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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과 탈역사

: 예술의 종말에 관한 단토와의 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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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3년 06월 07일
쪽수, 무게, 크기 232쪽 | 300g | 127*188*16mm
ISBN13 9791192768113
ISBN10 1192768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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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샹의 레디메이드와 워홀의 브릴로 상자는 평범한 대상으로 제시된 예술 작품들로, 둘 다 구상 미술의 서사 구조도 추상 미술의 구성 구조도 없다. 단토에 따르면 평범한 대상과 예술품의 차이는 이제 그 형태가 아니라 해석 과정에 근거하는데 브릴로 상자의 경우에는 서로가 서로를 지시하는, 즉 원본과 사본을 구별하기 힘든 한 쌍의 대상을 비교하는 방법이 쓰인다. 예술품에 대한 단토의 철학적 해석은 바로 이런 동일성과 차이를 인식할 수 있느냐 없느냐를 바탕으로 이루어진다.
--- p.54

우리는 왜 단토가 예술이 그 여정의 막바지에 다다라 더는 스스로를 정의 내릴 수 없음을 입증한 최초의 예술가로 뒤샹이 아닌 워홀을 꼽는지를 이해할 수 있다. 예술의 존재 이유를 설명하려면 이제는 철학이 필요하다.
--- p.56

“내 견해는 ‘죽음’이 명백히 뜻하는 바대로 예술이 더는 존재하지 않으리라는 것이 아니라, 이야기 전개상 적절한 다음 단계로서 확신을 주는 서사에 힘입지 않아도 어떤 예술이든 탄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끝나는 것은 서사(narrative)이지 서사의 대상(subject)이 아니다.” 예술 자체가 끝난 것이 아니라 예술을 이해하는 하나의 방식과 더불어 예술을 비평하는 일정한 방식이 끝난다는 말이다.
--- p.84

팔라디노: 죽음은 산 자들이 장례식을 거행할 때 극복됩니다. 예를 들어 이탈리아 남부에서는 운구차 행렬에 강한 영성이 동반합니다. 이것은 망자의 이야기가 그의 죽음과 함께 끝난다는 것이 아니라 그에 대한 기억 속에서, 그가 남긴 자취 속에서 계속된다는 의미입니다. 무명의 존재라도 대부분은 기억을, 자취를 남깁니다. 다시 말해 사람은 죽더라도 사라지는 것은 없습니다. 이런 의미에서 역사는 절대로 끝나지 않으며 예술도 역사와 함께 끝나지 않습니다.
--- p.120

단토: 아이들을 위한 이야기, 요정 이야기를 영어로는 ‘동화’라고 합니다. 결말은 언제나 ‘그 후로 그들은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았답니다’로 마무리됩니다. 이야기 끝에는 멋진 왕자님이 나타나 입맞춤으로 백설공주를 되살리고, 둘은 결혼을 합니다. 이야기의 끝. 영화는 끝나도 삶은 계속됩니다. 이것이 내가 말하고 있는 모델입니다. 마르크스는 이렇게 생각했습니다. 모순이 해소되면 역사도 종결되리라고요. 그리고 어느 순간부터 다음과 같은 놀라운 생각을 하게 됩니다. 이제 인간은 역사에 의해 주조되는 것이 아니라, 헤겔 역시 그렇게 말하곤 했듯 그들 스스로 자기 삶을 창조한다. 저 탁월한 철학, 헤겔의 철학은 해방 이야기로서의 역사라는 발상을 담고 있습니다. 자유 관념이 모든 사람에게 일깨워지는 순간이 도래하면 모든 사람이 해방되어 자기 자신의 삶을 살아가기 시작한다는 것이죠. 그 즉시 역사는 끝나지만 삶은 계속됩니다.
--- p.120

단토: (…) 다시 말해 예술은 한때 종교가 답했던 인간의 요구에 부족하나마 부응한다는 의미에서는 종교와 면하고, 그것이 최고로 갈망하는 것이라는 의미에서는 철학과 면합니다. 그렇다면 예술적 정신성의 길은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종교가 취하는 길이고, 다른 하나는 예술이 더 개념적인 것이 되어 자기 인식에 이르는 순간에 철학과 공유하게 되는 길입니다. 나는 이것이 우리의 현재 상태라고 주장하는 바이며, 내가 보기에는 이 대화 또한 그런 상태를 반영합니다.
--- p.150

단토: 1962년에도 계속 목판화를 제작하고 있었습니다. 문득 이런 생각이 들더군요. ‘내가 왜 여기에 매달려 있지? 글을 쓰며 내가 좋아하는 것, 즉 철학을 하고 있는데 왜?’ 작업실을 접기로 하고 다시는 붓은커녕 연필도 잡지 않았습니다. 어찌 보면 나는 이렇게 철학에 발을 내디뎠습니다.
--- p.1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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