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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시스트 거짓말의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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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3년 06월 26일
쪽수, 무게, 크기 236쪽 | 294g | 128*182*15mm
ISBN13 9791168261051
ISBN10 116826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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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파시스트들이 진실에 대해 어떤 입장을 취했는지, 또 무엇이 파시스트 거짓말의 역사적 토대를 마련했는지에 대해 설명한다. 이런 역사는 오슬로에서 피츠버그, 크라이스트처치에서 파웨이에 이르기까지 파시스트 테러리스트들이 끔찍한 폭력을 통해 자신들의 거짓말을 현실로 바꿀 때마다 오늘날까지 여전히 반향을 일으키는 중이다.
--- p.10

파시즘과 달리 포퓰리즘은 1945년 이후 파시즘의 유산을 다른 민주적 절차와 결합하기 위해 재구성한 것으로, 민주주의에 대한 권위주의적 이해라고 할 수 있다. 파시즘의 패배 이후 포퓰리즘은 민주적 시대에 맞게 파시즘을 변형하여 ‘포스트 파시즘’의 한 형태로 등장했다. 쉽게 말해 포퓰리즘은 민주주의에 맞게 개조한 파시즘이다.
--- p.14

파시즘은 지도자를 민중과 국가와 유기적으로 연결된 존재라고 생각하는 신성하고 메시아적이며 카리스마 넘치는 형태의 리더십을 옹호했다. 그들은 국민주권이 독재자에게 전적으로 위임된 것으로 간주했다. 독재자는 국민공동체의 이름으로 행동했고 국민이 진정으로 원하는 게 무엇인지를 국민보다 더 잘 알고 있다고 여겨졌다.
--- p.40

1945년에 아도르노가 설명한 것처럼 파시즘은 극단적인 고문, 박해, 학살로까지 이어졌지만 그럼에도 파시스트들 외에는 그들의 말을 곧이곧대로 받아들이는 사람이 거의 없었다. 파시스트의 거짓말과 파괴의 약속이 정말로 효과를 발휘하리라고 생각한 사람은 거의 없었다. 아도르노는 이렇게 썼다. “파시스트들의 행동은 너무나 믿기 어려운 것이었기에, 사람들은 소중한 평화를 위해 믿고 싶지 않은 것은 믿지 않으면서 동시에 쉽게 굴복하게 되었다.”
--- p.67

가변적인 과학적 진리 개념과는 반대로, 포르니는 “파시즘은 증명이 아니라 믿음을 통해 그 현실을 받아들이는 신화적 운동이며, 파시즘이야말로 과학적이다. 믿음직한 진실은 증명된 진실을 압도한다.”라고 주장했다.
--- p.92

이들에게 민주주의는 “환상”이었다. 민주주의는 국가와 국민에 거짓말을 강요했다. 프랑스 파시스트의 지도자 장 르노에게 민주적 의회는 대표자들이 “진짜 국가”와 멀어지는 곳이자, “진실에 대한 감각”을 잃게 되는 곳이었다.
--- p.145

아도르노는 독자들에게 히틀러의 연설이 “성의 없는 것”이지만 교양 있는 사람들이 이를 진지하게 받아들이지 않고 그저 가짜라며 무시하는 것은 잘못이라고 경고했다.
--- p.157

페론은 “국민은 지도자가 탄생하는 것임을 알아야 한다. 그는 법적 명령이나 선거에 의해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다.”라고 자주 말했다.
--- p.170

따라서 역사를 다시 쓰는 것은 포퓰리즘 프로젝트의 핵심이다. 브라질의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나치 과거사뿐만 아니라 자국의 역사에 대해서도 이러한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정치적 폭력을 옹호하고 대통령 권한을 확대하려는 보우소나루의 욕망에 대해 우려하는 사람들에게, 브라질의 독재적 과거를 미화하려는 그의 움직임은 포퓰리스트들이 역사에 대해 더 큰 거짓말을 하려는 조짐으로써 매우 심각한 문제가 되었다. 2019년에 보우소나루는 브라질 역사상 가장 잔혹했던 군사 독재를 초래한 1964년의 쿠데타를 공식적으로 기념하고 싶었다. 게다가 그는 이 쿠데타가 브라질에 민주주의를 확립했다고 거짓으로 주장했고, 심지어 실제로는 독재가 아니었다고까지 주장했다.
--- p.173

지도자의 “진실”에 대한 애착은 윤리와 상식을 초월할 정도로 굳건해 보이고, 그의 가장 공격적이고 명백한 불법 행위를 정당화했다. 트럼프와 그의 파시스트 전임자들처럼 보우소나루도 내전을 정치적 이상으로 여겼다. 정치를 신성한 진실과 사악한 적의 거짓말 사이에서 일어나는 타협 없는 유사 종교적 전쟁의 장으로 보는 이러한 생각은 왜 지도자의 선거 패배보다 정치적 폭력이 더 나은지 알게 해준다.
--- p.177

