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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의 글 _005
이 책에 쏟아진 찬사들 _009 서문 _017 들어가며 _023 1장 브랜드의 탄생 _033 2장 브랜드 전략을 배우고 구현하다 _063 3장 칙필레, 마케팅에 눈뜨다 _107 4장 칙필레의 목적: 존재 이유 _140 5장 새로운 프랜차이즈 패러다임 _161 6장 젖소를 타고 전국적인 브랜드가 되기 위한 여정을 시작하다 _209 7장 대학미식축구에서 환상의 짝꿍을 만나다 _262 8장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다 _281 9장 제 기쁨입니다 _290 10장 칙필레의 또다른 이름: 혁신 _327 11장 젖소가 대학미식축구 경기장을 점령하다 _348 12장 캐시의 삶과 유산은 영원하다 _366 마치며: 로즈볼에서 트루엣 캐시를 추억하다 _378 감사의 말 _381 부록 _387 참고 문헌 _398 |
Steve Robin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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칙필레는 청지기 정신에 입각한 기업 목적에 문화의 토대를 두고 성장했다. 이것은 브랜드 구축에 상당한 재량권을 가져다주었다. 브랜드 구축을 위해 따로 혁신적인 전략을 모색할 필요가 없었던 것이다. 물론 치킨전문점이 닭이 아니라 젖소를 전면에 내세운 파격적인 캠페인을 전개하고, 대학미식축구 행사를 후원하며, 그릴에 구운 치킨샌드위치를 출시한 것을 전략적 돌파구로 평가하는 사람도 있을 수 있다. 하지만 적어도 우리에게는 그런 모든 활동이 단순한 전략 이상의 의미가 있었다. 진정한 변화는 샌드위치에 주력하는 프랜차이즈업계에서 벗어나 고객에게 경험을 제공하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하는 것이었다.
--- p.036 창업자 트루엣 캐시는 46세이던 1967년에야 마침내 칙필레 1호점을 열었다, 그러니까 그는 요식업에 발을 들이고 처음 20년간 작은 구멍가게 식당을 운영했다. 이 사실 하나만으로도 칙필레는 미국의 수많은 토종 프랜차이즈 브랜드와는 뿌리부터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쉽게 말해 캐시는 사업가가 아니라 뼛속까지 음식 장사꾼이었다. --- p.041 캐시에게는 고객, 운영자, 본사 직원, 매장 직원 모두가 똑같이 중요했고 그중 한 사람을 잃는 것조차 고통이었다. 또한 그는 기존 관계를 유지하는 동시에 새로운 관계를 맺을 기회를 끊임없이 찾았고, 더러는 따뜻한 음식과 환대로 관계의 물꼬를 텄다. 가령 누군가를 만나면 으레 식사 초대로 이어지곤 했다. 이런 모든 점을 고려하면 캐시가 세운 요식업체도, 아내 지넷과 자신이 집에서 손님들을 맞이하는 진심 어린 환대를 사업으로 확대한 것이라고 봐도 무리가 아니다. --- p.049 위대한 브랜드는 고객에게 브랜드의 가치를 전달하는 ‘집행(Execution)’에서 핵심적인 모든 메시지와 활동이 일관성을 가질 때 진실로 위대해진다. --- p.055~056 칙필레는 쇼핑몰에만 입점한다는 전략을 통해 쇼핑몰 방문이라는 즐거운 경험의 일부가 될 수 있었다. 당시에는 실내 쇼핑몰이 교외 지역에서는 요즘 말로 ‘핫플’이었다. 덕분에 칙필레 운영자들은 고품격의 소매 환경이 가져다주는 이미지의 ‘후광’효과를 톡톡히 누렸다. --- p.058 트루엣 캐시가 원하는 매장 운영진의 최우선조건은 매장 운영에 전적으로 집중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이런 조건을 확실하게 충족시킬 방법은 하나뿐이었다. 1매장 1주인 원칙이었다. 다시 말해, 각 운영자가 매장 한 곳만 경영하는 재무 모델이었다. 각 매장이 장기적인 성장 잠재력을 확보하고 높은 매출을 통해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할 수 있어야 했다. 