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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청빛 저녁이면

: 현대 프랑스 미학의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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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3년 06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362쪽 | 562g | 140*210*23mm
ISBN13 9788961474283
ISBN10 8961474286

카드 뉴스로 보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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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와 개념은 상위에서 그것들을 통일해주는 것의 지도 없이 대등하게 만나야만 한다. 이제 무한한 술래잡기, 긴장 넘치는 밀고 당기기가 벌어질 것이다. 이 열린 공간 안에서 솟아오르는, 종잡을 수 없는 일련의 사건들이 현대 미학과 현대 미술의 아카이브를 채우게 될 것이다.
--- p.50

이미지와 개념의 기능을 생각해보자. 이미지는 ‘재현’하고 개념은 ‘의미’한다. 마그리트 그림에서 이미지의 재현과 개념의 의미는 일치하지 않는다. 둘 사이에는 큰 간극이 있다. 심지어 두 요소가 같은 공간에 속하는지 아닌지도 불확실하다. 둘은 기묘하게도 한편으로는 공존하는 듯하면서 다른 한편으로는 서로 밀어낸다. 이미지와 텍스트는 마치 물과 기름처럼 뒤섞일 수 없다는 점이 드러난다.
--- p.64

메를로퐁티는 비전과 사유를 일치시키면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내가 하는 생각은 풍경이 나를 빌려 나타내는 생각과 같다. 인간인 나만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풍경 또한 생각한다. 풍경은 내 안에서 생각한다. 메를로퐁티는 세잔의 말을 빌려 이렇게 말했다. “풍경은 내 안에서 자기 자신을 사유한다. 나는 풍경의 의식이다.” 이 문장이 아마도 철학자 메를로퐁티가 화가 세잔을 가장 멀리까지 실어나르는 문장일 것이다.
--- pp.113~114

이미지와 개념의 간극이 벌어진 공간 안에서 뒤샹과 세잔은 정반대에 위치한다. 세잔이 이미지의 생명력에 확신을 가졌다면, 뒤샹은 개념과 기술의 주사위놀이에 내기를 건다. 세잔이 시각이 미술의 모든 것이라고 생각했다면, 뒤샹은 미술을 망막으로부터 논리적인 층위로 이동시켰다. 세잔이 “새로운 감각을 가진 야만인”이라면, 뒤샹은 ‘새로운 개념적 사유를 하는 도시인’이다.
--- p.135

보드리야르의 시뮬라시옹 이론은 단지 허상이 모상을 넘어서 진상에 가까워졌고 그것과 대등한 힘을 가졌다고 말하는 것이 아니다. 그것은 허상이 실상을, 모방이 실재를 생산한다는 것이다. 이런 의미에서 허상이나 모방이 아니라 시뮬라시옹이 제일 먼저 있다고 말하는 것이다.
--- p.158

현대 미술에는 두 종류의 시간이 엉켜 있다. 이미지는 현재에 있고, 개념은 과거 및 미래를 가리킨다. 이미지는 매번 우리에게 현전하는 방식으로 현재의 시간에 있고, 개념은 작품을 보는 우리를 끊임없이 나누고 분할해서 과거와 미래의 시간으로 실어 보낸다.
--- p.189

들뢰즈에게 예술은 지각이 아니라 감각의 문제이다. 그리고 이 감각들은 지성의 매개 없이 직접적으로 서로 힘을 전달한다. 시각이 청각을 소환하고, 청각이 후각을 동원하는 이상한 공감각이 감각의 논리이다. 프랜시스 베이컨의 작품들 역시 이러한 폭력적인 감각들의 상호 영향 아래에서 만들어졌다.
--- p.232

리오타르가 보는 모더니티는 고향을 떠나온 이방인처럼 이미지와 개념이 합치하는 행복을 향유할 수 없고, 눈앞에 이미지로 나타낼 수 없는 어떤 것을 생각하는 태도이다. 여기에서 상실된 것을 그리워하는 태도가 우울을 낳는다면, 아직 존재하지 않는 것을 용기 있게 착상하는 태도는 혁신으로 나타난다.
--- pp.272~273

미학의 불안 또는 모순이란, 현대사회에서 한편으로는 어떤 사물을 특별히 예술작품으로서 구분해서 보는 심미적 시선이 분명 존재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예술적 사물과 일상적 사물의 경계가 뚜렷하지 않고 이 둘이 모호하게 혼재되어 있다는 사실을 의미한다. 그러나 이는 제거해야 할 혼동이나 혼란이라기보다 미학이 마주보고 있는 전선 그 자체이다.
--- p.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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