이러한 지도자를 미쳤다고 비난하는 것 또한 새로운 일은 아니다. 포퓰리스트와 파시스트 지도자들은 종종 미쳤다는 소리를 들어왔다. 그러나 이러한 시각은 상황을 정확하게 진단하기보다는 진실을 거짓으로 만들고 거짓을 진실로 만드는 비정상적인 정치 형태에 직면한 야당의 혼란, 즉 역사적으로 권위주의와 그 편협한 결과에 대해 무력함으로 이어진 혼란을 반영한다.
--- p.178

비이성적인 지도자들을 미치광이나 사기꾼, 혹은 그 둘 모두로 표현하면 정치적 점수는 쉽게 얻을 수 있다. 그러나 장기적으로 볼 때, 그와 그 추종자들의 신화적 이데올로기보다 허언증 지도자의 광기에 초점을 맞추는 것은 그들의 리더십에 대한 가장 중요한 사실을 가리는 결과를 가져온다.
--- p.180

그의 정신 상태를 평가하거나 그를 그저 사기꾼으로 정형화하는 것보다는 체계적인 정치와 선거에서 승리하는 것이 민주적 삶의 현재와 미래에 더 중요하다. 그는 미친 사기꾼이기 때문에 거짓말하는 것이 아니라, 그가 지도자의 신성한 무오류성에서 비롯된 진리라는 대안적 개념을 제시하는 정치적 전통에 속해 있기에 거짓말하는 것이다. ... 나아가 우리는 권위주의적 포퓰리스트에 대한 비판이 왜 단순한 형용사의 사용이나 욕설 정도로 그치고 마는지 그 이유를 자문해봐야 한다.
--- p.181

보우소나루, 트럼프, 오르반과 같은 지도자의 부상이 21세기 파시즘으로 이어질까? 아직은 명확하지 않다. 그런 정치적 전환이 일어날 가능성은 바라건대 희박하지만, 이 정치인들이 점점 더 극단적인 신화적 거짓말들을 우려스럽게 끌어들이는 것은 민주주의를 지지하는 사람들에게는 일종의 경고이며, 우리가 투표와 시위뿐만 아니라 역사를 제대로 지킴으로써 증가하는 반자유주의와 새로운 파시즘적 충동에 저항해야 한다는 것을 알려준다.
--- p.1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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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시즘이 진실과 맺어온 복잡하고도 열받게 하는 역사에 대해 이보다 더 좋은 책은 없다.”
- 제이슨 스탠리 (예일대 교수)
“전 세계 전문가들이 역사나 의미에 대한 고려 없이 아무렇지도 않게 ‘파시스트’라는 말을 무심코 사용하는 이 시대에, 이 책은 극우 포퓰리스트에 대한 논쟁에 명확하고도 정확한 시각을 제시한다. 유럽에서 미국, 라틴 아메리카에 이르기까지 핀첼스타인은 현대의 외국인 혐오 포퓰리스트들을 그저 미친 사기꾼 정도로 치부하는 것은 그들을 약화시키거나 패배시키는 데 거의 도움이 되지 않으며 그들이 진실과의 전쟁을 통해 계속 승리할 수 있을 뿐이라는 것을 보여준다.”
- 사샤 폴라코우 수란스키 (저널리스트, 작가)
“트럼프나 보우소나루 같은 정치인은 자기 마음에 들지 않으면 무조건 ‘가짜뉴스’라며 비난한다. 그런 우리 시대에, 이 책은 핵심을 건드린다. 무솔리니 이후로 진실은 지도자가 그것을 필요할 때만 진실이었다.”
- 루스 벤 기앳 (뉴욕대 교수)
“핀첼스타인은 현대 정치를 관통하는 어두운 실타래에 대한 중요한 개요를 제공한다. 이 책은 파시즘의 지적 역사를 빼어나게 서술했을 뿐만 아니라, ‘가짜뉴스’와 ‘대안적 진실’의 시대에 깊숙이 뿌리내리고 있는 증오에 대해 일깨우는 다급한 일갈이다.”
- 이스한 타루어 (워싱턴 포스트)
“이 훌륭하고 시의적절한 책은 제목이 약속한 바를 정확히 수행한다. 핀첼스타인은 파시즘, 포퓰리즘, 권위주의에 대한 자신의 확고한 학문적 기록을 바탕으로 정치적 거짓말의 현대사를 제공한다. 그는 거짓말에 대한 역설적 이해에 대해 구체적인 역사적 해답을 제시하며, 가장 당혹스러운 문제 중 하나인 파시스트들이 왜 거짓말이 진실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했는지에 대해서도 설명해준다.”
- 벤자민 C. 브라우어 (오스틴 텍사스 대학교 교수)
“이 간결한 책에서 저자는 정치 커뮤니케이션에 대한 논쟁의 중심에 있는 ‘가짜 뉴스’와 함께 매우 시의적절한 주제인 정치에서의 거짓말에 대한 탁월한 분석을 제공한다. 핀첼슈타인은 이탈리아, 유럽, 라틴아메리카를 관통하는 파시즘 이데올로기의 독창적인 역사와 그 확산의 맥락을 보여준다.”
- 발레리아 갈리미 (피렌체 대학교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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