가 들면서 은퇴 후 생활을 어떻게 하고, 배우자가 아프면 어떻게 돌볼지 대비해야 한다.

일과 사랑이 걸린 이런 결정은 결코 쉽지 않다. 더구나 우리는 큰 변화가 빠르게 일어나고 있는 시기에 이런 문제와 마주하고 있다. 코로나바이러스 팬데믹을 겪으며 미국인 중에서도 부엌이나 거실, 침실로 일자리를 옮긴 사람이 수백만 명에 이른다. 다양한 연령층의 가족과 사랑하는 사람을 돌보면서 일을 병행하게 된 것이다. 생활과 일을 분리하는 게 갑자기 환상 속의 일이 되고 말았고, 사람들은 이 두 가지가 얼마나 밀접하게 연결돼 있는지 실감하게 되었다. 현실이 이렇게 바뀌며 러브 앤드 머니와 관련해 결정을 내려야 할 목록에 복잡한 항목들이 추가되었다.

- 맞벌이 부부의 가사 분담 규칙은 계속 변할 것이다. 팬데믹 이전부터 재택근무 남편의 수가 증가했는데, 이 추세가 계속 이어지고 더 가팔라질까? 팬데믹 시기에 많은 여성이 일터를 떠났는데 이들이 돌아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 기술 기반 경제가 강화되면서 사라지는 일자리가 있는가 하면 새로 만들어지는 일자리들도 있다.
- 원격 일자리는 눈에 띄게 더 늘어날 것이다. 줌(zoom) 피로 현상을 걱정한다는 소리도 있지만 과연 그럴까? 재택근무 증가는 누구나 부러워하는 흐름이 아닐까?

물 부족, 대형 산불, 폭풍을 비롯한 여러 기상이변처럼 기후변화로 인해 나타나는 현상들까지 우리가 어디서, 어떻게, 누구와 삶을 영위할지를 결정하는 데 점점 더 많은 영향을 미칠 것이다. 이런 거대 변화를 겪는 한편 사람들은 온라인 세상에 빠져 지낸다. 온라인 세상은 우리의 생각을 왜곡하고, 어떤 삶이 좋다는 이상적인 가상현실을 보여준다. 세상이 복잡해지며 일과 사랑의 관계와 관련해 우리가 내려야 하는 결정도 점점 더 복잡해지고 있다.

이 책은 여러분이 일과 사랑에 관해 여러 결정을 내리는 데 도움을 주는 가이드 역할을 할 것이다. 여러분에게 어떤 결정을 내리라고 직접 말해 주지는 않을 것이다. 결정은 여러분만이 내릴 수 있다. 대신 우리는 유용한 프레임워크와 관련 연구 결과를 제공하고, 여러분이 원하는 방향으로 우선순위를 정하고, 결정을 내리는 데 도움을 주려고 할 것이다.

그렇게 하면 여러분은 보다 편안하고 자신감을 가지고 중요한 결정을 내릴 수 있게 될 것이다. 여러분의 힘으로 어떻게 할 수 없는 외부 요인이 여러분의 삶을 좌지우지하려고 할 때도 확고한 틀을 가지고 여러분의 인생항로를 바로잡아 나갈 수 있게 될 것이다. 한발 한발 더 큰 삶의 목표와 꿈을 향해 나아가고, 자신이 바로 자기 삶의 주인이라는 강한 확신을 갖게 될 것이다. 삶의 일부분이 아니라 중요한 부분 대부분에서 자신이 주인이라는 확신이다. 이런 부분들이 합쳐져서 인생의 더 큰 행로를 결정해 나가도록 여러분 스스로가 삶의 주인이 되는 것이다.

