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그리스도인이라고 하는 것은 내 삶의 중심을 예수 그리스도의 인격에 두기로 선택했다는 뜻입니다. 그분은 나의 소망이며 구원입니다. 그분은 나의 현재입니다. 나의 영원입니다. 간단히 말해서, 그분은 나의 전부입니다. 비록 제가 살아가는 데 있어 완벽함과는 거리가 먼 것이 사실이지만, 제 소망은 항상 예수님을 공개적으로 선포하고 그분과 저를 동일시하는 것입니다. 또한 “나는 그리스도인입니다”라는 말은 그리스도 안에서 새로운 정체성, 즉 강력하고 새로운 정체성을 갖게 되었다는 뜻입니다. 이 두 단어로 된 간단한 문장은 짧으면서도, 그 함의는 광범위하고 생명을 살리며 삶을 변화시킵니다.
---「들어가며_ 11면」중에서
성경에서 어떤 부분의 진리를 의심하기 시작하면 다른 부분도 참되다는 확신이 약해집니다. 성경에서 무엇이 참이고 무엇이 아닌지 스스로 결정해야 한다면, 우리는 본질적으로 자신의 변덕과 욕망에 맞게 교리와 신념을 형성하고 바꾸려 할 것입니다. 성경은 하나님이 주신 것이자 하나님의 영감을 받은 것이기 때문에 우리를 구원으로 인도할 수 있고, 그리스도인으로서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가르치려는 하나님의 목적을 달성할 것입니다. (…) 성경이 모두 참되다는 것을 긍정할 때, 우리는 하나님께서 우리 믿음을 형성하도록 내어드릴 수 있습니다. 모든 성경의 진리를 받아들이는 것이 바로 우리의 영적 기초입니다. (…) 신약성경 전체는 신자 공동체라는 맥락에서 쓰였습니다. 오순절 날 예루살렘에서 최초의 교회가 탄생한 이래(사도행전 2장), 자기 백성을 향한 그분의 계획은 우리가 다른 사람과 함께 공동체 속에서 신앙을 실천하는 것이었습니다. 기독교 신자들은 결코 고독하게 살도록 부름받지 않았습니다. 신약성경 대부분은 교회나 교회 지도자를 위해 쓰였습니다. 공동체는 서로 격려합니다. 책임감을 갖게 합니다. 힘을 실어줍니다. 희망을 북돋습니다. 우리가 믿음에 굳건히 서고 신앙이 성장하길 원한다면 다른 신자들과 함께, 특히 지역 교회에 참여해서 그렇게 해야 합니다.
---「1장. 나는 신자입니다_ 26-27, 32-33면」중에서
몇 년 전, 브래드 와고너는 제자훈련에 관한 기본서 《다가올 신앙의 모양》을 썼습니다. 2,500명의 교회 신자들의 영적 훈련에 대해 조사한 결과, 와고너는 일관된 주제를 발견했습니다. 매일 성경을 읽는 그리스도인은 영적 성장의 모든 영역에서 성장 가능성이 높았습니다. 그들은 하나님께 순종할 가능성이 더 높았습니다. 신앙을 나눌 가능성이 더 높았습니다. 다른 사람을 섬길 가능성이 더 높았습니다. 그들은 기독교 신앙에 대한 더 깊은 진리를 배울 가능성이 더 높았습니다. 말이 되지 않나요? 성경을 읽을 때 여러분은 하나님 말씀을 읽는 것입니다. 하나님 말씀을 듣고 있습니다. 자기 삶에 대한 그분의 계획이 무엇인지 알아가고 있습니다. 애리조나의 한 목사님이 최근 저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교인들에게 한 가지만 하도록 한다면 매일 성경을 읽게 하자는 것이었습니다. 2년 전, 그의 교회는 6개월 동안 매일 성경을 읽기로 약속하는 대대적인 캠페인을 벌였습니다. 그리고 목사님은 많은 성도에게 놀라운 변화가 일어났다고 했습니다.
