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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 알고 있는 당신의 커피

나만 알고 있는 당신의 커피

조엘 저 / 소형섭 사진 | 크레파스북 | 2023년 07월 31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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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3년 07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288쪽 | 326g | 120*190*20mm
ISBN13 9791189586669
ISBN10 11895866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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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인의 커피 사랑은 애정을 넘어 집착, 중독으로 보일 만큼 강하다. 이런 나라를 세계에서 가장 큰 커피 기업인 스타벅스가 가만히 놔둘 리 없다. 스타벅스는 2000년 한국 시장 다음으로 호주 시장에 진출해 공격적인 확장을 시도하며 짧은 시일 내에 87개의 매장을 오픈했다. 하지만 8년 동안 1억 500만 달러(약 1,200억 원)의 영업 손실을 내고 63개 매장의 문을 닫았다. 그리고 남은 10여 개의 매장과 브랜드 사용권을 편의점 회사에 팔고 쓸쓸히 퇴장했다.

스타벅스가 호주에서 맥을 못 춘 이유는 커피를 대하는 호주 사람의 감성 때문이다. 거기에 호주의 국민 커피로 불리는 플랫화이트와 호주식 마키아토는 스타벅스가 주력으로 하는 다디단 마키아토나 프라푸치노와 많이 다르기 때문이다. 호주 사람이 원하는 것을 스타벅스가 줄 수 없는 것은 아니지만 세계 모든 매장을 직영점으로 운영하며 커피뿐만 아니라 심지어 매장의 냄새마저도 통일시키려는 제국주의적 감성은 호주 사람에게 통하지 않았다.
--- pp.49~50

호주 로컬 카페에서 단골손님은 저마다의 지분이 있다. 매일 100명의 단골손님이 와서 10달러씩 결제를 한다면 카페는 매일 1,000달러의 예산으로 운영되는 것이다. 그렇게 일관성 있게 카페가 유지된다면 단골손님 한 명은 가게의 1퍼센트 지분에 이바지하는 것이다. 돈을 조금 더 쓴다고 해서 더 중요한 손님이 되는 건 아니다. 커피 앞에서 모두가 평등한 호주 로컬 카페에서 단골손님의 존재감은 그런 것이다. 카페에 참여하는 사람은 누구나 커피 마실 권리가 있다. 카페는 그 권리가 소중하게 지켜질 수 있도록 할 수 있는 건 모두 하는 것이다.
--- p.61

호주 카페에서 바리스타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교감 능력이다. 상대방이 무엇을 원하는지 알아내는 것이다. 소냐는 매일 아침 8시쯤 카페에 나타나 물 한 컵을 따라서 같은 자리에 앉는다. 그리고 은행 문이 열리면 출근한다. 그녀는 일주일에 한두 번 스키니 플랫화이트나 음식을 주문한다. 바로 이것이 그녀가 이 카페에 원하는 것이리라.
--- p.87

세르지오는 처음 팁을 남기고 간 이후로 단 한 번도 3달러 50센트를 낸 적이 없다. 언제나 4달러 이상의 돈을 내게 쥐어주고 자신의 테이블로 간다. 그리고 그가 암묵적으로 주는 50센트를 팁으로 빼지 않고 커피와 함께 거스름돈으로 가지고 간다. 그는 천천히 커피를 비워내고 어김없이 50센트를 테이블에 남긴다. 거스름돈을 많이 거슬러주는 날도 착오 없이 50센트를 테이블에 남기고 “차오”라고 손을 흔들면서 나간다. 나는 대가를 받고 커피 한 잔을 만드는 것인데 세르지오는 대가 외에 50센트를 더 주는 것이다. 50센트는 적은 돈이지만 커피 한 잔이 얼마나 소중한지 설명하기에는 충분하다.
--- p.95

노숙자 중에 커피를 마시는 사람은 자넷이 유일하다. 다른 노숙자들은 술병이나 2리터나 되는 콜라병을 들고 다닌다. 그녀의 행색은 안타까움을 불러일으키지만 나는 그녀를 잘 알지 못한다. 고작 마시는 커피 정도만 알 뿐이다. 멀쩡해보이다가 어떤 날은 약에 취해 침을 흘리며 길바닥에서 잠을 자는 그녀는 아주 긴 이야기를 가지고 있을 것이다. 그것은 그녀의 일상을 넘어 그녀의 인생, 그들의 인생과 역사를 가로지르는 아주 긴 이야기일 것이다.
--- p.1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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