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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와 타락

창조와 타락

: 창세기 1-3장의 신학적 주석

[ 개정판 ] 디트리히 본회퍼 대표작-05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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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9년 05월 14일
쪽수, 무게, 크기 204쪽 | 128*188*20mm
ISBN13 9791192675442
ISBN10 1192675444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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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오래된 물음, 곧 첫째 날에 이루어진 빛의 창조와 넷째 날에 이루어진 태양의 창조에 대한 합리주의적 물음을 다룰 차례다. 헤르더는 성서 저자는 빛이 태양보다 먼저 출현하는 새벽을 염두에 두었을 것이라고 말한다. 그의 말은 옳은 것 같다. 그러나 빛이 태양을 있는 그대로 만드는 것이지, 태양이 빛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는 말을 덧붙여야 한다. 하지만 빛의 생성에 관한 물리학의 설명은 “빛”이라는 현상으로 이어진 일련의 현상들을 제시하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 그것으로는 빛의 사실성이 설명되지 않는다. 오히려 빛이 태양을 태양으로 만든다. 빛은 의당 존재해야 하고, 그래서 태양이 빛나는 것이다.
---「‘창세기 1장’ 중에서(63쪽)」중에서

“남자와 그 아내가 둘 다 벌거벗고 있었으나, 부끄러워하지 않았다.” 부끄러움이 존재하는 것은 인간의 분열, 세계 일반의 분열, 인간 자신의 분열을 알기 때문이다. 부끄러움은 타자를 더는 하나님의 선물로 받아들이지 않으면서도 타자를 병적으로 갈망하는 것을 가리키는 표현이다. 또한 그것은 타자를 나의 일부가 되는 것에 만족하지 않는 사람, 타자를 나에게 무언가를 바라는 사람으로 아는 것이기도 하다. 부끄러움은 나의 악과 타자의 악 때문에, 곧 둘 사이에 끼어든 분열 때문에 타자 앞에서 내 자신을 감추는 것이다.
---「‘창세기 2장’ 중에서(127쪽)」중에서

악의 이유를 묻는 것은 신학적인 물음이 아니다. 그것은 우리에게 강요된 죄인으로서의 실존 이전으로 되돌아가는 것의 가능성을 전제하기 때문이다. 우리가 그 이유를 답할 수 있다면, 우리는 죄인이라고 할 수 없을 것이다. 우리는 다른 것에게 책임을 지울 수 있다. 이를테면 인간에게 전적으로 책임을 지우는 “것”(daβ)으로만 “이유를 묻는 물음”에 답하는 것이다. 신학적인 물음은 악의 기원을 겨냥하지 않고, 십자가에서 실제로 이루어진 악의 극복을 겨냥한다. 신학적인 물음은 죄책의 용서에 대해 묻고, 타락한 세계의 화해에 대해 묻는다.
---「‘창세기 3장’ 중에서(157-158쪽)」중에서

“아담이 자기 아내 하와와 동침하니, 아내가 임신하여, 가인을 낳았다.” 가인의 등장과 함께 비로소 역사, 곧 죽음의 역사가 시작된다. 죽음을 목표로 보존된 아담, 생명에 대한 갈증으로 수척해진 아담이 살인자 가인을 낳는다.…가인은 어째서 살인을 저지르는가? 하나님에 대한 증오심 때문이다. 이 증오심은 컸다. 가인은 큰 자다. 그는 아담보다 큰 자다. 그의 증오가 더 컸고, 다시 말해 생명에 대한 그의 병적 욕망이 더 컸기 때문이다. 가인의 표 아래에는 죽음의 역사가 자리하고 있다.
---「‘창세기 4장’ 중에서(191-192쪽)」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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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지의 강도나 기독교 신앙의 뿌리를 파고드는 근본성이나 철저성, 삶과의 연관 속에서 참된 신앙을 배우고 실천하고자 하는 치열함의 관점에서 보면 본회퍼의 책은 우리를 압도하고, 경악하게 하고, 우리 자신을 예수 그리스도 앞에 무릎을 꿇지 않고는 견딜 수 없게 만든다.
- 강영안 (서강대학교 철학과 명예교수/미국 칼빈신학교 철학신학 교수)
『창조와 타락』은 히틀러가 총통으로 취임했던 1933년 불과 27세에 지나지 않았던 본회퍼가 베를린의 젊은 신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강연 내용을 풀어낸 것이다. 전체주의의 불길한 기운이 감도는 때 본회퍼는 창세기의 첫 세 장을 그리스도론적 시각에서 조명한다. 그리스도께서 개시하신 궁극적 새로움의 관점에서 보면 제3제국의 존립 근거는 부정될 수밖에 없다. 엄혹했던 시기에 가장 예민한 통찰력과 정밀한 신학적 논거로 자기 시대의 문제를 폭로했던 이 젊은 천재 앞에 경의를 표하지 않을 수 없다.
- 김기석 (청파교회 담임목사)
『창조와 타락』은 본회퍼가 20대 후반에 강의한 내용을 정리한 것입니다. 이 책을 읽다 보면 “그 젊은 나이에 어떻게 이토록 심오한 성찰을 했을까”싶어서 자주 놀랍니다. 그리스도에 대해 논하는 것 그리고 창조와 타락에 대해 논하는 것은 “논할 수 없는 것”을 논하려는 시도입니다. 저자는 모든 언어와 논리가 무익해지는 영역에서 어떻게든 언어와 논리로 그 신비를 풀어 보기 위해 진력합니다. 그렇기에 『나를 따르라』나 『성도의 공동생활』 같은 책처럼 쉽게 읽히지 않습니다. 때로는 저자의 뜻을 헤아리기 어렵습니다. 그러나 그래서 더욱 신뢰가 느껴집니다. 이 글을 읽는 것은 마치 영적 시간 여행을 하는 것 같고 앉아서 우주여행을 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영적 세계를 꿰뚫어 보는 번개 같은 통찰들을 만납니다.
- 김영봉 (와싱톤사귐의교회 담임목사)
창세기 1-3장에 대한 신학적 주석인 이 책은 “창조는 결코 반복할 수 없게 태초에 일회적으로 자유롭게 일어난 사건이다”라는 선언과 함께 본문을 구절, 개념, 사상 단위로 해석한다. 하나님의 이 자유에 의한 창조는 하나님과 피조물의 관계를?그리스 사상이 말하듯?필연적 유출로 보지 못하게 한다. 하나님과 피조물의 관계는 지극히 무조건적이다. 창조는 하나님의 자기 결핍을 위한 불가피한 것이 아니다. 루터의 창세기 이해(1545년) 전통에 선 본회퍼의 “무(無)로부터의 창조”(Creatio ex nihilo)에 대한 1장의 해설은 가히 압권이다. 결론적으로 이 책은 창세기 본문에 대한 신학적 성서 해석의 전범(典範)을 보여주며, 로마서의 구원론에까지 이르는 창세기 1-3장의 이신칭의론적 해석의 놀라운 통찰을 하게 한다.
- 김회권 (숭실대학교 기독교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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