어려운 시기에는 삶을 한번 되돌아봄으로써 더 나은 쪽으로 결과를 이끌어갈 수 있다. 1970년에 노동경제학자인 마이라 교수는 당시 강의를 하고 있던 캘리포니아대학교 버클리 캠퍼스(UC 버클리) 측으로부터 절대로 종신교수 트랙에 오를 수 없을 것이라는 통보를 받았다. 어린아이 두 명의 엄마라는 게 이유였다. 이 성차별적인 편견을 극복하기 위해 그녀는 노동과 가정을 주제로 한 세미나 강의를 개설해 달라고 요구했는데, 이 세미나는 호평을 받으며 얼마 되지 않아 정식 과목으로 바뀌었다. 그로부터 2년 뒤에 UC 버클리는 그녀에게 조교수 자리를 제안했으나 그녀는 이를 거절하고 스탠퍼드대학교 경영대학원(GSB) 최초의 여성 정교수로 임용되었다. 이후 수십 년 동안 그녀는 엄청난 인기를 누린 학과목 ‘노동과 가정’(Work and Family) 강의를 통해 수천 명의 학생들을 인도했고, 이 강의가 이 책을 쓰도록 영감을 주었다. 마이라 교수는 2018년에 은퇴해 스탠퍼드대 교육대학원(GSE)과 GSB의 명예교수로 물러났다.

처음에 UC 버클리에서, 나중에는 스탠퍼드대에서 ‘노동과 가정’ 과목을 가르치면서 마이라 교수는 수업에서 다루는 많은 주제를 본인 스스로 겪었다. 공동육아(group childcare)가 자리 잡지 않은 시절에 아이들을 키웠고, 이혼과 재혼, 노모를 돌보고, 나중에는 파킨슨병 진단을 받은 남편을 간호했다. 세월이 지나며 점점 더 많은 여성이 일터로 진출하고 여러 분야에서 문화 전반이 변했다. 40년 동안 이 과목을 가르치면서 마이라 교수는 자신을 비롯해 다른 이들의 경험을 반영하고, 새로운 연구 결과와 초청 연사들의 경험을 접목해 강의 내용을 계속 새롭게 가다듬었다.

'노동과 가정' 강좌가 계속해서 큰 인기를 누린 것은 마이라 교수의 일관성 있으면서도 유연한 강의방식 덕분이었다. ‘일어난 일에 대해서 직설적으로, 그리고 사실만 이야기한다.’는 그녀는 강의 내내 이런 핵심 철학을 고수했다. 검증된 자료에 의존하면서 자료의 한계성을 면밀히 검토했다. 개인적인 견해와 경험을 토론에 활용했다. 그리고 학생들에게 가정과 일터, 나아가 사회를 변화시키는 일에 자신이 맡은 역할을 다하라고 격려했다.

이런 핵심적인 접근법을 충실히 지키면서도 과목 자체는 시간에 따라 변화하는 문화적 신념과 규율에 맞게 발전시켰다. 스탠퍼드대 GSB는 민간 엘리트 교육기관으로 대학 내 모든 그룹의 입장을 다 반영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대학이 다양성을 존중하면서 '노동과 가정' 강의의 주요 관심사도 따라서 바뀌었다. 국제 학생 수가 증가하면서 유럽 학생들은 미국 학생들이 결혼에 ‘집착’하는 것을 보고 놀라워했다. “도대체 왜 결혼을 꼭 하려고 하는 거지요?” 유럽 학생들은 이렇게 물었다. 반면에 파키스탄, 인도에서 온 일부 학생들은 자기 나라에 중매결혼 제도가 있다는 사실에 안도했다. 생의 동반자를 선택하는 데 드는 수고를 덜어준다는 이유에서였다. (흥미롭게도 이들 나라에서 온 여학생과 중성인 학생들은 중매결혼에 대해 남학생들만큼 찬성하는 입장을 보이지 않았다.) 인종, 민족, 성별, 성적 지향 면에서 다양성이 확대되면서 강의는 역사적으로 소외된 집단의 문제까지 다루게 되었다. 흑인이라는 사실이 결혼할 때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 자녀를 가지려고 하는 데 게이라는 사실이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 소수 그룹에 속한다는 사실이 구직과 사는 곳을 정하는 데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

