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고난 인복이 흡족하지 않다고 하여 실망할 필요는 없다. 인생은 절대적이지 않다. 인복이라고 하는 하나의 복(福) 때문에 극단적인 상황이 벌어지는 것도 아니다. 인복에 대하여 더 노력할 것을 권유하기보다는 냉정하지만 스스로가 수긍할 인복에 대한 개념을 조금만 바꿔도 마음이 편안해질 수 있다. 인복 많은 사람이 부러운 이유 중 하나는 타인에게 덕을 보고자 하는 마음 때문이다. 누군가의 덕분으로 더 큰 대가를 얻고자 하는 마음도 포함된다. 이런 마음은 일상의 불만을 증폭시키고 과하면 함께하는 사람을 값으로 매기려고도 한다. 인간관계에서 충분히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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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운복을 제대로 누리기 위해서는 자신의 직업이나 직무에 대하여 만족하는 마음을 갖는 것도 필요하다. 통상 관성운이 오면 취업하거나, 승진하거나, 성과가 향상되는 기쁜 일들을 겪을 수 있다고 분석한다. 평상시 성실하게 노력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더 큰 효과를 얻기 위해서는 관운복의 시기에 자신을 단련하며 꾸준하게 맡은 일을 추진해나가면 더 좋다. 조금 더 힘을 내서 평상시보다 열정을 갖고 직무에 매달리면 기대한 것보다 높은 만족감을 얻을 수 있다. 달려야 할 때와 쉬어야 할 때로 표현하자면 관성운의 시기에는 나 자신을 위해 달려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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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복이 좋아질 때는 귀한 인연이 시작된다. 악연은 정리되고, 새롭게 맺어지는 귀한 인연이 생긴다. ‘사람이 답이다’라는 말은 명언이다. 어쩌면 모든 것의 시작과 끝은 사람이 아닌가 싶다. 기업은 어떤 인재가 들어 오느냐에 따라 기업의 미래가치가 바뀐다. 개인은 어떤 사람과 결혼하느냐에 따라 인생이 바뀐다. 어떤 사람이냐에 따라 결과는 충분히 바뀔 수 있다는 사실이다. 돈복이 좋아질 기미가 있거나, 실제로 돈복이 좋아지고 있을 때 내 주변을 주시할 필요가 있다. 이때는 반드시 귀한 인연이 시작되거나, 소중하게 관리하던 인연으로부터 좋은 일들이 생기게 마련이다. 또한 나에게 악연으로 연결되었던 인연이 자연스럽게 끝을 맺는 일도 생긴다. 애써 정리하고자 했던 것은 아니었지만 엉켜 있던 실타래가 풀리는 것처럼 관계 또한 그렇게 되는데, 이 역시 나에게 좋은 일이 된다.
--- p.93
목(木)인 사람들의 특성은 나무처럼 위로 성장하려고 애쓰고, 주변 환경에 적응하고자 노력하고, 꿈과 희망, 목표를 향해 달려가며 진취적인 일상을 보내고자 힘쓴다. 이것은 목(木)인 사람들의 장점이다. 이들은 솔직하고 담백하며, 천진난만하고 호기심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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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리학은 사람과의 관계, 즉 궁합을 판단하는 몇 가지 기준을 가지고 있다. 인간관계에서 성격, 취향, 가치관, 추구하는 삶의 지향점, 인간관계, 업무 스타일, 대화 방법 등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검토한다. 궁합의 분석 결과를 긍정적으로 활용한다면 장점이 많다. 상대방에 대한 이해, 쌍방 간의 주의할 점, 관계적 효율성을 높일 방안들을 찾을 수 있기 때문이다. 좋은 방향으로 쓰고자 하는 마음이어야 한다.
--- p.145
오행을 보충하는 개운은 식물, 가구, 액자 등에만 한정되는 것이 아니다. 더 넓게는 목(木)을 나타내는 물건, 목(木)을 나타내는 방향, 목(木)을 나타내는 색깔, 목(木)을 나타내는 향기 등을 활용한다. 자신의 취향에 맞게, 자신의 환경에 맞게 개운 방법을 선택하면 된다. 지속적으로 실천하는 개운은 신묘하게도 심리적으로 안정을 주고, 꽉 막혔던 일상을 풀리게 한다.
--- p.176
명리학적 분석은 막연한 답변보다는 구체적인 시기를 말해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100% 단언할 순 없지만 개개인에 따라 좋은 운에 해당하는 시기를 분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분석으로 내 인생에서 황금기는 언제쯤인지 알 수 있다. 얼마나 더 기다려야 하는지도 알 수 있다. 언제쯤 좋은 운이 시작된다는 말은 찌들어 있는 일상에서 만나는 오아시스와 같다. 지치고 힘들던 하루가 다시 힘내서 살아봐야겠다는 의욕으로 대체된다.
--- p.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