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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캉과 철학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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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3년 07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272쪽 | 442g | 140*210*14mm
ISBN13 9791191535099
ISBN10 11915350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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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캉에게 정신분석이란 철학에 저항하는 경험이었다. 철학이라는 행위에 감추어진 본성과 그 한계를 비판하고 무너뜨리는 것 ? 라캉은 그것을 정신분석의 책무로 보았다.
--- pp.6~7

라캉은 프로이트적인 의미에서의 무의식, 즉 개인이 가진 욕망의 방향을 잡고 결정하면서도 본인조차 알 수 없는 마음의 영역을 하나의 ‘앎’으로 정의했다. 무의식이란 어떠한 지배자라도 통제할 수 없는 ‘앎’, 단적으로 말하자면 지배자 없는 ‘앎’이다. 반면 철학의 언어에는 앎을 자신의 것으로 삼으려는 지배자가 다양한 모습으로 나타났다. 철학적 탐구의 이면에는 지배자에 대한 사랑이 보인다. 추상적 개념들을 정점으로 한 앎의 제국이야말로 철학의 “영원한 꿈”이다. ‘반反철학’이란 곧 정신분석과 철학에서 앎이 존재하는 방식의 근본적인 차이에 뿌리를 내리고 있다.
--- pp.9~10

푸코든 들뢰즈든 이 시대에 창조적인 작업을 했던 철학자들은 예외 없이 프로이트의 우수한 독자였다. 즉, 1960년대 이후의 프랑스 철학이란 무엇보다도 프로이트 이후의 철학, 혹은 정신분석과 함께하는 철학이었다.
--- p.10

『꿈의 해석』(1900)으로 인해 20세기가 프로이트의 시대가 되었다고 한다면, 같은 해 8월 니체의 사망은 또 하나의 출발점이었다. 정신분석의 표현을 빌리자면 니체는 플라톤의 이데아론으로부터 칸트의 도덕법칙에 이르기까지 철학자들의 근본 사상을 그들의 ‘증상’, 즉 감추어진 동기와 원인(감각을 기피했던 플라톤, 종교적 반동과 타협한 칸트 등)이 가진 기만의 산물이라 보았다. 그리고 라캉과 동시대의 주변 인물들은 니체의 전복적인 시도를 계승하면서도 자신만의 철학을 모색함으로써 정신분석의 물음을 생각의 자양분으로 삼을 수 있었다.
--- pp.10~11

‘반철학’이라는 프로젝트는 이 정신분석가가 철학 속으로 투신하고 그곳에서 자신의 생각을 심화할 수 있었기에 태어났다. 라캉에게 철학이란 대체 무엇이었을까? 그리고 라캉은 철학에 무엇을 가져다주었을까? 우리들은 ‘반철학’을 외치기 전에 소크라테스와 데카르트를 필두로 한 일급 철학자들과 대결하고 격투를 벌임으로써 정신분석을 재창조하려는 라캉을 보려 한다. 이 책은 철학을 통해 라캉을/라캉을 통해 철학을 읽으려 한다.
--- pp.11~12

데카르트의 ‘과장된 회의’가 광기의 가능성을 경유하는 의의를 강조한다는 점에서 데리다와 라캉은 같은 방향을 바라보고 있다고 해도 좋을 것이다. 라캉은 데리다와 푸코의 논쟁보다 20년 가까이 앞서, 진리를 묻는 주체가 경유하게 될 시련으로서의 광기의 가능성을 자리매김함과 동시에 코기토에서 혹은 철학적 사고 그 자체에서 이 시련에 몸을 던지는 한 가지 실천을 발견했다.
--- pp.30~31

망상에 의해 만들어진 세계가 ‘잃어버린 현실’이라는 진리에 뿌리를 내리고 있는 한, 정신 병자는 절대적인 확신을 가지고, 즉 의심 따위는 하지 않고 자신의 ‘현실’로서 그 세계를 살아간다. 이러한 의미에서 프로이트는 “광기는 (…) 역사적인 진리의 단편을 갖고 있다.”고 말하고 있다. 여기에서 『햄릿』의 등장인물 폴로니어스의 대사를 인용해 볼 수 있을 것이다. “틀림없는 정신병인데, 그러나 말에는 조리가 있거든.” 여기서 “조리가 있다”고 하는 부분의 영어 표현 ‘method’는 기묘하게도, 데카르트가 회의를 ‘방법’이라고 했다는 점(라틴어의 methodus, 프랑스어의 methode)과 완전히 맞아 떨어진다. 이와 같은 일치에서 무엇이 보이는가 ? 광기의 안쪽에서도 진리로 이어지는 길을 발견할 수 있다. 하지만 그와 동시에 진리로 향하는 방법도 어디에선가 광기로 통할 수 있다. 이들의 가능성은 언제나 둘이면서 하나다. 데카르트와 프로이트는 각각의 방법으로 이러한 상황과 마주하고 있었다.
--- pp.43~44

