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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선택 박래창 장로의 인생 이야기

[ 개정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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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3년 07월 05일
쪽수, 무게, 크기 320쪽 | 152*225*30mm
ISBN13 9788931586169
ISBN10 89315861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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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너희를 고아와 같이 버려두지 아니하고 너희에게로 오리라.”(요 14:18)

일곱 살 때였다. 8·15 광복을 맞아 씨름 축제가 전국 곳곳에서 열렸다. 씨름판 구경을 나갔던 어느 날, 며칠 동안 뵙지 못했던 아버지를 만났다. 반가워서 달려가니 아버지께서 나를 번쩍 안아 올리셨다. 그리고는 노점 좌판 앞으로 데려가서 먹고 싶은 것을 고르라 하셨다.
나는 사과가 먹고 싶었지만, 워낙 과일이 귀하던 시절이라 사과는 비쌀 것이라는 생각에 삶은 고구마를 가리켰다. 아버지께서는 내 마음을 어찌 아셨는지 얼른 사과를 손에 쥐어주셨다.
나를 안아주셨던 아버지의 든든한 팔, 따뜻한 가슴, 사과를 쥐어주시던 다정함이 지금도 느껴지는 것만 같다. 어린 시절의 기억 한 조각이지만 그 장면의 느낌이 이리도 생생한 것은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자주 떠올렸기 때문이리라.
그 순간의 경험은 내 인생에 중요한 영향을 미쳤다. 세계관과 신앙관의 밑바탕을 만들어 주었기 때문이다. 어리고 분별력이 없는 내가 무엇을 선택하든, 아버지의 품 안에 있는 나는 그 결과를 크게 걱정할 필요가 없다. 아버지께서는 내게 가장 좋은 것이 무엇인지 알고 계시고, 그 결과로 나를 부드럽고 따뜻하게 이끌어 주실 것이다. 언제나 나를 지켜봐 주실 것이다.
이런 믿음이 있다면 어려운 갈림길 앞에 서더라도 지나치게 근심하거나 위축되지 않을 것이다. 필요할 때마다 과감한 선택을 해볼 수 있고, 그 순간을 즐기자는 마음으로 마음껏 활약을 해볼 수도 있다. 실수도 실패도 할 수 있지만 그게 끝이 아니라고, 다음 기회가 있을 것이라 생각하고 금방 마음을 추스를 수도 있다.
이것이 책의 제목에 쓴 ‘행복한 선택’의 원리다.

“행복한 선택이라는 게 무슨 뜻입니까?”

8년 전 책을 처음 펴냈을 때 ‘행복한 선택, 박래창 장로의 인생 이야기’라는 제목을 보고 이렇게 물어보시는 분들이 많았다.

‘행복한 선택’이란 이런 것이다. 나한테 어떠한 일이 주어졌을 때, 그 일이 더러는 내가 원한 일이 아니었고, 하기 싫은 일일 때도 있었고, 내가 감당하기 벅찬 경우도 있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선을 다해서 감당하기로 나는 늘 ‘선택’을 했다. 그렇게 하다 보면 아무리 큰 어려움 속에서도 답을 찾을 수 있었다. 함께하는 분들이 늘 옆에 있어주었기에 감당할 수 있었다. 그 순간들이 쌓여서 분에 넘치는 성공의 길이 열렸다. 그것이 내게는 ‘행복한 선택’이었다.
하나님께서 나 박래창이라는 사람의 인생을 온전히 주재하고 계시다는 믿음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하나님께서 나를 들어 쓰시기 위해 시련을 주신 것이라면, 어차피 그 잔을 피할 수 없을 것이기에 순순히 그 뜻에 따르기로 ‘선택’했다는 것이다.

다만 이 원리를 내가 늘 기억하고 살았던 것은 아니다. 인생의 바닥까지 떨어진 것 같고, 어디에도 희망이 없는 것 같아서 절망하고 좌절했던 시간들이 있었다.
그도 그럴 것이, 열두 살까지 내가 부잣집 도련님으로 남부러울 것 없이 자랄 수 있게 해줬던 토대는 6·25 전쟁과 함께 사라져 버렸다. 구세군 사관(목사)이셨던 아버지는 인민군에게 ‘목사라는 이유’로 목숨을 잃으셨고, 그날 이후로 우리 형제는 전쟁이 끝날 때까지 ‘반동의 자식’으로 공포 속에 살았다. 친척집을 전전하는 애물단지가 되고, 닥치는 대로 돈을 벌어야 고등학교라도 졸업할 수 있는 처지가 됐다. 결핵으로 쓰러져 야간 대학을 중퇴해야 했던 스물세 살, 군에서 제대하고 보니 갈아입을 변변한 옷도, 차비도 없어서 어떻게 일자리를 찾아야 할지 막막하기만 했던 스물일곱 살, 그런 시절이 있었다.