강좌 개설 초기부터 다양한 인종과 민족 배경을 가진 여학생, 남학생, 중성 학생 등 수천 명이 수강신청을 했다. 미혼, 교재 중인 학생, 기혼자, 그리고 여러 성적 지향을 가진 학생들이 강의를 들으러 왔다. 학생들은 마이라 교수가 한 강의들 중에서 제일 유익한 강의 가운데 하나였다고 말했다. 졸업 후 몇 해가 지난 뒤 학생들은 학부와 대학원에서 수강한 다른 어떤 강의보다도 마이라 교수의 그 강의가 인생 준비를 더 알차게 시켜 주었다고 쓴 편지를 보내왔다. 그리고 그때 강의실에서 배운 정보와 방법을 지금도 유용하게 활용하고 있다고 했다.

그 학생들 가운데 한 명이 바로 애비(Abby)였다. 그녀는 경영대학원에 다니던 2008년에 마이라 교수의 강의를 들었는데 당시 같은 경영대학원에 다니고 사귄 지 1년 된 남자친구 로스(Ross)도 함께 강의를 들었다. 졸업이 가까워지면서 두 사람은 같은 도시에서 직장을 구할지, 그럴 경우 동거를 시작할지 여부 등을 정할 필요가 있었다. 처음에는 그런 생각을 입에 올리는 것 자체가 힘들었던 두 사람은 마이라 교수의 강의를 통해 진지하고 효과적으로 의사결정을 하는 방법을 배웠다.

마이라 교수의 강의는 애비와 로스 모두에게 큰 도움이 되었고, 로스는 혼전 동거 문제를 두 사람의 졸업 논문 주제로 삼았다. 이 논문을 시작으로 이후 두 사람은 여러 건의 공동 작업을 진행했다. 애비와 로스는 10년 넘는 결혼생활을 통해 두 명의 자녀를 두었고, 두 사람은 그 수업이 맞벌이 부부의 자녀 양육이라는 공중곡예 같은 삶을 성공적으로 헤쳐 나갈 청사진을 제공해 주고 자신들의 삶을 바꾸어 놓았다고 말한다.

졸업 후에도 애비와 로스는 마이라 교수와 연락을 주고받았고, 얼마 후 마이라 교수는 두 사람을 초청 연사로 강의에 초대하기 시작했다. 두 사람은 10년 가까이 매년 샌프란시스코에서 팔로알토까지 자동차로 45분을 달려 초청 연사로 강의실을 찾았다. 자동차를 함께 타고 가면서 두 사람은 부부관계를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자동차 대화는 결국 가사 분담 문제로 귀결되더라는 우스갯소리도 했다. 애비는 포춘 200대 기업에서 승진 사다리를 차곡차곡 올라갔다. 그녀는 동료들이 커리어와 관련한 결정을 내리는 데 집안일이 얼마나 자주 영향을 미치는지 알게 되었다. 가정 친화적인 문화와 여성이 다수인 직장 내 인력구조에도 불구하고 그런 문제가 공개적으로 논의되거나 인정된 적은 없었다. 애비는 많은 이들이 마이라 교수의 수업에서 가르치는 프레임워크와 통찰력을 접할 수 있다면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했다.

마이라 교수는 은퇴한 뒤 어느 날 애비와 점심을 함께 하는 자리에서 자신의 강의 내용을 책으로 쓰고 싶다고 했다. 스탠퍼드 강의실 바깥에 있는 많은 사람들에게 강의 내용을 들려주고 싶다는 희망이었다. 마이라 교수는 맞은편에 앉은 애비를 쳐다보면서 공동저자를 할 적임자를 찾았다고 생각했다. 애비는 강의를 직접 들은 제자이고, 가정과 일을 함께 영위하는 전쟁 같은 삶을 살았다. 그러면서 나이 드신 부모를 부양하고, 자녀 둘을 키우면서 성공적으로 직장생활을 해나가는 그녀보다 더 나은 적임자가 어디 있겠는가? 그 첫 점심 식사를 시작으로 두 사람은 이 책 저술에 매달렸다.