캐시는 입지조건이 우수한 매장들이 부진한 매장들을 떠받치는 구조는 바라지 않았다. 오히려 모든 매장이 승자가 되어야 했다. 또한 캐시는 매장을 투자처로 생각하는 ‘큰손’ 운영자도 원하지 않았다. 대신에 그는 돈이 많건 적건 유능한 리더가 매장을 소유하고 운영하기를 바랐다. --- p.074~075 2017년 칙필레 독립 매장의 평균 매출은 맥도날드의 매장당 평균 매출보다는 70%, KFC의 매장당 평균 매출보다는 무려 4배나 높았다. 또한 칙필레의 매장당 연간 평균 방문자수는 약 45만 명, 일일 평균 방문자수는 거의 1700명에 이른다. 이토록 많은 고객을 관리하기란 쉽지 않다. 따라서 운영자는 처음부터 장기근속을 염두에 두고 유능한 매장 리더를 뽑아 효과적인 운영진을 꾸린다. 한편 일부 매장 직원도 칙필레의 운영자가 되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장기간 근무한다. --- p.077-078 1996년 젖소들이 자기 보존의 메시지를 부르짖으며 칙필레 매장에 처음 등장했다. 너비가 15미터 가까이 되는 옥외 광고판을 매장 안에 설치하는 것이야 당연히 불가능했다. 젖소들은 융통성을 발휘해 세로 모양의 샌드위치 광고판(Sandwich Board)을 선택했다. 또한 세로 광고판에 ‘Eat Mor Chickin’이라고 적었을 때 공간이 부족하자 가운데 ‘c’자를 빼고 ‘chikin’이라고 줄이는 임기응변도 보여주었다. 그들은 ‘c’ 하나를 빼면 나머지 글자들을 약간 더 크고 더 읽기 쉽게 쓸 수 있다는 것을 이해할 정도로 영리했다. 게다가 역시 젖소들은 철자법을 잘 몰라야 제맛이지 않겠는가! --- p.239 칙필레의 마케팅 부서와 운영자들은 젖소가 지역 행사나 언론에 ‘출연’할 일정을 잡는 등 젖소가 계속 대중에 노출될 수 있게 노력했다는 점에서 여느 연예 기획사와 다를 바가 없었다. 칙필레의 젖소는 자타공인 ‘슈퍼스타’였다. 반면 우리는 투자한 만큼 의인화된 젖소의 유명 인사 지위에 편승해 우리가 가고 싶은 곳으로 갈 수 있었다. 수많은 미국 기업에서 마케팅 부서는 칙필레 젖소를 부러워하고 제2의 칙필레 젖소를 오매불망한다. 신박한 개성은 물론이고 유명 인사의 힘과 영향력을 지닌 마스코트 말이다. --- p.247~248 |
“대접받고 싶은 대로 대접하라”
누구에게도 ‘갑질’하지 않는 프랜차이즈 기업의 표본을 제시하다 우리가 패스트푸드점에 마음 편히 갈 수 이유는 무엇일까? 빠른 시간 안에 값싼 음식을 제공받을 수 있는 ‘경제성’ 때문이다. 하지만 이 편리함의 대가로 고칼로리 음식이 주는 죄책감에 시달리거나 만족스럽지 않은 서비스로 인한 단절감을 느끼기도 쉽다. 칙필레는 이러한 세간의 부정적 이미지를 탈피하고자 했다. 우선, 기름진 소고기가 아닌 그릴에 구운 닭고기를 사용해 칼로리를 반으로 줄였다. 여기에 특제 땅콩 소스로 감칠맛을 더하고, 획일적인 막대형 감자튀김을 벌집 모양으로 바꾸는 도전을 감행했다. 결과적으로 칙필레의 시그니처로 자리잡은 그릴드치킨샌드위치와 와플프라이는 맛과 건강, 그리고 재미라는 세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었고, 경쟁사들이 앞다투어 치킨버거를 출시하는 움직임에도 일조했다. 칙필레는 메뉴 구성부터 직원 교육까지 모두 고객 중심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핵심이다. 정확히는 고객을 ‘환대’하는 문화를 조성하는 것이다. 한 예로, 고객의 고맙다는 인사에 “제 기쁨입니다”라고 대답하는 식이다. 처음에는 이런 ‘오글거리는’ 표현에 반감을 가진 사람들도 있었다. 하지만 칙필레는 “대접받고 싶은 대로 대접하라”는 성경의 가르침대로 사내 문화부터 갈고닦았다. 프랜차이즈 운영에서 발생하는 고질적인 문제는 애초에 싹을 잘랐다. 전전긍긍하며 매출을 유지하는 점포들을 대규모 점포 하나가 떠받드는 피라미드 구조 같은 건 있을 수 없었다. 그렇게 업계 내 평균 근속연수를 훨씬 넘기며 일하는 직원들은 늘어났고, 이런 환경에서 일한다는 자부심은 절로 고객을 향한 진심과 따뜻한 눈맞춤으로 이어졌다. 