그러나 남아 있는 것이 있었다. 할아버지 대부터 시작된 신앙의 유산이었다. 아버지께서는 돌아가심으로써 내게 ‘순교자의 아들’이라는, 무엇보다 귀중한 자산을 물려주셨다. 외할머니를 비롯한 가족들도 모두 나를 위해 끊임없이 기도해 주었다. 기도는 땅에 떨어지지 않기에, 나는 혼자 있어도 결코 고아가 아니었다. 아무리 힘들어도 예배당에 가서 앉아 있으면 덜 힘들게 느껴졌다. 어딘가 길이 있을 것이라는 막연한 희망이 피어오르곤 했다.

“저에게 제발 아무 일이라도 주십시오. 무엇이든 할 일을 주시면 일평생 열심히 하겠습니다!”

이렇게 서원기도를 한 뒤로 처음 제안 받은 일이 교회학교 교사 봉사였다. 처음에는 ‘나는 돈벌이 일자리를 구한 것인데?’ 했지만 순종하기로 했을 때 하나둘 새로운 지경들이 펼쳐졌다. 어느 순간 돌아보니 바닥까지 내려가 있던 삶이 한참 위로 올라와 있었다.
사는 동안 어려움은 계속해서 닥쳤다. 겨우 찾아낸 사업은 매일매일 전투하듯 임하지 않으면 곧바로 도태될 정도로 치열한 업종인 패션 텍스타일 사업이었다. 집중하고 몰입해서 창의적인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그 일을 무척 사랑했고 잘 해내기도 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어떻게 그 일을 40년이나 했을까 싶을 만큼 험난한 나날들이었다.
신앙생활 안에서 맡겨진 역할들도 마찬가지였다. 교회학교 교사로시작한 봉사는 42년간의 장로 직분으로 이어졌다. 소망교회 45년 역사 중 42년 동안 시무장로와 은퇴장로로 섬긴 것이다. 교회 안팎에서 감당해 온 수많은 직분과 역할들 중에는 어느 하나 녹록한 것이 없었다. 늘 어렵고 복잡한 상황 한가운데로 떨어졌다. 내 능력만으로는 감당할 수도 성공시킬 수도 없는 일들이 대부분이었다.

그럼에도 늘 믿는 구석이 있었다. 한탄하고 푸념하고픈 마음을 내려놓고 잠잠히 생각을 가라앉혀 보면 나를 든든히 받쳐주시는 하나님의 존재가 느껴졌다. 일곱 살 나를 안아주시던 아버지의 팔과 같고, 내 손에 사과를 쥐어주시던 아버지의 다정함과도 같은 느낌이었다. 그리고 나서 돌아보면, 나를 쓰시는 분은 하나님이시니 충실히 그 뜻에 따르기만 하는 되는 것이었다. 어떤 일이 펼쳐질지 기대하며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하면 되는 것이었다.

이런 ‘행복한 선택’의 원리를 이 책을 통해 나누고 싶다. 다행히 8년 전 처음 책을 펴냈을 때 수많은 분들에게서 공감하며 읽었다는 말을 들었다. 어찌 보면 내 또래 한국인이면 누구나 겪었을 평범한 이야기들이지만, 그 사이 사이에 담아 놓은 작은 법칙과 메시지들을 발견해 준 분들이 많았나 보다.
이번에 수정 작업을 하기 위해 다시 찬찬히 되짚어 보니 이전에는 명확하게 설명하지 못했던, 삶의 고비마다 존재했던 하나님의 뜻하심을 깨닫고 크게 은혜를 받기도 했다. 이 책을 읽는 모든 분들이 삶의 여정 안에서 ‘행복한 선택’의 법칙을 발견하고 경험해 나가기를 기도한다.
---「프롤로그」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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