언어화 과정에서 떠오르는, 무의식이 저항하며 무언가를 감추려고 하는 징표는 동시에 무의식이 자신의 모습을 나타낸 흔적이기도 하다. 그러한 의미에서 프로이트의 회의는 양가적이다. 이 양가성의 특징이란 불확실함, 애매함이 오히려 확신이 된다는 것이다. ‘나’에게 불확실하다는 것은 그곳에 확실히 무의식이 있다는 반전을 의미한다. 놀랍게도 라캉은 이러한 반전에 주목함으로써 프로이트와 데카르트를 이어주고 있다. 데카르트는 모든 것을 의심함으로써 의심하고 있는 ‘나’의 존재만은 확실하다는 결론을 내린다. 그의 ‘코기토’는 프로이트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회의에서 확신으로 전개됨으로써 이루어진다.
--- pp.54~55

꿈에 부정적인 가치를 부여한다는 점에서 데카르트와 프로이트의, 혹은 철학과 정신분석의 대비가 명확히 드러난다. 프로이트는 꿈속에서도 생각이 있으며 꿈을 통해 비로소 드러나는 진리가 있음을 내세웠다. 그것은 주체의 욕망에 관한 진리다. 거칠게 말하자면 신이라는 ‘타자’의 욕망에 대한 물음에 봉착했던 데카르트지만, 그는 자기 자신의 욕망에 대해서는 그다지 깊이 파 내려가지 않았다. 정신분석은 깨어 있는 상태의 ‘나’만 이 생각하고 진리에 도달할 수 있다는 비전 그 자체가 철학자가 갇혀 있던 꿈이었음을 알려 준다. “프로이트의 장”이 나타나는 것은, 철학이 이 꿈에서 깨어났을 때다.
--- p.68

언어는 항상 무엇인가를 잘못 말함으로써 기능한다. 라캉의 ‘데카르트로의 회귀’란, 즉 이렇게 해서 파묻힌 데카르트의 경험 그 자체를 다른 형태로 회귀시키려는 시도다. 『성찰』에서 증언한 현실을 독자 자신이 따라가는 것이 데카르트가 『성찰』을 하나의 다큐멘터리로 썼던 이유라고 한다면, 라캉의 시도는 데카르트의 철학에 대단히 충실했다고 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다만 라캉은 망설임 없이 데카르트를 철학과는 이질적인 영역으로, 즉 정신분석이라 는 영역으로 끄집어냈다. 이처럼 생각하면 라캉이 데카르트와 프로이트의 발걸음을 겹쳐 보려 했던 필연성이 분명하게 보인다. 정신분석에서 가장 기본적인 개념인 무의식은 프로이트 자신이 저질렀던 시행착오의 경험과 떨어뜨릴 수 없다. 라캉의 ‘프로이트로의 회귀’란 프로이트 자신의 경험을 파내어 정신분석을 다시 발명하려는 기획이었다. 생생함을 잃어버린 표본과 같은 개념으로부터 그것을 만들어 낸 경험과 사건으로. 데카르트에 대해 라캉은 이와 마찬가지의 작업을 수행했다. 그렇기에 정신분석의 재발명이라는 라캉의 독자적 프로젝트에서 ‘프로이트로의 회귀’와 ‘데카르트로의 회귀’는 완전히 맞물린다.
--- pp.71~72

정신분석의 주체와 데카르트적 코기토는 ‘타자’가 알고 있음을 가정한다는 출발점을 공유하고 있다. 하지만 데카르트가 진리의 결정을 ‘타자’에게 맡겨 버린 채 그에 대한 의문을 품지 않았던 것에 비해 라캉은 정반대 입장을 취했다. 주체는 ‘타자’를 의문시하는 데까지, 즉 자신의 출발점이었던 가설을 완전히 뒤집는 데까지 나아가야 한다. 진리는 더 이상 ‘타자’가 존재하지 않는 지점에서, 주체가 자신의 힘으로 결정함으로써 비로소 창조된다.
--- p.91

라캉은 칸트의 도덕 법칙이 가지는 준엄함에서 욕망의 또 하나의 얼굴인 치명적인 주이상스로 주체를 이끄는 명령의 잔혹함을 발견했다. … 『실천이성비판』이 칸트의 의도를 넘어 욕망의 본질, 즉 쾌와 주이상스 사이를 찢어 놓는 이율배반을 보인다는 점은 분명하다. 그러한 이상, 정신분석은 칸트로부터 배울 점이 있다. 라캉은 칸트 철학의 ‘비판’, 요컨대 그 근거와 한계를 음미한다는 칸트적인 의미에서의 ‘비판’을 수행했다.
--- p.117

