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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드는 내가 좋다

나이 드는 내가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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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4년 01월 27일
쪽수, 무게, 크기 199쪽 | 310g | 131*196*20mm
ISBN13 9788997760701
ISBN10 899776070X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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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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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자 : 원마루
영국 남동부 로버츠브릿지에 있는 브루더호프 공동체에서 아내와 함께 세 아들을 키우며 산다. 옮긴 책으로 《숨어있는 예수》, 《공동체 제자도》, 《바닥난 영혼》, 《아이들의 정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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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잃은 경험이 있으면 그 길을 알게 되고, 그러면 그 지혜를 다시 다른 이와 나눌 수 있게 된다. 실패로 얻은 지혜를 나누는 것은 어쩌면 의무와도 같다. 어디에 가면 눈부시게 아름다운 풍경이 있는지를 아는 사람은 잠시 멈춰서 감상하는 일이 중요하다는 것도 안다. 그런 사람은 절대 마르지 않는 비밀의 샘물이 어디에 있고, 어디에 가면 안전하게 편히 쉴 수 있는지도 안다. 마찬가지로 노년에 이른 사람은 뭇사람에게 지혜와 희망의 원천이 되고 영감도 준다. 바로 이런 생각과 바람으로 이 책을 썼다. 나 역시 인생의 순례길에서 번번이 비틀거렸고 인정하고 싶지 않지만 숱하게 길을 잃었다. 하지만 무엇이 여행의 두려움을 덜어주고 성취감을 주는지 안다. 이 책에 담긴 사람들의 실제 이야기가 여러분이 가는 길에 힘을 주기를 바란다. ---pp.19-20

노년이 되면 성공이라 할 만한 인생을 살아온 사람도 자신이 망각 속에 묻혀 이내 사람들의 뇌리에서 잊힐까 봐 걱정한다. 치매에 걸려 혼자 사는 자유를 빼앗길까 봐 불안해하는 이도 있다. 외로움이나 아픔, 고통을 겪게 될까 봐 미리 겁을 내기도 한다. 인생을 잘못 살았다고 후회하는 사람도 수두룩하다. 그러나 이 모든 것을 이기는 길이 있다. 나이 드는 일이 절망과 비관의 감옥이 될 필요는 없다. 오히려 노년은 인생의 의미와 목적이 채워지고, 표현하고 싶었지만 예전에는 미처 하지 못했던 사랑을 표현할 색다른 기회를 준다. ---pp.29-30

죽음은 최후의 적이고 우리는 온 힘을 다해 끝까지 죽음에 맞서 싸워야 한다. 하지만 또한 우리는 그리스도가 사망을 이기셨고, 그러므로 죽음을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는 것을 안다. 역설이 아닐 수 없다. 나이는 선물인지도 모른다. 하지만 나이가 선물이 되려면 하나님께 순순히 복종해야 한다. 그러면 이런저런 일을 못 한다고 불평하지 않고 하나님이 새롭게 우리를 쓰신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그리고 하나님이 주시는 이 선물을 사용해서 다른 사람을 격려할 수 있다. 예수님 안에서 발견한 평화는 자기만의 만족을 채우던 낡은 것을 밀쳐내고 새로운 길을 열어젖힌다. 몸과 정신의 능력은 쇠약해질지 몰라도 인류를 위해, 그리고 이 땅에 이뤄질 하나님나라를 위해 일할 기회가 숱하게 열린다. ---pp.37-38

우리는 저마다 마음속 깊이 공동체를 향한 열망을 지니고 산다. 가진 모든 걸 다른 이와 나누고 싶어 하는 마음이다. 하나님은 우리 모두, 즉 나이 든 사람, 어린 사람, 아픈 사람, 건강한 사람을 막론하고 우리 모두를 은둔자가 아닌 공동체적 존재로 지으셨다. 서로에게 속한다는 하나 됨의 느낌은 성취감마저 안겨준다.---p.55

다른 사람을 의지하기를 주저하는 이유 중 하나는 아마 상대에게 짐이 되는 게 부담스럽기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붙임성 있고 명랑한 성격의 찰리에게 그런 건 문제가 아니었다. 물론 모두가 그런 확신을 가지고 사는 것은 아니다. 아마도 가족이 부담된다고 티를 내서 힘들어하는 사람도 있고, 아직 능력이 충분한데도 회사나 조직에서 밀려났다고 억울해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내가 아는 어떤 사람은 가족에게 남다른 사랑과 돌봄을 받으면서도 여전히 짐이 된다는 부담을 안고 산다. 모두가 자기를 위해서 번거롭게 이런저런 일을 하는 것 같아 보인다고 말이다. 그런 마음이 생길 수는 있지만, 그렇다고 극복하지 못할 일은 아니다. 겸손히 우리가 내릴 새로운 역이 어디인지 받아들이고 성큼 발을 내딛으면 된다.
---p.61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탁월하지만 젠체하지 않는다. 내가 아는 한 나이 듦에 관한 단연 최고의 책이다. 읽는 이의 마음을 어루만지고 기운을 북돋는 힘이 대단하다.
제임스 패커(《하나님을 아는 지식》 저자)
나이 듦을 노래하는 한 편의 교향곡! 이야기에 귀 기울이는 법을 아는 저자가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엮어 멋진 작품을 완성했다. 자칫 감상적으로 흐르기 쉬운 주제를 차분히 잘 풀어냈다.
유진 피터슨(《메시지》 저자)
곳곳에서 지혜와 용기, 희망이 샘솟는다. 이 책에서 내가 만난 사람들, 그리고 그들이 들려주는 이야기는 하나님이 우리의 인생 여정에 매순간 동행하신다는 확신을 안겨준다.
리처드 포스터(《영적 훈련과 성장》 저자)
노인은 사회의 짐이라는 통념을 단번에 날려버린 책! 병으로 고생하는 동안 이 책을 읽으며 순간순간 무릎을 쳤다.
마이클 웬햄(I Choose Everything 저자)
읽는 이의 삶을 풍요롭게 하는 책이다. 자기 삶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아는 저자는 노년에 겪는 어려움을 직시한다. 돌려 말하지도, 일시적인 ‘진정제’를 처방하지도 않는다. 노년을 영원의 관점으로 바라보면, 노년에 겪는 어려움마저도 깊은 의미가 있다고 우리를 일깨운다.
앨리스 폰 힐데브란트(뉴욕시립대학교 명예교수)
장수하는 사람은 늘어나는데 우리 사회는 그들을 돌보고 영적 필요를 채울 준비가 안 되어 있다. 이 책은 나이 들 때 겪는 어려움을 에둘러 말하지 않는다. 능력 상실, 건강 악화, 외로움, 생의 끝이라는 주제를 주변 사람들의 실제 이야기를 통해 감동적으로 풀어낸다. 진실에 바탕을 둔 저자의 깊은 통찰은 노년에 접어든 사람들과 그 가족들, 노인을 돌보는 이들에게 희망 가득한 길을 열어 보여준다.
스티브 오티(필그림스 호스피스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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