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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가 묻고 생명과학이 답하다

: 호모사피엔스에서 트랜스휴먼까지, 인간이란 무엇인가를 찾는 열 가지 키워드

묻고 답하다-05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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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과학 42위 | 자연과학 top100 15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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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3년 07월 19일
쪽수, 무게, 크기 288쪽 | 420g | 148*210*20mm
ISBN13 9791197637971
ISBN10 1197637974

카드 뉴스로 보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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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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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학은 역사의 흐름 속에서 여러 학문적 전통과 만나고 섞이면서 복잡하고 독특한 특징을 띤 과학으로 발전했습니다. 그렇다면 생물학을 역사 그 자체라고 불러도 그리 어색하지 않습니다. 더군다나 생명의 역사는 우연한 변이와 자연선택 속에서 끊임없이 생성과 소멸이 일어난 역사이니 말입니다. 그래서 생명현상이나 생리작용이 역사의 산물이라는 사실을 놓친다면 생물학적 원리를 제대로 이해하기란 어렵습니다. 그만큼이나 생물학에는 역사적 속성이 듬뿍 담겨 있습니다.
---「21쪽 (들어가며: 인공지능 시대의 긴박한 질문, 생명이란 과연 무엇인가?)」중에서

2015년 4월 중국 연구자들이 크리스퍼 기술을 사람 배아에 적용한 연구 결과를 발표하면서 상황은 또 다른 국면을 맞았습니다. 이러한 연구는 배아를 착상시키는 데까지 진행되지는 않았지만 엄청난 논란을 일으키기에 충분했습니다. 착상만 시키면 바로 유전자가 조작된 아기가 태어날 수 있음을 의미했기 때문입니다. 이제는 단순히 배아를 선택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유전자를 인위적으로 변형한 맞춤아기의 탄생이 현실화된 것입니다.
---「46쪽 (아기를 디자인할 수도 있을까? : 출산)」중에서

2001년 국립 초상화 미술관에서는 설스턴의 초상화를 제작하기로 결정하고 영국 현대미술을 대표하는 화가인 마크 퀸에게 작품을 의뢰했습니다. 그런데 퀸은 설스턴의 모습을 보이는 대로 그리지 않았습니다. 대신 설스턴의 정액에서 추출한 DNA를 조각내어 대장균 안에 집어넣은 다음 스테인리스 액자로 표구했습니다. 얼굴 모습이 아닌 추상적 정체성을 담아낸 새로운 의미의 ‘유전체 초상화’가 탄생한 것입니다.
---「63쪽 (우월한 유전자란 존재할까? : 유전)」중에서

동서양을 막론하고 오랜 시간 동안 사람들은 심장을 마음의 장기로 여겼습니다. 마음을 뜻하는 한자 ‘心’은 심장의 모양을 본떠 만든 상형문자라고 알려져 있기도 합니다. 하지만 고대 문명사회에서 심장을 마음의 장기로 생각한 것은 비교적 나중의 일이었습니다. 심장 이전에는 간이 영혼과 마음을 상징하는 장기이자 욕망과 생명이 자리 잡고 있는 장기라고 생각했습니다.
---「74쪽 (영혼은 어디에, 과연 있을까? : 마음)」중에서

최근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기술이 발전하면서 질병을 이해하는 방식이 크게 달라지고 있습니다. 개인의 유전 정보, 생활습관 정보, 임상 정보 등을 결합하여 질병을 정밀하게 진단 및 예측하고 그에 따라 최적의 치료 방법을 선택할 수 있게 된 겁니다. 바로 ‘정밀의학’이 등장한 거지요.
---「110쪽 (맞춤 치료로 무엇까지 가능할까? : 질병)」중에서

두 성인은 외과의사의 수호성인으로도 유명한데, 이는 《황금 전설》에 나오는 ‘검은 다리의 기적’이라는 이야기 때문입니다. 산티 코스마 에 다미아노 성당의 한 관리인은 암 때문에 한쪽 다리가 완전히 썩어가고 있었습니다. 그가 잠들었을 때, 두 성인이 약과 수술 기구를 들고 나타나 관리인의 다리를 잘라내고 당일 바티칸 언덕의 묘지에 매장됐던 무어인(이베리아반도의 아랍인)의 다리를 가져와서 교체했습니다.
---「126쪽 (몸을 기계로 갈아 끼우면 어디까지 나일까? : 장기)」중에서

역사학자 윌리엄 맥닐은 《전염병의 세계사》에서 인류의 역사가 바로 전염병의 역사라고 강조했습니다. 인류는 새로운 서식지를 개척하고 기후 환경에 적응할 때마다 끊임없이 새로운 전염병과 싸워야 했기 때문이지요. 결국 인류의 끊임없는 이주와 교류가 전염병의 세계화를 불러왔던 셈입니다.
---「137쪽 (백신으로 인류를 구할 수 있을까? : 감염)」중에서

