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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속삭이는 소리가 들리기 시작했습니다

: 세상과 교감하고 싶은 정신장애 당사자들의 속 깊은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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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3년 09월 13일
쪽수, 무게, 크기 216쪽 | 242g | 140*200*20mm
ISBN13 9791190105590
ISBN10 11901055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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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8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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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여자 한 명이 귀에 대고 소곤소곤하길래 ‘이게 뭐지? 내가 초능력이 생긴 건가? 텔레파시가 통하나?’라고 생각했는데 점점 그 목소리가 커지는 거예요. 나중에는 열 명 넘는 사람들이 귀 양쪽에서 떠들어 대는 것 같았어요. 그래서 일주일 동안 잠을 못 잔적도 있었고 3개월 동안 너무 괴로웠어요.
--- p.29

그 당시에 노동 현장을 바꾸겠다는 것보다는 노동자들의 삶을 한번은 살아봐야겠다는 생각이 있었어요. 노동자의 삶을 껍데기로만 알고 있다고 느꼈거든요. 어떤 시대적 소명 같은 게 아니라, 학생운동 출신도 노동자 출신도 아닌 입장에서 노동 현장을 보고 싶었어요.
--- p.52

매일 아침 7시에 스타벅스에 가요. 커피 한 잔 시켜놓고 앉아서 출근하는 사람들을 보는데 매일 마음이 달라져요. 어떤 때는 ‘나도 언젠가 저렇게 출근하겠지?’ 하고 예전에 직장 다녔던 생각도 나고요. 어떤 때는 ‘저 사람들 대단하다. 저렇게 출근하고 열심히 일하다 퇴근하고 이렇게 하루를 보낸다는 건 슬픈 거 같다’ 이런 생각도 들고 그래요.
--- p.95

다른 건 다 모르겠는데 나가면 기관원(프락치) 하겠다고 자술서에 쓰라는 거예요. 그걸 버텼어야 했는데 버티질 못하고 그대로 써버렸어요. 그게 나중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생각해 보기도 전에 그냥 써버렸어요. 쓰고 나니까 그제야 이런 생각이 드는 거죠. ‘이거 안 썼어야 하는 건데 내가 왜 썼을까? 왜 썼을까?’ 수감 생활 끝내고 집에 와서 친구들을 다시 만났을 때 두고 두고 죄책감으로 남았어요. 그래서 제가 운동을 끝까지 못 했죠.
--- p.114

요즘은 친한 언니랑 상부상조하고 있어요. 매일 산책하는 것을 인증하고 일주일에 한 번씩은 산책을 해요. 최근에 시작했는데요. 그 친한 언니가 얼마 전부터 신체 리듬이 망가지는 것이 느껴지고 해야 할 일을 자꾸 미루기 시작하고 그러더라고요. 이야기를 들어보니까 언니가 우울한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언니랑 서로 도와야겠다고 생각했어요.
--- p.1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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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는 동안 당사자들을 만나는 의사로서 반성도 하게 된다. 당사자들의 얘기 속에 드러난 치료 과정의 부작용, CR, 우리들의 치료는 치유로서 기능하고 있을까? 진료실에서는 생물정신의학의 미명 아래 당사자의 서사가 점점 지워져 가고 있다. 하지만 지우개로 지워도 흔적은 남는다. 이 책의 작업은 그 흔적에 촛불을 밝히고 이야기를 복구하는 과정이다.
- 장창현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걸어온 길, 지나온 삶에 관심을 갖는 것은 서로를 이해하는 첫걸음이 됩니다. 무언가를 이겨내는 힘은 언제나 누군가로부터 나옵니다. 용기 내어 먼저 내민 손을 이제는 당신이 잡을 차례입니다. 바로 이 책을 읽으면서 시작될 것입니다.
- 팔호광장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심리툰 작가)
용기 내서 이야기를 나눠주신 정신장애 당사자들 덕분에 우리 사회가 정신질환을 가진 분들을 조금 더 이해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한 걸음 더 나아가, 정신질환이 발병하는 사회적 환경을 파악하고, 발병을 유발하는 환경을 개선해 나가길 바라봅니다. 이 책을 통해 우리 모두가 정신질환을 알아가고, 정신장애 당사자들을 이해하는 발걸음에 함께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 홍수민 (정신장애 당사자 및 가족 회복 시민 모임 ‘설악어우러기’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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