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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례한 사람을 다루는 법

: 유연하게 대처하고 단호하게 거절하는 소통 심리학

리뷰 총점9.7 리뷰 29건 | 판매지수 5,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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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관계 65위 | 인간관계 top20 2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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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3년 06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252쪽 | 364g | 148*210*15mm
ISBN13 9791191505313
ISBN10 1191505316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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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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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 그 삶에서 마주치는 인간관계는 너무나 방대하기에 깊은 역학을 살펴보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 자신을 보는 눈과 상대를 보는 눈을 키우는 것도 중요하다. 나는 누구나 쉽게 이 책의 내용에 다가가도록 학술 용어를 최대한 배제하고 심리 작용을 설명했으며, 이와 함께 생생한 사례를 풍부하게 실었다. 가정, 학교, 회사, 사회 모임 등을 배경으로 인간관계에서 어려움을 겪은 실제 이야기들이다. 뿐만 아니라 모두에게 친숙한 문학, 영화 등에 등장한 인간관계의 방식도 다양하게 소개했다. 이처럼 여러 예시는 당신이 인간관계의 역학을 가까이, 그리고 멀리 살펴보면서 자신과 상대를 이해하는 눈을 갖추게 할 것이다.
--- p.15 「이 책의 사용 설명서」중에서

어떤 인간관계에서든 자신을 스스로 보호하는 것이 가장 먼저다. 그런데 이를 잘 아는 사람도 왜 그렇게 하지 못할까? 무엇보다 나와 상대의 성격 구조, 그리고 관계 역학에 대해 명확히 알지 못하는 것이 이유인 경우가 많다. 만약 당신이 유난히 인간관계에서 단호하지 못하다면, 자꾸 손해를 입으면서도 착한 사람으로 살고 있다면, 가장 먼저 자신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 또한 당신을 힘들게 만드는 사람의 패턴과 역동을 정확히 알아야 한다. 그러고 나서 울타리를 구축한다.
--- p.38 「프롤로그」중에서

압박감이 밀려들 때면 진짜 자신의 욕구를 조금씩 말해보라. 큰 것이 아니어도 괜찮다. 누군가 의견을 물어볼 때 작은 것부터 자신의 목소리를 내는 연습을 해야 한다. 오랜 시간 동안 자기 목소리를 내지 못했다면 연습이 많이 필요할 수 있다. 메뉴를 정한다거나, 여행 중에 들를 어떤 장소를 결정하는 등의 것들도 좋다. 만약 당신이 그동안 “저는 다 좋아요. 아무래도 좋아요”라고 말했다면 정말 그런지 가슴에 손을 얹고 돌이켜보라. 그렇게 조금씩 시도하다 보면 어느덧 당신은 진심으로 바라고 원하는 것을 더 잘 이야기하게 될 것이다.
--- p.71 「착한 아이 가면을 썼던 이유 ① 압박감」중에서

조지 R.R. 마틴이 쓴 《얼음과 불의 노래》라는 소설은 북미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드라마로도 만들어져 국내에도 꽤 알려진 작품이다. 이 소설의 제목에 주목해보자. 얼음과 불은 상극인데 이 둘이 노래를 부른다니! 모순과 조화가 담긴 절묘한 문구다. 이처럼 언뜻 보면 잘 어울리지 않는데 묘하게 어울리는 것들이 많이 있다. (…) 그런데 현실에서는 어떨까? 나는 많은 사람의 아주 가까운 친구나 연인을 탐색하면서 서로의 관계 욕구의 수준이 크게 차이가 나는 것을 발견할 때가 있다. 그리고 그 점 때문에 사람들 간에 엄청난 갈등이 일어나는 것도 많이 목격한다. 가공의 세계와 현실의 세계 사이에서는 틈이 존재한다. 과연 얼음이 불과 만나면 함께 노래를 부를 수 있을까?
--- p.95 「상처를 주는 유형 ① 차갑고 관계 욕구가 낮은 얼음형」중에서

만약 집착형이 이미 당신과 가까운 사이라면 어떻게 하면 좋을까? 도저히 거절할 수 없는 사람이라면 어떻게 하면 좋을까? 이럴 때는 그 사람에게 한계를 명확히 알려주어야 한다. 연락을 조금씩 줄이고 “나는 당신 외에 다른 사람도 만나야 한다”고 이야기하고, 실제로 그래야 한다. 해결하기 벅찬 것은 어렵다고 말해야 한다. 이처럼 상대를 아예 떠난 것은 아니나 영원히 머물 수만은 없음을 관계 안에서 보여주도록 한다. 그래야 집착형도 서서히 모든 것을 당신과 공유하려는 집착적인 태도를 누그러뜨리고, 대신 집착하던 에너지를 다른 사람에게, 혹은 다른 방식으로 사용한다. 이것이 삶의 경계를 세우는 첫걸음이다.
--- p.170 「상처를 주는 유형 ③ 경계가 없는 집착형」중에서

