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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 고흐와 고갱의 유토피아

반 고흐와 고갱의 유토피아

: 인문학자 이택광, 이상을 찾아 떠난 두 화가의 빛과 어둠을 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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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4년 01월 24일
쪽수, 무게, 크기 252쪽 | 439g | 153*205*20mm
ISBN13 9788961961592
ISBN10 89619615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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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은 모두 늦은 나이에 그림을 시작했을 뿐만 아니라, 아틀리에에 들어가 정식으로 그림을 배워본 적도 없었다. 오직 독학으로 자신의 세계를 구축했던 대표적인 화가가 바로 고갱과 반 고흐이다. 이들의 독창성을 발견할 수 있는 지점이 바로 여기이다. 인상파 화가들의 초창기처럼 미술 제도로부터 떨어져서 ‘새로운 예술’을 추구했다는 것이 이들을 다른 화가들과 구분시켜주는 결정적인 특징인 것이다. ---pp.56=57,『희망이자 비극의 상징 노란 집』

반 고흐의 『붉은 포도밭』은 『씨 뿌리는 사람』과 마찬가지로 실제의 풍경을 그린 것이라기보다 성서의 내용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프로테스탄트적인 세계관이 물씬 풍기는 이 상징을 반 고흐는 유토피아에 대한 열망으로 그려내고 있다. 그러나 고갱은 비슷한 주제를 ‘인간성 자체의 비극’이라는 현실적 문제로 치환해서 보여주고 있다는 점에서 흥미롭다. 반 고흐의 유토피아주의가 고갱에게 오면 실존적인 비극성으로 드러나고 있는 것이다. ---p.113,『반 고흐의 희망, 고갱의 절망』

나무 아래 서 있는 행인들조차도 어떤 살아 있는 현실감을 주지 못한다. 오히려 행인들은 이 그림의 중앙에 박혀 있는 특별한 무늬처럼 보일 지경이다. 말하자면, 고갱이 그려내고자 했던 것은 결코 ‘알리스캉’이라는 현실의 풍경이었다고 보기 어렵다. 이 그림에서 고갱은 현실을 추상적인 것으로 만들어낸 관념의 세계를 표현하고자 했다. 이것은 현실에 기대고 있지만 결코 현실이라고 말할 수 없는, 프랑스 철학자 사르트르 식으로 말하자면, 고갱의 마음에 있던 그 풍경일 뿐이다. 이런 고갱의 노력이 왜 중요한 것일까. 바로 그림을 자연에 대한 묘사라는 측면에 머물지 않게 하기 때문이다. ---p.139,『고갱의 문제의식』

반 고흐는 음악과 미술을 동일하게 생각했던 화가이기도 했다. 특히 바그너에 심취한 반 고흐는 고갱과 함께 음악과 미술의 상관관계에 대해 자주 토론을 벌였다. 바그너의 음악에 대한 반 고흐의 논의는 스테판 말라르메의 영향을 받은 것처럼 보인다. 말라르메는 음악을 꿈에 비유하면서 색채, 주제, 인물 성격 같은 복잡한 법칙을 동시적으로 체현하고 있는 예술로 파악하고 있는데, 이런 생각은 그림을 작곡과 동일시했던 드가에게 깊은 영향을 미쳤다. 색채의 조합과 음조의 화합을 같은 성질의 예술로 파악했다는 점에서 이들은 나중에 등장할 칸딘스키의 추상화를 미리 예견했던 것이라고 볼 수도 있을 것이다. ---p.181,『활활 타는 사이프러스 같았던 예술혼』

반 고흐는 그 미래를 기다리기에 너무 쇠약했고, 고갱 역시 마찬가지로 중간 계급과 부르주아의 위선으로 분칠된 프랑스의 문화를 더 이상 견딜 수가 없었다. 반 고흐가 육체적 자살을 선택했던 것과 마찬가지로 고갱도 프랑스를 완전히 떠남으로써 사회적인 자살을 선택했다. 반 고흐가 세상을 떠나고 일 년 후인 1891년 고갱도 홀연 타이티를 찾아 프랑스를 버린다. 고갱의 이주는 단순하게 현실 공간의 이동만을 의미하지 않았다. 고갱의 타이티행은 인상파가 그토록 혐오했던 프랑스 부르주아 문화에 대한 완벽한 실존적 거부이자 항거였다. 이런 측면에서 고갱은 반 고흐를 다시 만나지 않았지만, 일정하게 반 고흐와 같은 노선을 선택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고갱이 발견한 원시의 본모습」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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