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간 한국 개신교회는 지복직관이라는 주제가 신비주의나 동방 정교회 또는 로마 가톨릭 교회의 전유물인 양 배척했다. 저자는 이 주제를 칼뱅, 청교도, 에드워즈, 카이퍼 등에게 새롭게 재해석하는 방식으로 개혁신학의 지평을 확장한다. 한국 개신교회가 공교회적인 신학의 장에 참여하고 성숙하는 계기를 마련하는 데 이 책이 기여하기를 기대한다.
- 유해무 (고려신학대학원 교의학 은퇴 교수)
이 책은 장구한 기독교 교리의 역사에서 최고봉이었으나 언젠가부터 잊힌 지복직관을 성례전적 존재론의 기획으로 되살려낸 한스 부어스마의 역작이다. 광범위한 문헌을 능숙하게 다루는 부어스마의 박학다식함과 지적인 열정으로 인해 페이지마다 정보와 통찰이 넘쳐난다. 독자들은 낯설고도 아름다운 문장들에 마음을 기울이다 보면 어느새 자신을 향한 하나님의 시선과 눈이 마주치는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 윤형철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 조직신학 조교수)
말씀이 청각과 관련된다면 성례는 시각과 관련된다. 그런 점에서 저자는 개신교 전통에서 자칫 소홀하게 여겨질 수 있는 성례의 의미와 중요성을 다시 한번 부각시킨다. 교회에서 시각 예술인 미술이 청각 예술인 음악보다 잘 인정받지 못하는 상황을 고려할 때 일독이 필요한 책이다.
- 이경직 (백석대학교 조직신학 교수)
저자는 신앙의 최종적인 경지인 직관에 대해 기독교 역사를 통시적으로 추림으로써 오늘 우리 자리에서도 입체적으로 더듬어 갈 수 있는 길을 열어주었다. 그러나 직관도 성례전적 상징을 싸안는 은유라고 함으로써 “직접 본다”는 착각에 빠져서는 안 된다는 경고를 잊지 않는다. 범람하는 말로 뒤틀어진 종교와 현실에 대한 교정의 지혜도 기대해볼 수 있는 역작이다.
- 정재현 (연세대학교 산학특임교수)
한스 부어스마의 『지복직관』(Seeing God )은 케네스 커크의 고전적 작품 『하나님에 대한 직관』(The Vision of God) 이후에 이 주제와 관련해 영어로 쓰인 가장 중요하고 신학적으로 포괄적인 논의다. 이것은 가장 계몽적인 종류의 신학적 성찰이다.
- 데이비드 벤틀리 하트 (Atheist Delusion과 The Beauty of the Infinite의 저자)
자신의 전형적인 “성례전적 존재론”에 입각해 한스 부어스마는 우리에게 “하나님 뵙기”라는 인간의 목적이 이 창조 질서 안에서 성례전적으로 드러나는 “성례전적 목적론”을 제공한다. 심오하고 중요한 작품이다.
- 사이먼 올리버 (더럼 대학교)
한스 부어스마만이 이 책을 쓸 수 있었다. 그는 성서와 개혁주의, 개신교, 로마 가톨릭 전통에 대한 훌륭한 지식을 바탕으로 그동안 무시되었던 지복직관이라는 주제를 다시 검토하고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을 본다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를 상기시킨다. 오늘날의 최고의 신학자 중 한 사람이 쓴 아주 멋진 책이다.
- 쟈넷 소스키스 (케임브리지 대학교)
『지복직관』은 기독교적 종말이 단순히 우리가 아는 우주의 개선된 버전일 뿐이라는 개념과 니사의 그레고리오스, 아우구스티누스, 단테, 조나단 에드워즈, C. S. 루이스 같은 기독교적 플라톤주의자들이 모두 완고하게 내세적이었다는 개념에 대한 예민하지만 지속적인 반론이다.
- 마이클 맥클리몬드 (세인트루이스 대학교)
한스 부어스마의 『지복직관』은 지복직관의 신학에 관한 풍성하고 포괄적이며 역사적인 설명을 제공한다. 이것은 놀라운 성취다.
- 존 밀뱅크 (노팅엄 대학교)
이것은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의 얼굴을 응시하는 우리의 최종적 운명에 관한 교회의 오랜 성찰에 대한 부드럽고, 민감하며, 감동적이고, 백과사전적인 여행의 형태로 제공된 놀라운 선언이다. 부어스마는 우리가 뼛속까지 그런 직관을 갈망하도록 지음받았으며 우리의 삶의 질서가 그 목적을 향해 적절하게 맞춰져 있다는 강력한 사실을 웅변적으로 드러낸다.
- 에프라임 래드너 (위클리프 칼리지)
이 풍요롭고 흥미로운 연구에서 한스 부어스마는 우리가 우리의 삶의 궁극적인 모험, 즉 우리가 하나님이 우리가 되기를 바라셨던 대로 되고 그럼으로써 그분을 온전하게 보게 되기를 기대하는 방식으로 하나님을 아는 모험에 참여하도록 초대한다. 이 책은 아주 놀랍고 가치 있는 위업이다.
- 리디아 슈마커 (런던 킹스 칼리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