친척 형과 동생이 나눈 대화로 돌아가보자. 본인에게는 더 힘든 시기가 있었다는 형에게 동생은 다음처럼 말하는 게 좋다. “형, 그때도 막막했겠네요. 지금 저도 취업이 계속 안 되니까 사실 너무 불안한 상황이에요.” 자신이 겪는 마음을 그대로 들려주면 형도 계속 라떼를 들먹일 리 없다. 동생의 마음을 이해하고 그에 맞는 위로의 이야기를 건넬 것이다. 어떤 사람은 꼭 그걸 말로 해야 아느냐고 지적할 수 있다. 맞다, 말을 꼭 해주어야 아는 사람이 있다. 심지어 아주 분명하게 원하는 바를 이야기해야만 잘 알아듣는 사람도 있다. 그런 사람에게는 당신이 원하는 바를 정확하게 말하라. 이것이 좋은 인간관계를 만드는 비법이다.
--- p.165 「불편한 관계 유형 ① 상대의 욕구를 잘 모르는 사람」중에서

애니메이션 〈니모를 찾아서〉에는 니모의 아버지 ‘말린’이 등장한다. 포식자에게 아내와 알들이 모두 잡아먹혔기 때문에 말린에게 니모는 유일한 가족이다. 그런데 말린은 니모가 계속 자라고 있는데도 과잉보호를 하는 나머지 니모의 자율성을 간섭한다. 첫 등굣날 학교에 가려는 니모를 붙들고 1~2년만 더 있다가 갔으면 좋겠다고 설득하기도 한다. 하지만 니모는 이 같은 아버지의 요구에 응하지 않는다. 그리고 아버지를 벗어나 먼 여정을 떠난다. 이야기는 니모가 여러 위기를 겪으면서 주체성을 키우게 되고 아버지하고도 건강한 관계를 맺는 행복한 결말로 끝난다. 과연 현실에서도 니모 같은 아이가 있을까? 사실 그렇지 않은 아이가 수두룩하다. 부모가 의존적으로 키우면 아이는 자연히 의존적이 되기 마련이다.
--- p.191 「불편한 관계 유형 ④ 부탁을 잘하는 의존적인 사람」중에서

강 본부장은 제시간에 퇴근했다. 집에 간 그가 ‘근무 외 시간이지만 수고하고 있겠구나’라며 야근하는 부하 직원들을 염려할까? 의외로 그렇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정작 강 본부장은 저녁 식사를 잘 마치고 소파에 길게 누워 텔레비전으로 축구 경기를 보았다. 곧 축구 경기가 끝나자 침대로 가 유튜브 영상이나 좀 보다가 잠들었다. 강 본부장은 늘 이런 식이다. 성품이 나쁘지는 않은데 다른 본부장들에 비해 유독 분배하는 업무가 양도 많고 까다롭다. 그래서 그의 본부에 속한 팀들은 일에 치여 야근을 반복하다 결국 녹초가 되고 사생활이 거의 사라진다. 당신이 회사원이고 혹시 이 팀장이나 권 대리와 비슷한 상황에 놓인 것이 의심된다면 스스로에게 한번 질문해보라. “지금 내가 하는 이 일들이 날 위한 것인가? 아니면 남의 일을 떠맡고 있는 것인가?”
--- p.201 「불편한 관계 유형 ⑤ 무언가를 계속 요구하는 사람」중에서

우리 사회에는 당신의 진정한 가능성과 잠재력을 발견해줄 사람이 많다. 그들이야말로 당신의 울타리 안으로 초대해야 한다. 맛있는 것을 나누고, 늦게까지 담소를 나누며, 미래를 함께 그려보자. 깊은 관계는 가장 큰 치유다. 아무리 힘든 상황에 있고 괴로워도 사람에 대한 희망을 잃지 말자. 인간관계 문제로 인해 너무 힘들 때는 무조건 그 안에서 해결하려고 하지 말고 한 발자국 뒤로 물러서라. 시야를 넓게 확보하고 곁에 있는 다정한 사람들을 바라보기 바란다. 나쁜 인간관계 탓에 상처받았다면 반대로 좋은 인간관계에서 위로받고 치유되길 소망한다.
--- p.249 「에필로그」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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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헌주 교수는 내가 아는 마음 건강 분야 종사자 중 건강한 관계 맺기를 알려줄 수 있는 최고 전문가다. 또한 그의 강연과 글은 쉽고 간결하면서도 우리가 궁금해하는 인간관계에 대한 꼭 맞는 지혜를 제공한다. 인간관계를 처음부터 잘 아는 사람은 없다. 인간관계는 원래 배우는 것이다. 그리고 이 책이 바로 그 배움을 준다.
- 권수영 (연세대학교 교수, 『관계에도 거리두기가 필요합니다』 저자)
이 책에서 당신은 인간관계에서 평생 자신을 보호해줄 강력한 무기를 얻게 될 것이다. 양의 탈을 쓴 늑대 같은 위험한 사람을 판별하는 안목을 기르게 되는 동시에, 때로는 단호하게 때로는 부드럽게 그들을 상대하는 법을 배울 것이다. 그리하여, 지금 겪고 있는 인간관계의 문제에서 당신은 해방될 것이다.
- 최설민 (유튜브 채널 ‘놀면서 배우는 심리학’ 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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