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소득공제

집으로 가는 길

리뷰 총점10.0 리뷰 20건 | 판매지수 60
정가
17,500
판매가
15,750 (10% 할인)
배송안내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11(여의도동, 일신빌딩)
지역변경
  • 배송비 : 무료 ?
  •  국내배송만 가능
  •  최저가 보상
  •  문화비소득공제 신청가능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3년 05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580쪽 | 140*210*35mm
ISBN13 9788954699242
ISBN10 8954699243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도시는 빌어먹을 서커스야.” 언젠가 루디가 말했다. “너나 나 같은 사람들은 춤추는 곰이고. 그러니까 쉬지 말고 춤을 추라고, 동지, 계속 춰. 아니면 채찍 맛을 보게 될 거야.”
--- p.61

잘 곳이 없다는 것과 배고픔, 이 둘을 얼마간 그저 참아낼 수밖에 없겠다고 레브는 생각했다. 굶주리고 잠잘 곳이 없는 사람들이 이 세상에 수천, 수백만이다. 그렇다고 그들이 꼭 죽거나 희망을 잃거나 미치는 건 아니다.
--- p.73

뒤쪽 어디선가 테니스 시합이 시작되는 소리가 나자 그는 그들이 부러웠다. 영국에 온 뒤로 어디서고 더는 뛰어본 적이 없었다. 싱크대 앞에 서 있거나, 버스정류장의 차양 아래 앉아 있거나, 노인처럼 느릿느릿 거리를 쏘다닐 뿐이었다. 그런 생각을 하던 레브는 한심하게 장식된 빛나는 호랑가시나무를 가만히 서서 쳐다보다 느닷없이 자신이 달려가고 싶은 곳이 어디인지 깨닫는 상심이 더욱 커졌다.
--- p.204

그때 우리 학교에서 총독을 환영하는 행사를 열었는데 여학생들이 무대를 가로질러 몸으로 ‘Welcome’이라는 글자를 만드는 거였어. 나는 ‘O’ 자의 절반 역할을 했고. 지금까지 그 일을 잊은 적이 없어. 그래서 간혹 생각해. 루비 콘스태드, 결국 네 인생은 절반의 인생이었던 거야. 그게 무엇이든 절반이었지. 우리가 평생 잊지 못하는 게 그렇게 어이없는 것들이라니까. 자네는 뭘 기억하고 사나?
--- p.222

그는 언어가 늘 그처럼 단순하고 달콤하고 명료하다면 인생도 덜 복잡할 거라는 생각을 붙들고 씨름했다.
--- p.414

그는 그녀에게 말하고 싶지 않았다. 그는 생각했다. 이제 그녀와의 모든 대화는 빈 술통에서 찌꺼기를, 앙금을 긁어내려고 애쓰는 거나 다름없었다. 그러고 나면 술통은 생채기가 나기 마련이다.
--- p.452

레브는 꼼짝하지 않고 창백한 하늘을 물끄러미 쳐다보며 생각했다. 재스미나의 말이 맞았다. 꿈은 사람을 무모하게 만들어 정상적이라면 절대 택하지 않을 길로 내몬다. 하지만 그에게 이 꿈 말고 붙잡을 게 무엇이 있겠는가?
--- p.479

레브는 몸을 떨었다. 오로의 추위에 익숙하지 않은 탓이었다. 제재소에서 어떻게 그 겨울들을 이겨냈는지 의아했다. 제재소의 일에는 뭔가 비인간적인 데가 있었다. 그는 줄곧 어떤 무언의 형벌, 단순히 복잡한 시대에 살아 있다는 죄에 대한 형벌을 받아온 듯한 느낌이 들었다.
--- p.544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회원리뷰 (19건) 회원리뷰 이동

한줄평 (1건) 한줄평 이동

총 평점 10.0점 10.0 / 10.0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무료배송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1   15,75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