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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작된 약물의 은밀한 거래

리뷰 총점10.0 리뷰 3건 | 판매지수 3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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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3년 09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512쪽 | 768g | 152*225*32mm
ISBN13 9791171250134
ISBN10 1171250134

카드 뉴스로 보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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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멈춰!” 베이커의 미생물학자 동료가 소리치자 남자가 대놓고 뛰기 시작했다. 직원은 수사관들의 추격을 피해 달아나다 옆문을 벌컥 열고 복도를 빠져나갔고, 계단 아래에 있는 어둑한 창고의 쓰레기 더미 위에 쓰레기봉투를 던진 후 계단을 한달음에 올라가 콘크리트 미로 속으로 사라졌다. 그를 바짝 뒤쫓던 베이커가 쓰레기봉투를 회수했다. 그리고 그 안에서 인슐린 제품들의 제조 기록을 75개 정도 발견했다. 다급히 반으로 찢어놓은 상태였지만 조각들을 맞추어볼 수 있었고, 우려할 만한 상황이 드러났다. 다수의 약병이 치명적일 수 있는 검은색 입자로 오염되었고 외관 검사도 통과하지 못한 상태였다.
--- p.28

제네릭 의약품 기업들이 막대한 수익을 올릴 수 있다는 점도 처음부터 명확했다. 전 정부 관료는 법안이 발효되던 날 기업들이 “ANDA로 가득 찬 견인 트레일러”를 FDA에 보냈다고 회상했다. “프로그램을 시작한 지 한 달 만에 1,000건의 신청서가 접수되었습니다.” FDA에서 초창기에 제네릭 의약품을 담당했던 마빈 사이페 박사의 주장처럼 선출원의 잠재적 대성공과 결부된 신청서 접수량은 제네릭 의약품 공장이 “원재료를 배합 통에 넣고 꼭지를 틀면 금이 쏟아져 나오는 곳”이었음을 분명히 보여주었다.
--- p.53

회의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임원들은 그들의 여드름 치료제에 나타난 질적 결함을 〈소트레트 감정 보고서〉라는 제목의 문서로 제출했고, 인허가 사업부 부사장이었던 판트는 그것을 뉴저지의 본사 사무실에 보관했다. 표지에는 굵은 글씨로 ‘FDA에 제출하지 말 것’이라고 적혀 있었다.
--- p.61

환자들은 단순하고 원만한 과정만을 떠올리기 때문에 자신이 복용하는 제네릭 의약품을 브랜드 의약품과 동일하게 여기기 쉽다. 특허가 만료되면 브랜드 기업은 제조법을 공개하고, 제네릭 기업은 연구나 홍보에 투자할 필요 없이 최소 비용으로 동일한 의약품을 만든다. 하지만 사실 제네릭 기업들은 제네릭 의약품을 개발하면서부터 자신도 모르게 규정에 의한 합법적이고 과학적인 싸움을 벌인다. 그들의 의약품은 대부분 브랜드 기업의 도움이 아니라 방해를 받으며 시장에 출시된다.
--- p.132-133

대부분의 임원은 규제 기관을 가장 잘 속일 수 있는 방법을 모색했고, 나머지는 업무의 일환으로 사기를 쳐야 한다는 생각에 심란해했다. 거짓 데이터를 제출하기를 꺼리거나 위법행위에 관여하는 것을 딱 잘라 거절하는 직원들도 있었다. 하지만 때로는 가장 양심적인 직원들조차 자신도 모르게 사기 계획에 말려들었다. 임원들은 대개 인도 출장을 갈 때 브랜드 의약품이 가득 채워진 서류 가방을 가져갔다. 란박시의 뉴저지 본사는 월 마트에서 구입한 서류 가방에 의약품을 가득 채워놓고 다음 출장을 기다렸다. 서류 가방에 넣어 가지고 다니면 의심을 받을 일이 없었다. 대부분의 임원은 연구 개발에 필요한 의약품일 것이라고 짐작했다.
--- p.165

타쿠르의 이야기는 너무 황당해서 불가능한 일처럼 들렸다. 인도 최대 제약 회사의 고위 임원들이 의도적으로 국제 사기를 저질렀고, 그렇게 만들어진 의약품을 미국 소비자들이 복용하고 있다는 내용이었다. 게다가 특정 제조 공장이나 한 가지 치료제에만 국한된 문제가 아니고, 전 세계의 수많은 공장과 치료제가 포함되었다. 그 정도 규모의 사기를 주장하는 것을 보니 제정신이 아닌 듯했다. 베아토는 그가 기업의 운영 방식과 의약품 제조 과정에 대해 잘 몰라서 그러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부도덕한 직원이나 특정 사건, 형편없이 관리되는 공장처럼 사기의 범위는 대개 제한적이고 선택적이다. 어떻게 한 기업에서 일어난 모든 일이 사기일 수 있겠는가? 수백 명의 직원이 일상 업무를 하면서 사기극에 가담한다는 것도 말이 안 되고 불가능한 일이었다. 만약 그게 사실이라면 어떻게 그렇게 오랫동안 발각되지 않았을까?
--- p.214-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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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생명을 구할 것이다. 레이첼 카슨의 《침묵의 봄》이 우리에게 환경 문제를 이해시켰듯이 캐서린 에반은 매일 먹는 약이 우리의 건강에 가하는 위협을 이해시켜준다. 이 책은 에반의 국제 탐사 보도 가운데 걸작이다.
- 제임스 라이즌 (퓰리처상 수상자, 《모든 가격을 지불하라》《전쟁 상태》 저자)
끈질긴 취재로 만든 역작이다. 공중보건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엄청난 사기를 명쾌한 설명과 함께 전문적으로 풀어낸다. 그리고 기준 미달의 위험한 의약품과 걷잡을 수 없는 기업의 탐욕, 소비자를 보호해야 하는 미국 규제 기관의 실패를 적나라하게 드러낸다. 디스토피아 의학 스릴러처럼 느껴질 정도로 놀라운 내용을 담고 있다.
- 패트릭 래든 키프 (《아무 말도 하지 마라》《뱀의 머리》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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