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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로운 작가 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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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3년 08월 22일
쪽수, 무게, 크기 356쪽 | 350g | 128*188*30mm
ISBN13 9791187886969
ISBN10 11878869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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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한 편 팔았어요! 두 편 팔았어요! 이제 본업을 그만둬도 될까요?
맙소사, 안 된다. 멍청한 짓 하면 안 된다. 작가가 되고 싶어 하는 사람들은 현재의 본업을 자신을 옭아매는 것으로 본다. 여기서 벗어날 수만 있다면! 내내 글만 쓸 수 있는데! 자유로워지고! 정말 기쁠 텐데!
개똥 같은 소리다. 사실은 이렇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시간이 나더라도 내내 글을 쓸 수 없다. 정규직으로 글쓰기를 하는 사람(예컨대 기자 등)이라도 근무일에 내내 글을 쓰지는 않는다. 글쓰기를 회피하는 것을 포함해 다른 일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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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글쓰기를 사랑하지만 글쓰기에 관해 특별한 로망을 갖고 있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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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길다. 여러분은 평생 글을 쓸 수 있다. 글쓰기는 곡예가 아니다. 인생을 살아가고, 글을 쓰고, 모든 일은 때가 되면 일어난다는 생각에 익숙해져야 한다. 시간표 같은 건 없다. 그저 인생일 뿐이다. 그 인생의 어떤 시기도 여러분이 원하던 작가가 되는 것만큼이나 좋은 시기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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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가 되면 멋진 점은 서점에 가서 자기 책이 있는 걸 보게 되는 일이라고 생각할 것이다. 맞다. 하지만 서점에 가서 친구의 책이 거기 있는 걸 보는 게 더 멋지다. 어딜 가도 친구가 있는 것과 비슷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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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나 대학 시절 친구 중에는 그때 이후로 내가 쓴 글 말고는 다른 건 거의 읽지 않은 이들이 있다. 당시 내가 쓴 글 때문에 괴로워했고, 내가 억지로 그 괴로움을 겪게 했기 때문이다. 그 결과 나는 지금 그런 종류의 쓰레기 짓을 하는 데 더욱더 신중해졌다. 그렇다고 내 안에 있는, “봐! 봐! 나 정말 뛰어나고 똑똑하고 재미있잖아. 나 좋아해 줄 거지?”라고 말하는 애정에 굶주린 악마를 완전히 없앴다는 얘기는 아니다. 왜냐하면 그 악마는 아직 그대로 존재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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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편집자, 출판업자는 자기 이름, 배우자 이름, 자식 이름, 반려동물 이름까지 다 잊어버려도, 동료 작가가 자신에게 가했던 극히 사소한 모욕은 잊지 않는다는 걸 알고 있는가? 사실이다. 그들은 MRI를 찍으면 백지가 나올 정도로 뇌세포가 망가져서 지독한 고통에 시달리는 중에도 병실 건너에서 그 작가가 작은 목소리로 당신의 이름을 말하는 게 들리면 눈을 번득이며 ‘저 개자식!’이라고 외치고 나서야 혼수상태에 빠질 것이다. 이렇게 되지 않으려면 이런 사람들을 적대시하지 않는 게 좋다. 필요한 경우-그런 경우는 거의 없고, 있었던 적도 없다-가 아니라면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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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무명씨 친구는 약육강식의 현실 세계에서 글쓰기를 너무나도 소중하게 생각한다. (중략) 이 위대하고 진실되며 순수한 글쓰기가 어떻게 ‘출판계’라고 하는 영혼 없는 기계의 진부한 약탈에 예속될 수 있느냐며 공허하게 성내는 사람들에게 무슨 말을 해야 할지 정말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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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 산업 전체가 거리에 나앉았다. 편집자들은 “편집으로 어떻게 먹고 살란 말인가!”라는 푯말을 들고 길모퉁이에 서 있다. 아트 디렉터들은 나무상자 위에 앉아서 통행인들을 모래언덕의 작은 벌레로 묘사한 캐리커처를 그리고 있다. 발행인들은 길모퉁이 사무실 창문에서 몸을 던져서 자신들을 보도 위에 흩뿌려진 시신의 한정판으로 만들어 출간하고 있다. 작가들은 어디 있느냐고? 눈치가 빠르면 돈을 꽤 벌고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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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노인의 전쟁』을 옛날 방식으로 홍보하는 걸 좋아한다. 나는 속물도 아니고 어리석지도 않다. ‘올드 미디어’에는 어마어마한 홍보 효과가 있다. 토르 출판사의 내 편집자는 내 책을 꼭 홍보하고 싶은 매체가 있는지 물어왔다. 내가 제일 먼저 제안한 매체가 어디인지 아는가? 미국 은퇴자 협회지였다. 『노인의 전쟁』의 주인공은 미국 노인이었고, 협회지는 2천100만 명의 노인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었다. AARP 협회지보다 더 많은 노인 독자를 확보할 수 있는 매체는 없었고, 나는 이런 독자군 앞에 내 책을 선보일 기회를 마다할 멍청이가 아니었다.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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