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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중, 저항하는 주체

민중, 저항하는 주체

: 민중의 개념사, 이론

[ 양장 ] 知의회랑-036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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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3년 07월 30일
판형 양장?
쪽수, 무게, 크기 616쪽 | 152*225*35mm
ISBN13 9791155505960
ISBN10 11555059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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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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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는 이 책의 주역이 아니다. 진정한 주역은 이 책에 등장하는 수많은 ‘민중론자들’이다. 필자는 그들의 육성을 보다 많이 발굴하고 좀 더 충실히 소개하려 애썼을 따름이다. 그들의 목소리가 후속 세대와 새로운 독자들에게 좀 더 원활하게 이해되고 소통될 수 있도록 애썼을 따름이다.
---「9쪽, ‘머리말’」중에서

결론적으로 민중은 ‘잠재력과 가능성의 기표’이자, ‘텅 빈 유동하는 기표’이자, 헤게모니적 쟁투가 벌어지는 ‘갈등의 장소인 기표’이기도 한 무엇이다.
---「68쪽, ‘제2장 합의’」중에서

민중이 다양하고 이질적인 계층계급들로 구성된다는 데 대해서는 상당한 공감대가 형성되어 있다. 필자는 이를 ‘다계층성’이라는 용어로 집약하여 민중 정의 안에 포괄한 바 있다(필자가 사용하는 다계층성 용어는 좁은 의미의 계층뿐 아니라 젠더, 세대, 종족, 지역, 종교도 포함한다). 민중의 내적 다양성을 대부분 연구자들이 인정하지만, 민중을 구성하는 다양한 집단과 개인들 사이의 이질성 혹은 동질성을 강조하는 정도 면에서 미묘한 견해차 또한 나타났다. 어떤 이들은 집단 간 연대를 통한 민중 형성을 보다 용이하게 만드는 공통의 이해관계나 문화를 보다 강조하는 반면, 어떤 이들은 연대와 민중 형성을 방해하는 집단 간 대립의 측면을 강조한다.
---「139~140쪽, ‘제3장 불일치’」중에서

한국의 민중론은 ‘서구 근대적 주체’ 문제를 의식하면서 그것의 여러 한계들을 넘어서기 위해 씨름해왔는가? 결론부터 말하자면 1세대와 2세대 민중론에서는 이 문제가 진지하고도 충분하게 논의되지 못했다. 서장에서 이미 언급했듯이, 한국 민중론에서 ‘주체’ 문제는 이행/전환 담론이나 영웅엘리트 사관 비판의 맥락에서 주로 논의되었다. 서구 근대적 주체 관념 비판의 맥락에서 타자를 창출하고 지배하는 위압적능산적 주체, 그리고 권력 효과로 생산되는 탈중심화되고 수동적이고 순응적인 주체가 자주 논의되기 시작했던 것은 1980년대 후반부터 혹은 1990년대 이후부터였다. 다만 민중신학은 이런 큰 흐름에서 이례적인 움직임을 보였다.
---「187쪽, ‘제4장 주체’」중에서

민중이 겪는 ‘고통’의 강도와 민중 ‘저항’의 강도 사이에 비례 관계는 성립하지 않는다. 라나지트 구하가 말하는 ‘헤게모니 없는 지배’에 해당하는 사회들에서 피지배층에 대한 강제억압의 정도는 더욱 높아지고, 그에 따라 민중이 겪어야 할 고통의 정도 또한 높아질 것이다. 제임스 스콧이 말하듯이, “지배하는 자와 지배받는 자의 권력 차이가 크면 클수록, 그리고 권력이 보다 자의적으로 행사될수록” 지배층과 피지배층 사이의 사회심리적 거리도 증가할 것이다. 그럼에도 ‘고통에서 불만으로’의 경로는 자연스럽지만, ‘불만에서 저항으로’의 경로는 당연하지 않다. 고통스러운 현실이 불만이나 한(恨)과 같은 부정적 감정들을 낳게 마련이지만, 그것이 항상 저항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 민중은 지배문화의 가치를 내면화하여 지배자들에 대해 ‘모방 욕망’을 품을 수도 있고, 숙명론적 체념의 문화에 침윤되면서 그에 적응할 수도 있다. 현영학이 말했듯이 고통의 현실에 직면한 민중의 반응은 다양하다. “무조건 복종하는 극히 보수적인 사람들, 숙명론적인 사람들”이 있는가 하면, “의식화되어 현실의 실상을 볼 줄 알게 된 사람들”도 있고, “의식화되고 눈치껏 조직하고 투쟁하는 사람들”도 있게 마련이다.
---「231쪽, ‘제5장 저항(1)’」중에서

기존 민중 이론들을 관찰해보면 저항의 윤리적 원천으로 세 가지 정도가 주장되어왔음을 발견할 수 있다. 첫째는 민중도덕 혹은 민중윤리이고, 둘째는 (양심적) 지식인의 윤리이고, 세 번째는 민중과 지식인 모두에게 해당하는 것으로서 ‘열사(烈士)의 윤리정치’라고 부를 만한 것이다.
---「358쪽, ‘제7장 저항(3)’」중에서

필자는 1960년대 말부터, 늦어도 1970년대 초부터 1980년대 중반 이전까지 민중 담론 형성과 민중 개념 연구에 주도적으로 참여한 이들, 곧 1세대 민중론자들에 대한 재평가와 함께, 그들에 대한 보다 면밀한 탐구가 필요하다고 본다. 동시에 1980년대 후반부터 1990년대 초까지 마르크스주의 성향의 2세대 민중론이 풍미했던 시기에 그와는 ‘결이 다른’ 민중론을 펼쳤던 이들도 새롭게 주목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런 견지에서 3세대 민중론이 1세대 민중론 및 2세대 ‘비주류’ 민중론과 유기적으로 결합할 때 민중론의 새 지평이 열리지 않을까 기대해본다.
---「465~466쪽, ‘맺음말’」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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