젖소가 쏘아올린 작은 공? 팬덤 형성을 넘어 사회적 영향력을 확대하다 브랜딩에서 마스코트와 캐릭터는 빠질 수 없는 필수 요소다. 심지어 지자체에서도 자체 캐릭터를 만들어 홍보하고, 이를 각종 기념품으로 제작해 또다른 수입원을 마련한다. 이러한 ‘브랜드 마스코트(Brand Mascot)’의 영향력을 일찌감치 파악한 기업이 바로 칙필레다. 닭고기 요리 전문점에서 ‘닭’을 전면에 내세우는 전략은 누구나 예상할 수 있는 시나리오다. 하지만 칙필레는 ‘젖소’를 등장시켰다. 고속도로 위에 설치된 거대 광고판에서 젖소가 글씨를 쓰고 있다. “닥고기 마니 머거.” 어설픈 맞춤법과 함께 사람들이 소고기 좀 그만 먹었으면 하는 젖소의 바람이 드러나자 대중은 열광했다. 출퇴근길 교통체증에 불쾌지수가 올라가다가도 이 순진하고 귀여운 젖소 때문에 웃음이 터지는 유쾌한 ‘경험 소비’를 선사한 것이다. 그렇지만 칙필레가 젖소라는 신박한 아이디어 하나에 의존했다면 지금과 같은 명성을 떨칠 수 없었을 것이다. 그들은 젖소가 단지 기업의 홍보 수단이 아닌, 모두가 친근하게 여기는 슈퍼스타로 거듭나기를 바랐다. 매해 대학미식축구 경기장에서는 젖소 인형이 하늘에서 떨어지고, 그라운드를 누비며, 관객들이 무료 치킨버거를 먹는 진풍경이 펼쳐진다. 칙필레가 있는 모든 곳에 젖소가 함께 했고, 그 현장은 그자체로 축제와 같았다. 위대한 기업은 무엇이 다를까. 칙필레는 젖소로 얻은 대중적 인기를 사회적 영향력으로 확대했고, 자신들의 존재 이유를 타인의 기쁨에서 찾으며, 창립 이래 지금까지 회사 순이익의 10%를 기부하고 있다. 그렇게 시장 패러다임을 뒤바꾼 혁신적인 발상과 종교적 신념, 그리고 젖소가 만나 위대한 치킨은 탄생했다. 이 책을 읽어야 할 사람들 1. 프랜차이즈 대기업과 싸워야 하는 우리 동네 치킨집 사장님 2. 자체 캐릭터를 활용한 기업의 이미지메이킹을 시도하려는 마케팅 담당자 3. 프랜차이즈 점주와 소통하는 본사의 중간관리자 4. 자신의 경영 철학을 실질적인 운영에 옮기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영자 5. 경영의 기초 개념을 공부하는 대학생 |
‘대학 문턱도 밟지 못한 남자가 창업한 기업’
‘일요일에 가게문을 열지 않는 기업’ ‘새로운 매장을 오픈할 때마다 1년치 무료 교환권을 뿌리는 기업’ ‘이윤 추구보다 사회에 미치는 선한 영향력을 중시하는 기업’ 망하려고 작정한 듯한 이 기업이 미국 최고의 치킨 프랜차이즈 ‘칙필레’다. 전 세계에 수많은 광팬을 보유하고 있고, 매출은 스타벅스와 맥도날드 다음가며, 지난 70여 년간 한 번도 성장세가 꺾이지 않은 바로 그 기업! 나는 칙필레의 성공이 ‘대접받고 싶은 대로 대접하라’는 성경의 황금률을 실천한 데서 비롯되었다고 믿는다. 즉, 칙필레를 위대한 브랜드로 만든 건 창업자의 아이비리그 졸업장도, 치밀한 경영 전략도, 세련된 마케팅도 아니었다. 그것은 고객과 직원을 잘 대접하는 것이었다! 칙필레의 최고마케팅책임자를 지낸 저자가 쓴 이 책은 칙필레가 그동안 어떻게 이 황금률을 실천해왔는지 생생하게 보여준다. 그리고 경쟁이 치열한 이 시대에, 성공하는 브랜드를 만드는 최고의 방법을 알려준다. 위대한 브랜드를 만들고 싶은가? 당신의 브랜드에 환호하는 광팬을 만들고 싶은가? 그렇다면 이 책을 꼭 읽으시길! 황금률의 놀라운 위력을 경험할 것이다. - 안성은 (브랜드보이, 『MiX』『드디어 팔리기 시작했다』 저자) |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너무 재미있게 읽었다. 이 책은 단지 한 기업의 독보적인 마케팅을 얘기하지 않는다. 한 브랜드의 탄생부터 창업주의 명확한 철학과 신념, 그리고 그것으로 단단히 만들어진 브랜드다운 모습이 어떤 방식으로 제품과 매장, 점주와 직원들, 그리고 그들이 전개하는 마케팅과 기업 문화에까지 일관되게 확장되는지 보여준다. 그리고 이 과정을 통해 어떻게 칙필레가 독보적이고 아이코닉한 브랜드로 성장했는지를 면밀하게 그려낸 자서전 같은 책이다. 