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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삶을 나누는 여섯 단어

이매진의 시선-18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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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3년 06월 09일
쪽수, 무게, 크기 204쪽 | 188g | 122*188*13mm
ISBN13 9791155311417
ISBN10 115531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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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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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한국 사회에서 몫을 나누는 기준으로 작동하는 ‘자격’에 관해 질문한다. 우리는 시험을 통해 ‘능력’을 증명한 이들이 더 많은 몫을 가져가는 방식을 당연하게 여기며, ‘건강’하고 생산력 있는 이들이 표준이 되는 사회에 산다. 아프지 않고 의존하지 않으며 능력을 갖춘 이들만이 살아남는 세상이 돼가고 있다. 그렇지만 아프지 않을 사람은 없고, 의존하지 않는 삶도 불가능하다. 능력 또한 의존하는 자원 없이 온전히 한 개인의 노력만으로 발휘될 수는 없다. 그런데도 능력과 건강이 더 많은 몫을 가져가는 자격이 되고, 더 많은 몫을 가진 이들이 능력과 건강을 획득하는 악순환이 벌어진다. 우리 생애에 당연한 아픔과 의존이 무시될수록, 우리 삶의 기반은 취약해진다.
--- p.12

“아들이 자기 집에서 작업장 다니면서 친구들이랑 어울리는 일상을 살면 좋겠어. 아침에 일어나서 출근할 때, 퇴근하고 집에 와서 잠들 때, 활동지원사 선생님이 신경 써주면 충분해. 주말이면 나도 만나고 여행도 다니고 말이야. 도전적 행동은 친근한 사람 곁에 없을 때 낯선 상황에 노출되면 나오거든. 그런 상황들을 고려할 수 있다면 충분히 자기 자신으로 살아갈 수 있어.”
--- p.78

어쩔 수 없이 하는 돌봄을 넘어, 기꺼이 돌봄을 하고 싶은 마음이 들 수 없을까? 모든 사람에게 돌볼 권리가 보장될 수 없을까? 결국 누구나 잘 돌봄 받으려면 모두 어느 정도 돌봄을 부담하는 수밖에 없다. 청년이 돌봄으로 생애를 전망할 수 있어야 한다. 미래에 누군가에게 돌봄을 제공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생애 주기에서 긍정적으로 여겨질 수 있어야 한다. 그렇게 되려면 돌봄이 저평가된 근본적 맥락을 짚어볼 필요가 있다. 로 ‘청년’과 ‘돌봄’이라는 가치의 위계 문제다.
--- p.121

인문계 고등학교에서 공부 못하는 학생으로 ‘차출’돼 직업반에 갔다. 자의 반 타의 반이었지만, 그곳에서 비로소 배움과 일이 주는 즐거움을 느꼈다. 가스 용접으로 배관을 봉합했고, 다양한 배선을 해보며 전기 제어를 익혔다. 처음으로 같은 반 학생들끼리 동료 의식도 생겼다. 옆 친구가 배관을 잘못 꺾을라치면 바로 잡아주고 전기 배선을 헷갈려하면 알려주면서 함께 자격증을 땄다. 배움과 일이 주는 즐거움은 거기가 끝이었다.
--- p.169

세상에서 돌봄을 보는 눈들을 마주하고, 자기도 그런 눈을 갖게 되리라 생각하니, 외려 돌봄으로 세상을 다시 보게 되는 듯했다. 이 속도에서 다시 삶을 시작해도 되겠다는 마음이 생겼다. 돌봄의 눈, 소수가 독점하기는 아까운 눈이었다. 진희는 더 많은 이들이 이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느낄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노년 여성뿐 아니라 모든 사람이 이 눈을 얻으려면 무엇이 필요할까. 아픈 사람과 돌보는 사람이 아니라 이 세상이 어둠 속을 헤매고 있을지 모른다고, 그러니 더 많은 이들을 ‘느린’ 세계에 초대해야 한다고, 진희는 남편의 속도에 발을 맞추며 마음을 다잡았다.
--- p.1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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