이 책에서 소개하는 이야기는 출처가 여러 곳이고 다양한 견해를 반영하고 있다. 마이라 교수의 제자와 동료, 친구들의 이야기도 다수 들어 있다. 제자인 애비도 급우, 가족, 친구들의 이야기를 소개했다. 범위를 넓히기 위해 스탠퍼드 경영대학원 졸업생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했고, 독특한 견해를 밝힌 조사 응답자 수십 명과 후속 인터뷰도 진행했다. 사생활 보호를 위해 이름과 누구인지 짐작될 만한 내용을 바꿨지만 각자의 사정이 담긴 이야기의 본질은 유지되도록 했다.

인종과 성별, 성적 지향, 나이, 능력, 계층과 관련해 우리 사회에서 벌어지는 부당한 일들이 사람들의 선택에 부정할 수 없는 차이를 만들어낸다고 우리는 생각한다. 인터뷰에 응한 흑인 몇 명은 자신들이 미국 기업에서 겪은 인종차별 때문에 사업가의 길을 택했다고 했다. 한 명은 이렇게 말했다. “흑인이라는 사실이 내 경력에 미치는 가장 큰 영향은 대규모 조직에서 최고 자리에 오르기는 꿈같은 일이라는 점이다. 최고위 자리에 오르려면 여러 승진 계단을 거쳐야 하는데 그때마다 편견과 맞닥뜨리게 된다. 업무능력 평가에서도 그렇고 스폰서십을 찾는데도 그렇다.” 포춘 선정 100대 기업의 부사장 자리에 오른 어느 흑인은 “미국 기업은 나 같은 사람이 일하기 좋도록 만들어진 곳이 아니다.”라고 직설적으로 말했다. 우리는 이러한 차별이 있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이를 해소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한다. 진정한 평등이 실현되기 위해서는 전면적인 시스템 변화가 필요하지만 그것은 이 책에서 다룰 범위 밖에 있다.

이 책을 효과적으로 활용하려면

이 책은 여러분이 의사결정을 하는 데 유용한 특별한 통합 접근법을 제공하려고 한다. 이 접근법을 이용해 여러분 스스로 삶의 목표와 우선순위에 맞게 의사결정을 하도록 여지를 제공해 주려는 것이다. 여러분의 삶을 구성하는 여러 부분은 시간의 흐름에 따라 자연스럽게 부침을 거듭한다. 그런 가운데서도 유난히 오래 마음에 남는 부분들이 있을 것이다. 의사결정의 틀이 되는 5C 프레임워크를 소개한 제1강을 읽고 나면 이후부터는 강의별로 차례차례 읽어도 좋고, 그때그때 마음 가는 대로 어느 강의든 골라 읽어도 좋다.

책의 목적은 여러분 스스로 두 눈을 크게 뜨고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지를 결정하도록 여지를 주려는 것이다. 이러한 목표를 향한 탐구는 제2강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는데 먼저 배우자를 선택하는 데 있어서 관련된 핵심적인 의사결정 과정을 살펴본다. 이 선택 과정은 이후 살아가면서 마주하게 될 수많은 결정의 방향 설정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이어지는 강의에서는 결혼할지 말지, 자녀를 가질 것인지, 가사 분담, 어디서 살고, 이사는 언제 할지, 가정생활과 직장생활을 조화롭게 해나가는 문제, 어려운 인간관계를 극복해 나가는 법, 어쩔 수 없이 마주하는 이혼의 과정, 그리고 집안의 어른을 부양하는 문제 등을 다룬다.

마지막으로 한발 뒤로 물러나 큰 그림을 보려고 했다. 사회 규범이 어떻게 바뀌고 있고, 일하는 곳과 지역사회에서 여러분 스스로 어떻게 변화의 주역 역할을 할 수 있을지 살펴보았다. 수시로 이 책을 펼쳐봄으로써 5C 프레임워크가 여러분의 의사결정 과정과 자신감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또한 여러분이 책에 소개된 내용을 통해 인생의 어려운 시기에 좋은 동반자가 있다는 위안을 받기를 바란다.

