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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우역사문화공원 101인

: 그와 나 사이를 걷다

리뷰 총점9.7 리뷰 7건 | 판매지수 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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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3년 07월 07일
쪽수, 무게, 크기 564쪽 | 140*220*35mm
ISBN13 9791198109286
ISBN10 11981092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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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만든이 코멘트 만든이 코멘트 보이기/감추기

안녕하세요. 이책의 저자 입니다.
2023-07-10
대학생 때 처음 찾은 망우리공동묘지에서 받은 감명은 늘 제 가슴 한구석에 남아 있었습니다. 그로부터 어언 40년간, 본서는 저의 라이프워크가 된 망우리 연구의 완결판입니다. 앞으로도 노력하여 K-인문학의 대표적 공간으로 만들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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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환은 시 ‘세월이 가면’을 쓰기 전날 망우리공원에 있는 첫사랑 애인의 묘에 갔다 왔다고 한다. 어떤 죽음의 예감이 그에게도 있었던 것일까. 시 구절 그대로 박인환은 차마 그 사람 이름을 잊었을 리는 없다.
--- p.26

동양 최초로 열린 세계아동예술전람회는 대구의 이인성이 화가의 길을 걷게 된 결정적 동기를 제공했다. 후에 이인성은 일본국전 및 조선국전에도 입상해 한국 화단의 귀재로 부상했으니 소파 방정환과 동료들이 3년 동안 준비한 세계아동예술전람회가 없었다면 어린이 이인성의 인생 항로는 180도 달라졌을지 모를 일이다.
--- p.42

‘브랜드’ 이중섭이 경매장에서 화려하게 부활할 때 ‘예술가 이중섭’의 망우리 묘지는 찾는 이 없어 황량하기만 하다. 파리의 공동묘지에 있는 예술가의 묘 앞에는 생화가 끊이지 않는다고 하는데, 이곳 ‘국민화가’의 비석에는 자원봉사단의 조화가 꽂혀 있을 뿐이다. 이조차 최근의 일이지 몇 년 전에는 아무것도 없어 필자는 찾아갈 때마다 근처의 야생화를 뜯어 꽂아드리곤 했다.
--- p.70

사람이 흙에서 나와 흙으로 돌아간다는 말이 있듯, 금속이 현대문명을 상징하는 재질이라면 흙은 현대인의 고향을 상징하는 재질이라 할 수 있다. 사람은 흙에서 멀어질수록 심신의 건강을 잃는다. 따라서 현대 물질문명이 발달하면 할수록 흙으로의 갈망은 더욱 커져만 간다. 예술이 가진 효용의 하나가 인간성의 회복에 있다고 한다면, 권진규의 테라코타야말로 시간이 갈수록 더욱 크게 조명을 받게 되는 것이다.
--- p.78~79

차중락은 키보이스 멤버인 사촌형 차도균의 권유로 1963년 10월 키보이스에 합류했는데, 미8군 무대에 오른 첫날부터 큰 인기를 끌었다. 시민회관(세종문화회관 자리)에서 시민에게 선보인 첫 공연 때 차중락은 가죽부츠 대신에 검은 고무장화를 신고 나갔는데, 이 모습까지 엘비스와 흡사하다 하여 한국의 엘비스로 깊이 각인되었다.
--- p.110

고인을 추모하여 대한야구협회는 1958년부터 고교생에게 ‘이영민타격상’을 수여하고 있지만, 한국야구의 선구자이면서 협회조차 관리하지 않는 비운의 스타 이영민은 대다수 국민에겐 여전히 낯선 이름일 뿐이다.
--- p.137

문학이 가진 목적의 하나는 보다 나은 현실을 만드는 데 필요한 인문학적 토대를 제공하는 것인데 문학의 정신, 기독교의 정신을 작품뿐 아니라 실천을 통해 세상에 펼친 김말봉은 실로 우리 여성계와 문단에서 높이 평가받아 마땅한 작가라고 할 수 있다.
--- p.157

만해 한용운도 위창 오세창의 집을 찾아가 무려 2박 3일 동안 소장 작품을 감상하고 돌아왔다는 기록도 보일 정도로 상당한 양을 소장하고 있었다. 그리고 거부의 아들 전형필은 위창의 지도를 받으며 평생 많은 국보급 문화재를 사들여 지금의 간송미술관을 열게 되었다.
--- p.197

1935년 7월 20일자 동아일보에 의하면, 송석하의 가면극에 관한 논문이 독일어로 번역되어 오스트리아의 권위 높은 인류학지 《안트로포스》에 실린다는 기사가 있었다. 우리 민속학의 연구 논문이 세계에 처음으로 소개된 사건일 터인데 필자는 아직 그 논문을 찾지 못했다. 관련 학계나 관심 있는 분의 노력을 기대한다.
--- p.243

지금 와서 보건대, “우리의 역사는 세상이 알지 못하는 이런 사람들에 의해 지탱되어 가는 것이고 또 발전되어 갈 것이다”라고 하며 그 옛날에 망우리에 묘를 마련하고 비문을 남긴 유달영 박사의 판단은 옳았다. … 비록 이경숙은 망우리의 다른 유명인처럼 사회에 뚜렷한 흔적을 남기지는 못했지만, 유달영 박사가 남겨준 비석으로 인해 우리는 평범하되 신앙의 힘으로 아름답게 살다 간 한 여성의 삶을 생각하게 된다.
--- p.344

『조선의 소반』에서 아사카와 다쿠미가 마지막으로 남긴 말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지친 조선이여, 남의 흉내를 내는 것보다 갖고 있는 소중한 것을 잃지 않는다면 언젠가 자신에 가득 찰 날이 오리라. 이 말은 비단 공예의 길에 한한 것만은 아니다.”
--- p.355

현충원으로 이장하게 되면 이곳의 비석은 두고 가야 한다. 현충원 규격의 비석은 작은 공간을 차지하고 줄지어 서 있게 된다. 마지막으로 필자는 이렇게 말한다. “명예로운 곳이긴 하지만, 현충원은 11평 주공아파트, 여기는 자연 속의 너른 전원주택이라고 비유할 수 있습니다. 어디에 모시는 것이 잘 모시는 것일까요.”
--- p.378

학병 3인의 무덤은 왼쪽부터 ‘학병 김명근, 박진동, 김성익 의사지묘’라고 쓰인 비석과 함께 상석이 나란히 자리 잡고 있다. 세 비석의 뒷면에는 ‘1946년 1월 19일 祖國(조국)을 爲(위)하여 죽다’라고 똑같이 씌어 있다. 출생년도나 본관도 씌어 있지 않은 비석이다.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일제 때 학병으로 나갔다가 전사한 사람도 아니고 6 ·25전쟁 때 학도병으로 나가 전사한 사람도 아니다. 그럼 전쟁과 무관한 이들은 도대체 누구인가? 광복 후인 1946년 1월 19일에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 p.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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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우역사문화공원의 무덤은 살아 있는 사람이 죽음을 생각하는 공간이다. … 이제는 더없이 중요한 역사의 공간이 된 망우리공원을 우리는 하나의 문화재로 받아들일 때가 되었다고 생각된다. 청순한 산벚꽃이 흐드러지게 피어날 때 이곳을 거닐다 보면, 인간은 어쩔 수 없는 자연의 아들임을 떠올리며 멀리 한강을 처연한 마음으로 바라볼 수 있는, 귀중한 문화유산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나는 몇 차례 학생들과 여기를 답사 다녀왔고, 또 어느 해 봄엔 여기를 찾아갈 것이다.”
- 유홍준 (전 문화재청장,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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