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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CULP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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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조각을 읽는 스물한 개의 시선

리뷰 총점10.0 리뷰 3건 | 판매지수 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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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3년 06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218쪽 | 190*240*20mm
ISBN13 9788998584238
ISBN10 8998584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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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7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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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현대조각은 3차원의 물질 예술이면서도 정신성을 포기한 적은 없다. 대상의 재현이 아닌 추상을 사유의 영역으로 파악함으로써 조각은 항상 무엇인가에 대해 말하는 것이 되어 왔다. 한국 현대조각사에서 1970년대 미니멀리즘 조각은 분명 한국적인 것의 표현과 연관되어 있다. 산업사회로 진입한 상황에서 물질을 극복하는 방식을 정신에서 찾는 어법이 바로 미니멀리즘 조각이다. 따라서 물질성의 표현이 주관성을 띨 수밖에 없었고 국제적인 미니멀리즘 양식과 외형상의 유사성만큼이나 이질성이 도드라진 것도 그러한 이유에 있다. 서구식 어법에 매달리지 않고 자율적인 양식의 탄생에 대한 기대, 그것이 바로 한국적인 미니멀리즘의 모습이다. 그리고 언제나 새로움의 뿌리로 내려가 연원을 찾아 적용하는 것, 그것이 한국 조각의
전통이자 새로움에 이르는 길이었다.
---「65쪽 한국적 미니멀리즘 조각, 물성의 증식」중에서

흔히 예술은 삶을 관통하는 힘을 지녔다고 한다. 그래서 예술품은 작업실보다 일상의 삶 속으로 나설 때 더 크게 빛나고, 제대로 된 존재감을 인정받게 된다. ‘2022한강조각프로젝트’ 전시 작품들의 관람객은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많았다. 산책이나 자전거로 뚝섬한강공원을 찾은 모든 사람이 관람객이었기 때문이다. 지척의 아파트 주민이나 가까이 지나는 자동차에서도 조각전을 관람할 수 있었다. 실제로 실내전시장만 찾는 나들이객만도 날씨 좋은 평일에는 수천 명을 거뜬히 넘겼다. 특히 가족 단위나 남녀노소 구분 없이 전 연령대의 관람층을 형성했다는 점에서 ‘일상 속 지붕 없는 미술관’의 좋은 롤 모델로 평가될 만하겠다.
---「88쪽 한강조각프로젝트 너머의 또 다른 확장성」중에서

심만의족(心滿意足)에도 불만족(不滿足)에도 침묵하지 않는 용광로 같은 세론이 존재하는 한국에서 공공작품은 설치와 동시에 모루 위에 올려지는 셈이다. 이 땅에서 조우하는 공공조각은 단순한 장식이 아니며 공간의 맥락성, 예술성, 대중성, 새로움이라는 조건을 넘어 행복을 선사해야 하는 존재여야 한다. 그러나 예술가가 작품을 구상할 시점부터 대중의 눈높이를 맞추고 평가의 눈치를 본다면 작품에 소신도, 시대를 앞서가는 선구적 철학이나 형상도 나오기 어렵다는 맹점도 공존하여 뜨거운 응원과 질타의 담금질이 양날의 칼이 될 수도 있다.
---「126-127쪽 예술성과 대중성 사이, 공공조각의 고군분투」중에서

오늘날 공공조각에 당면한 화두가 있다면 이러한 ‘지나친 대중주의’를 극복하는 일이다. 특히 대중문화를 공공조각의 영역에 접목하는 시도에 있어서도, 미술이 지니는 창의성과 실험성 그리고 ‘낯섦’을 함유하는 아방가르드적 미학을 방기하지는 말아야 할 것이다. 미술은 대중의 기호와 수요를 위한 ‘맞춤형 가구’가 아니라 때로는 대중을 불편하게 하고 때로는 대중에게 언어적 사유로는 쉽게 도달하지 못했던 사회 비판적 성찰마저 담는 ‘불편한 무엇’이기 때문이다.
---「161-162쪽 대중문화를 수렴하는 한국 조각의 미래」중에서

조각이면서 동시에 조각이 아닌 조각, 작가와 관객, 장소와 다양한 것들과 관계를 맺으며, 우리시대 조각은 끊임없이 조각이란 무엇인가라는 근본적 질문을 던지며 동시대성을 반영하고 실험하고 진화한다. 우리 조각가들의 조각적 실험은 감각과 감정, 형상과 비정형, 물성과 비물질, 이 모든 경계를 넘어 통섭하며 탈주를 시도한다. 현재는 과거와 미래의 사이에 있을 뿐, 명확히 존재하지만 존재하지 않는다. 잡히지 않는 현재, 동시대를 붙잡으려 고군분투하는 조각가의 행위 자체가 동시대 조각이자 유쾌한 실험인 것이다.
---「169쪽 한국 동시대 조각의 실험」중에서

현대의 작가들은 피그말리온이 사람을 똑같이 재현하듯 대상을 묘사하지는 않지만 세상의 보이지 않는 원리를 모방함으로써 진리를 드러내려 한다. 이와 같은 재현 방식이 피그말리온의 대리석 덩어리처럼, 지금 시대에 미술이 생명을 담는 방법일 것이다.
---「176쪽 다원주의 시대, 피그말리온의 후예들」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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