우여곡절로 가득 찬 게 우리의 삶이고, 우리 모두 어쩔 수 없이 힘든 결정을 내리며 살아간다. 하지만 고교에서는 의사결정과 관련된 과목을 가르치지 않고, 대학에서도 대안을 검토하고 비슷한 결정을 놓고 비교해 보는 방법을 가르치는 학과목은 없다. 각자가 원하는 개별 우선순위를 서로 단절시킴으로써 우리는 일과 사랑을 이것 아니면 저것의 양자택일로 만든다. 예를 들어 좋은 직장과 행복한 결혼 둘 중에서 하나를 택하라는 식이다. 이런 전제를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이는 대신 우리는 왜 두 가지 모두를 받아들일 방법을 찾아보지 않느냐고 묻는다.

분명히 말하지만 ‘모든 걸 한꺼번에 다 가지라는 것’은 아니고, 모두 다 가지라고 하는 것도 전혀 아니다. 여러분이 원하는 바가 무엇인지를 분명히 하고, 그런 다음 충분한 정보와 균형감각을 가지고 여러분의 개인적인 목표와 직업상의 목표를 추구하라는 것이다. 책에 소개한 5C 프레임워크는 유연하면서도 확고한 분석틀을 제시한다. 이 틀은 여러분의 삶에서 마주하게 되는 많은 중요한 일과 인간관계를 설정하는 데 영향을 미칠 것이다. 그렇게 해서 여러분은 더 많은 선택의 여지가 있다는 사실을 알고, 더 나은 결론을 얻고, 더 편안한 즐거움을 맛보게 될 것이다.

대중문화에서 묘사하는 것처럼 사랑은 동화가 아니고, 일도 구속이 아니다. 일과 사랑이 힘을 합하면 두 가지 모두 매우 강력한 힘을 발휘해 여러분과 여러분이 사랑하는 사람이 가장 원하는 삶을 키워갈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다.

우리는 기존의 의사결정 콘텐츠에 들어 있지 않은 무엇인가를 제공하기 위해 이 책을 썼다. 바로 인간관계를 고려해 직업과 인생의 가이드를 제공하려는 것이다. 우리가 제시하는 프레임워크는 가장 개인적인 선택과정에 적용하는 의사결정 틀이고, 사랑과 일에서처럼 여러분이 살면서 마주하게 되는 중요한 결정을 내리는 데 로드맵이 되어 줄 것이다. 이 틀은 많은 이들에게 적용되고 도움을 줄 것이다.

우리는 스스로를 낙관적 현실주의자로 생각한다. 우리는 이 책에서 여러 까다로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했고, 원고를 미리 읽어본 많은 이들이 위안을 주는 내용이라고 평가했다. 여러분도 그런 위안을 받았으면 좋겠다. 나아가 이 책이 개인적인 차원과 사회적인 차원에서 변화를 위한 행동에 나서도록 여러분을 자극해 주기를 바란다. 여러분의 가족, 친구, 그리고 젊은이들을 비롯해 모든 연령대의 지인들과 그 뜻을 함께 나누었으면 좋겠다. 이른 나이에 보다 사려 깊은 결정을 내리기 시작하면 우리는 그만큼 더 행복하고 더 현명해질 것이다.

우리의 삶에서 사랑과 일 만큼 건강과 행복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요소는 없을 것이다. 이 두 요소는 역사적으로 서로 맞부딪치는 것으로 생각되어 왔다. 일과 사랑 중에서 어느 쪽이 더 중요할까? 여러분은 어느 쪽을 택할 것인가? 경험해 보니 일과 사랑은 삶의 가치와 욕망에 걸맞는 삶을 살도록 우리를 인도하는 초대장 같은 것이다. 그래서 책 제목을 『머니 앤드 러브』(Money and Love)로 정했다. 부디 이 초대를 받아들여 여러분 자신과 여러분의 삶에 잠재해 있는 능력을 일깨우는 데 이 책을 사용했으면 좋겠다.
---본문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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