---「3장. 나는 제자입니다_ 58-59면」중에서
예수님도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마 28:20)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가 그분을 대신하여 증언할 때 우리는 혼자가 아닙니다. 오히려 예수님은 바로 우리 곁에 계십니다. 그분은 우리의 권위자이자 힘입니다. 따라서 할 수 없다는 것은 내가 풀어야 할 방정식이 아닙니다. 안 된다고요? 그럴지도 모르죠. 못한다고요? 내 힘으론 절대로 못 하죠. 분명히 말씀드리지만,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그리스도의 증인이 되는 데 필요한 모든 것을 주십니다. 인간의 웅변이나 인간 중심의 용기가 필요하지 않습니다. 복음을 전할 때 예수께서 함께하시고 우리에게 힘주실 것을 계속 의지하세요. 그분은 그 기도에 매번 응답해주실 것입니다.
---「5장. 나는 증인입니다_ 91면」중에서
“모든 사람에게 예수님의 소망이 필요하므로 우리는 여기 존재합니다.” 제가 섬기는 교회의 비전 선언문입니다. 간단하지만 강력한 문구입니다. 저는 앞에서 지역 교회와 연결될 때까지 그리스도 안에서 성장하는 삶이 시작되지 않았다고 회상했습니다. 아내가 첫째 아이를 임신한 후 그녀의 부드러운 권유와 함께 교회 출석을 위해 이사를 결정했습니다. 또한, 남성 성경 공부의 첫 번째 사역 프로젝트가 저에게 얼마나 큰 영향을 주었는지도 기억합니다. 크리스마스를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즐거운 행사로 준비했을 때 그 어머니의 표정을 잊을 수 없습니다. 저는 희망을 보았습니다! 지역 교회와 연결되었을 때 제 신앙생활에 대해 다른 점을 발견했습니다. 저는 희망을 전하는 더 큰 그룹의 일원이 되었고, 그 희망을 받아들이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지역 교회에 헌신하고 나서야 기독교적 희망이 무엇인지 완전히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진정한 희망은 확실히 그리스도로부터 시작됩니다. 그러나 또한 희망은 우리가 정기적으로 소통하는 신자 공동체를 통해서도 나옵니다. 여기저기서 반대되는 이야기도 많이 들립니다. “교회는 위선자로 가득해요. 교회 사람들은 말을 잘 듣지 않아요. 이 교회에서는 예배에 집중할 수가 없습니다. 돈이 엉뚱한 곳에 쓰입니다.” 이해합니다. 어느 정도 타당성이 있습니다. 그러나 어떤 반대도 지역 교회 사역을 통해 그리스도인으로서 성장하는 삶을 방해할 정도가 되어선 안 됩니다.
---「7장. 나는 그리스도인입니다_ 119~120면」중에서
“나는 그리스도의 몸의 지체입니다”라는 제목으로 2장이 신앙과 제자도에 관한 장 사이에 들어가 있는 것을 눈치챘을 것입니다. 저는 의도적으로 그렇게 했습니다.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과 순종은 지역 교회 공동체 안에서 실천되어야 한다는 것을 떠올리게 합니다. 오늘날 많은 그리스도인이 이 성경적 진리를 놓치는 것 같습니다. 그들은 교회 등록, 출석, 섬김을 선택 사항으로 여기거나, 더 심하게는 율법주의라고 생각합니다. 사복음서 이후의 신약성경 대부분이 지역 교회를 대상으로 기록되었다는 사실을 간과하는 것 같습니다. (…) 그리스도인이 되는 것은 부담이나 율법적인 의무가 아닙니다. 나를 위해 목숨을 바치신 주님과 구세주를 섬기는 것은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기쁨입니다. 진정한 자유입니다. 그것은 이 땅에서 당신의 목적을 성취하는 것입니다.
---「7장. 나는 그리스도인입니다_ 123~124면」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