잘 알려진 플라톤의 이데아론은 상기설想起說과 떼어 놓을 수 없다. 우리들의 영혼은 죽지 않으며 이데아의 기억, 예를 들면 미美의 이데아(=’미’ 그 자체)에 대한 기억을 가지고 있다. 육체를 가지고 존재하는 지금의 우리는 그러한 이데아를 모르는 것이 아니라 그저 잊어버리고 있을 뿐이다. … 프로이트의 텍스트를 읽고 있으면 그의 정열이 상기설적인 관점을 견지한다고 말하고 싶어지기도 한다. 다만 떠올리고자 하는 것들을 전생이나 이데아만큼 먼 곳에서 찾지는 않겠다는 조건을 붙여서 말이다.
--- p.129

하나의 기억이 나중에 트라우마가 되고, 말이 뒤늦게 그 트라우마를 쫓아간다. 정신분석을 통해 무의식에서 끄집어져 나온 주체의 역사에서 이러한 구조가 발견된다. 그렇다면 환자는 최종적으로 이 역사적 체험을 전망하는 지점에 설 수 있을까. 바꾸어 말하자면, 정신분석은 자신을 완전히 알 수 있도록 주체를 이끌 수 있을까. 여기서 다시금 이와 같이 커다란 물음을 던지는 것은 일종의 철학과 정신분석의 근본적인 차이를 확인하고자 하기 때문이다. 프로이트가 말하는 트라우마의 특징을 찾을 때 라캉은 헤겔의 『정신현상학』을 들고 나왔다.
--- p.159

헤겔의 자기의식에서 주체는 자신을 알고 있다. 그보다는 오히려 주체가 앎 그 자체라는 점으로 인해 자기 동일성을 지니고 있다. 앞서 논했던 것처럼 자기의식은 끝없이 타자를 매개로 삼음으로써 자기 자신과의 일체화를 이룬다. 이에 비해 프로이트적 트라우마는 앎이 “결핍”하는 지점을 이루고 있기에 앎과 분열된 진리의 자리를 차지한다. 당사자와 무관한 채로 주체를 결정한다는 점에서 트라우마는 진리의 가치를 가진다. 그렇다면 앎과 진리가 분열할 때 주체는 어디에 있을까.
--- p.161

‘정신’은 자신을 전개해 나가는 역사의 끝에 다다름으로써 사후적으로 자기 자신이 될 수 있다. 이때 ‘정신’은 ‘절대자’로서 보편적이면서 궁극적인 자기의식에 이른다. 여기에 이르러 ‘정신’은 자신이 걸어온 역사 전체, 즉 다양한 타자와의 만남을 포함한 이야기 전체가 실은 자기 자신이었음을 알게 된다. … 그렇다면 이 원환을 맴돎으로써 무슨 일이 일어나는 것일까. 이 서술의 출발점에는 사실 이미 그 결과가 포함되어 있다는 점 역시 사후적으로 증명된다. 그때 우리들은 『정신현상학』을 ‘정신’이라는 주체의 ‘기억=내재화Erinnerung’로서 읽게 된다. 이처럼 좋게 말하면 세밀하게 다듬어진, 나쁘게 말하면 예정조화설적인 결말에서 주체는 자신에 대한 완전한 기억을 확립하고 앎과 진리의 완전한 일치를 체현한다. 라캉이 보기에 바로 이러한 점에서 프로이트적 무의식은 헤겔 철학에 대한 저항을 품고 있다. 왜냐하면 헤겔적인 정신의 기억 속에는 최종적으로 트라우마가 체현하는 불가능성이 존재할 여지가 없기 때문이다.
--- pp.163~164

라캉의 생각에 정신분석의 윤리란 사회적인 ‘선’과는 전혀 상관이 없다. 왜냐하면 선은 기성 질서와 서로 관계를 맺는 가치일 뿐이기 때문이다. 오히려 정신분석은 그곳에서 가능한 한 자유로워져야 한다. 물론 기존의 체제를 ‘오염’으로 보는 이 발상은 사람을 곤란하게 만든다. 라캉은 이 생각이 프로이트를 ‘죽음 충동’(쾌락 원리의 저편에 있는, 죽음을 향한 근원적인 경향)의 발견으로 이끌었다고 한다. 그러나 … 정신분석가만이 지속적으로 기성 질서 속에서의 이물질이고자 했던 것은 아니다. 철학의 선구자 소크라테스 또한 이 임무에 목숨을 바쳤던 것이다.
--- pp.172~173

라캉이 좋아했던 말놀이를 빌려 보자면, 자신을 아는 것connaitre me은 오인하는 것meconnaitre과 표리일체 관계에 있다. 신탁이 이야기하려 했던 것은 소크라테스가 이 자기오인meconnaissance에서 벗어나 있다는 것이었다.
--- p.176