19세기 중반까지도 외과 수술에 관한 서적이나 논문에서 통증을 줄이는 문제에 대한 언급은 거의 찾을 수 없습니다. 성공적인 수술을 위해 가장 필요한 일은 최대한 빨리 수술을 끝내는 것이었습니다. 수술칼을 가장 빨리 휘두르기로 유명했던 19세기 초 영국의 외과의사 로버트 리스턴은 수술실에 들어가면서 늘 “시간을 재세요, 여러분!”이라고 외쳤다고 전해집니다.
---「164쪽 (고통 없는 삶이 가능할까? : 통증)」중에서

이 결과는 비만이 사회적 관계를 따라 전파된다는 증거입니다. 다시 말해 비만은 전염병과 유사한 속성이 있다는 거지요. 사실 사회적 관계가 가까울수록 식생활 습관에서 공통점을 지닐 가능성이 큽니다. 그러다 보니 어떤 한 사람이 살이 찌면 주변의 가까운 사람도 같이 살이 찔 확률이 올라갑니다. 그렇다면 개인 문제로 접근하기보다는 사회적 관계를 고려하여 접근한다면 비만을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겠지요.
---「197쪽 (입과 몸이 좋아하는 맛은 왜 다를까? : 소화)」중에서

혈액순환이 공유되도록 두 쥐의 혈관을 연결하는 외과적 방법인 병체결합으로 늙은 쥐에게 젊은 쥐의 혈액을 공급했더니 늙은 쥐가 다시 젊어지는 현상을 관찰할 수 있었습니다. 이는 혈액이 생명력을 담고 있다는 오래된 생각이 완전히 틀리지 않음을 보여준 것으로 혈액 속의 어떤 인자가 노화를 제어할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220쪽 (노화를 막거나 되돌릴 수 있을까? : 노화)」중에서

이러한 상황은 최근 들어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기술이 과학 분야에서 주목받는 이유를 알려줍니다. 데이터 기술이 사람의 머리로는 도저히 상상하기 어려운 이질적이고 비전형적인 아이디어의 조합을 제시해 주기 때문이지요. 그동안 교차적 아이디어의 생산은 직관이나 영감, 우연에 기댈 수밖에 없었지만 전산기술의 발전으로 인해 창의성이 계산의 범주로 포섭되고 있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는 것입니다.
---「242쪽 (생명의 비밀을 어디서 찾을 수 있을까? : 실험)」중에서

일찍이 프랜시스 베이컨은 《신기관》에서 “부정적인 것보다 긍정적인 것에 더 감동하고 흥분하는 것은 인간 지성의 영원한 오류이다.”라고 말했죠. 임상 현장은 실제 세계의 한 부분인데, 출판된 부분은 미학적으로 정제되고 선별된 말끔한 세계를 표상하고 있다는 점에서도 중개연구의 어려움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연구의 현실과 한계를 잘 이해하는 일이야말로 성공적인 중개연구를 위한 문해력을 기르는 지름길인 셈입니다.
---「260~261쪽 (부록: 실험실에서 병상으로, 이론을 현실로 만드는 중개의학의 의미)」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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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 ‘생각하는 동물’인 비결은 ‘이야기’에 있지 않을까? 생각의 흐름을 따라 지식이 만들어지고 전달되는 과정도 그 자체가 하나의 이야기일 터. 이 책은 생명현상, 특히 인간을 중심으로 열 가지 물음을 던지고 그 답을 구하는 과정을 흥미진진한 이야기로 들려준다. 굵직한 아이디어와 발견과 실험 이야기가 옥석을 가려 잘 꿰어진 구슬처럼 이어진다. 명화와 명언을 감상하고 되새기며 책장을 넘기는 과정에서, 시야가 넓어지고 생각이 자라는 희열을 맛본다. 예술성과 대중성을 겸비하여 진한 여운을 남기는 잘 만든 영화 같은 책이다.
- 김응빈 (연세대학교 시스템생물학 교수, 『생물학의 쓸모』 저자, 유튜브 채널 〈응생물학〉 운영)
인간의 몸은 문자와 기록으로 남은 것 그 이상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수십만년을 이어온 호모사피엔스의 몸에는 그 긴 역사만큼 많은 순간이 아로새겨져 있기 때문이다. 로제타석에 새겨진 상형문자가 샹폴리옹의 해독으로 인해 비로소 완전해진 것처럼, 저자는 인류의 몸에 얽힌 역사를 읽어내는 뛰어난 사가(史家)로 생명과학을 제시한다. 그렇게 역사(문자적 기록)가 묻고 생명과학(몸의 기록)이 답하는 이야기가 완성되었다.
- 이은희 (하리하라, 과학저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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