브랜딩 디렉터로서 더욱 흥미로운 부분은 이 한 편의 이야기에 브랜딩을 하는 사람이라면 고민해봐야 하는 브랜드업의 정의부터 고객에게 전달해야 할 브랜드의 가치 정립, 기능적 그리고 감성적 경험,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기 위한 브랜딩 요소인 차별성, 진정성, 의외성, 지속성, 위트와 센스 등이 모두 들어 있다는 것이다. 브랜드를 준비하거나 운영중인 창업자, 브랜딩을 기획하는 디렉터나 마케터뿐 아니라 현재 자신만의 브랜드를 만들어가고 있는 모든 사람들이 꼭 한 번씩 읽었으면 하는 책이다. - 전우성 (브랜딩 디렉터, 『그래서 브랜딩이 필요합니다』『마음을 움직이는 일』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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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1964년부터 이미 경험 소비의 중요성을 알고 있었던 기업에 대한 이야기다. 바로 미국에서 제일 잘나가는 FnB 브랜드인 칙필레가 어떻게 진정성 있는 브랜딩을 구축하며 완벽에 가까운 고객 경험을 만들어냈는지, 그 생생한 현장을 담고 있다. 하루가 멀다 하고 수많은 식당이 생겼다 없어지는 외식업계에서 칙필레가 미국을 대표하는 압도적인 브랜드로 살아남은 비결은 무엇일까? 43년간 칙필레의 마케팅을 총괄하며 경영위원회로 활동한 저자는 어느 분야보다 빠르게 트렌드가 바뀌는 상황에서도, 업의 본질을 놓치지 않고 ‘찐팬’을 만들어낸 프레임워크를 독자들에게 진솔하게 전달한다. 비단 외식업이 아니더라도, 소비자를 내 편으로 만들어내야 하는 모든 크고 작은 비즈니스 현장에서 이 책은 압도적인 성공 전략을 알려주는 마케팅 비법서가 되어줄 것이다. 심지어 좋은 대행사를 찾는 기술부터 30년 넘게 대중들 사이에서 바이럴되고, 사랑받고, 패러디마저 당하는 ‘터지는 캠페인’을 만드는 비법까지도 말이다. - 김류미 (주식회사 어떤사람들 공동 대표, 맛집 어플리케이션 뽈레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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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의 광고 캠페인이 기업을 우뚝 세울 수 있다는 것을 ‘위대한 치킨’ 아니 ‘우스꽝스러운 젖소’를 통해 배웠다. 젖소가 등장한 치킨샌드위치 광고, 그것도 옥외 광고를 통해 칙필레는 미국 대표 프랜차이즈 기업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다. 이 배경에는 무엇보다 창업자의 기업 경영 미션이 확실했고, 그 미션에 공감한 사람들이 힘을 합쳐 기업 문화가 조성되었고, 거기에다 ‘위대한 젖소 광고’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이 책은 마케팅 전문 서적으로서의 가치도 있지만 창업자의 자세, 헌신, 일관성, 신뢰 등에 대해 배울 수 있는 경영서이기도 하다. 덤으로 젖소가 ‘닥고기 마니 머거’를 외치는 기막힌 상황 속에서 위대한 광고가 탄생하는 순간을 목도할 수 있으니 얼마나 행운인가. - 이희우 (한림대기술지주 대표, 경영학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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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력의 선의과정을 통해 칙필레는 지금 미국에서 가장 사랑받는 패스트푸드 프랜차이즈로 성장했다. 성경적 경영 철학을 담은 이 책이 크리스천 기업가들에게 귀감이 될 것이다. - 전화성 (주식회사 씨엔티테크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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