『전이』 세미나 전반부에서 라캉은 플라톤의 『향연』에 주석을 다는 데 힘을 쏟고 있는데, 그 치밀함에는 적잖이 놀라게 된다. 라캉이 긴 시간을 들여 수행하고 있는 것을 한마디로 말하자면 『향연』을 정신분석의 ‘세션’ 패러다임으로 읽는 작업이다. 즉, 라캉은 소크라테스의 행동 속에서 정신분석가가 해야 할 역할을 찾으려 하고 있다.
--- p.184

실재계라는 용어는 여기서 인간의 산문 형식의 앎, 즉 로고스(언어 혹은 논리)에 기초한 앎이 이를 수 없는 영역이라는 의미로 사용되고 있다. 라캉에 따르면 고대 그리스의 신들, 『향연』의 테마인 에로스나 소크라테스를 자극한 아폴론이라는 신은 이러한 의미에서 실재계에 속해 있다(덧붙이자면, 기독교의 신은 언어적인 질서로서 상징계와 연결된다는 것이 라캉의 생각이다). 그래서 그들의 존재는 로고스의 반대극을 이루는 서술 형식, 즉 신화라는 형식으로 구전된다. 그리고 이러한 신들을 감탄시키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사랑이라면, 그 사랑 또 한 실재계에 속한 것이며 로고스를 뛰어넘어 출현하는 신화적인 성질을 가지고 있는 것이 된다. 이처럼 실재계와 신화 그리고 사랑을 연결하는 라캉의 곡예 같은 발상은 어디를 향하고 있을까.
--- pp.193~194

아갈마의 기능의 본질은 알키비아데스가 소크라테스에게 고백하는 사랑의 밑바닥에 있는, 알키비아데스 자신의 욕망을 파내는 데에 있다. 즉, 알키비아데스라는 주체에게 자신의 욕망과 직면하도록 하는 것, 그것이야말로 소크라테스가 아갈마가 되어 수행한 역할이었다. 그리고 라캉은 여기에서 정신분석가의 역할의 프로토타입을 보았다.
--- p.245

프로이트의 통찰을 통해 말했던 것처럼, 소크라테스를 향한 알키비아데스의 사랑의 정체는 요약하자면 그 자신의 잃어버린 자기애다. 즉, 이 전이성 사랑은 알키비아데스의 아이덴티티라는 근본 문제와 연관되어 있다. … 아갈마의 화신이 된 소크라테스는 알키비아데스에게는 자신의 아이덴티티를 뒤흔드는 존재다. … 현실의 소크라테스는 알키비아데스에게 무언가를 명령하지 않는다. 즉, 소크라테스는 아가톤의 시나리오에는 응하지 않았다. 오히려 철학자는이 시나리오 그 자체를 뒤흔들고 알키비아데스를 거기에서 데리고 나오려 했다. … 라캉이 말하는 ‘정신분석가의 욕망’이란 소크라테스가 알키비아데스에게 했던 것처럼 분석 주체가 무의식 속에서 만들어진 이야기를 드러내고 그 이야기에서 주체 자신을 끄집어내려는 욕망이다. 그것이 성공적이었을 때 비로소 분석 주체는 자신의 욕망을 발견한다. 그것은 원래의 의미에서 자신을 안다는 것이다. 오직 그러할 때만 정신분석은 ‘네 영혼을 배려하라’는 소크라테스 철학의 근본 명제의, 하나의 실천 형태라고 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 p.258

라캉과 철학자들의 대화의 핵심에는 항상 ‘정신분석이란 무엇인가’라는 근본적인 물음이 있다. 프로이트 이래의 전통에서 라캉을 나누는 것은 정신분석의 철학화라 할 수 있을 시도인데, 이 시도는 역설적으로 정신분석이라는 방법 그 자체의 원리를 탐구하기 위해 이루어졌다. 라캉은 프로이트의 실천을 자신이 직접 이어 가기 위해 프로이트와는 전혀 다른 방법을 선택했다. 그 방법은 철학이었다.
--- p.259

정신분석가로서, 어디까지나 철학의 타자이면서 철학의 안쪽으로 들어가 그 본질을 끄집어내고자 했던 라캉의 스탠스를 과감하게 일반화해 본다면, 우리들은 이렇게 생각할 수 있다 ? 정신분석은 철학의 증상으로서 가치를 가진다고. 라캉의 실천은 철학에게 이른바 가장 친밀한 이물질이다. 거꾸로 말하자면 라캉에게 철학은, 예를 들어 프로이트에게 세르게이 판케예프가 그랬던 것처럼 정신분석에 새로운 과제를 들이대고 정신분석적 사고의 심화를, 나아가 쇄신을 가져온 파트너였다.
--- p.2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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