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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인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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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정원 장편소설

최정원 | 북향 | 2014년 02월 20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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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4년 02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344쪽 | 560g | 148*210*30mm
ISBN13 9791195202805
ISBN10 1195202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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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연의 구령과 함께 비거들은 까마득히 날아올랐다. 비거 편대는 최대로 고도를 높인 후 가장 가까운 곳의 왜군 진영을 향해 날아갔다. 과연 왜군의 진영에는 바퀴가 네 개 달린 수레가 여럿 있었다. 몇몇 수레 위에는 앞이 망치처럼 생긴 쇳덩이들이 실려 있었다. 성문을 부술 계획인 듯했다.
“수직강하!”
유연은 외침과 동시에 뿔고둥을 불었다. 먼 곳의 조인들은 고둥소리를 듣고 매가 먹이를 겨냥하는 것처럼 꽂히듯 하강했다. 조인들은 불이 활활 타는 담뱃불로 심지에 불을 당긴 포낭들을 쇳덩이가 실린 수레를 향해 힘껏 던졌다. 잠시 후 ‘쾅’하는 소리가 여기저기서 울려 퍼졌다.
“아름다운 소리로고~!”
유연이 싱글거리면서 중얼거렸다. 그들은 공격수칙에 따라 포격을 하고는 곧장 수직으로 날아올라 새로운 표적을 물색했다. 커다란 사륜 수레들이 검은 연기를 내뿜으며 화염에 휩싸였다.
“적을 정화시키는 불꽃이 아름답구나.”
그는 사수를 바라보면서 껄껄 웃었다. 사수도 유연을 따라 속없이 낄낄거렸다.

미림은 포낭을 던지고 비상하기 직전 왜구들이 검은 화약이 잔뜩 들어있는 상자를 안고 한 천막 안으로 들어가는 것을 보았다. 이 기회를 놓칠 수 없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그는 반드시 수직으로 높이 올라갔다가 사선으로 방향을 바꿔 다시 공격한다는 수칙을 어기고 언년이에게 말했다.
“언년아, 다시 심지에 불을 당겨라.”
언년이는 말없이 포낭에 불을 당겼다. 미림은 비스듬히 날아 내려가면서 불붙은 포낭을 천막 입구에 던져 넣고 쏜살같이 날아올라갔다. 올라가면서 그는 목이 터져라 외쳤다.
“상승~! 상승~! 화약고가 터진다.”
막 공격을 하려고 내려오던 조인들이 이 말을 듣고 황급히 위로 날아올랐다. 잠시 후 어마어마한 폭음과 함께 왜군의 막사 주변에 있는 모든 것이 날아가 버렸다. 왜군들은 비명을 지르며 막사 밖으로 뛰쳐나왔고 잠시 후 그들은 남강으로 부지런히 오가면서 물을 길어 진영의 불을 끄느라 부산하게 움직였다.
“수직상승~!”
유연은 고도를 높여 화약고의 폭발로 최전선의 왜군이 정신을 못 차리는 사이 두 번째 진영으로 날아갔다. 유연의 비거가 날아가는 모습을 보고 부대원들은 모두 그를 따라갔다. 이번에는 진지를 구축하고 막 휴식을 취하고 있는 왜병의 막사를 향해 쏜살같이 날아 내려가 포낭을 투척했다. 포낭이 터지면서 막사들이 불타올랐지만 왜군이 개미떼처럼 바글바글 쏟아져 나오는 통에 살상까지 이어지지는 못했다. 유연은 낮게 날아 내려가 화약 가루를 왜군들의 위에 흩뿌리고 포낭을 던졌다. 쏜살같이 날아 올라가 아래를 내려다보니 옷에 불이 붙은 왜군들이 불을 끄려고 바닥에 데굴데굴 구르는 모습이 보였다. 불이 붙지 않은 왜군들도 비명을 지르며 막사 안으로 도망가려다가 픽픽 쓰러졌다. 사수들이 쏘는 화살에 맞아 넘어진 것이다.
“지화자! 제법이구만~!”
유연은 콧노래를 부르면서 다시 날아올랐다. 한 시진이 지나자 왜군진영은 쑥대밭으로 변해 비거가 날개를 치는 소리만 들어도 모두 숲으로 도망쳐버렸다.
“귀환~!”
비거부대는 돌아서서 진주성을 향해 의기양양하게 개선했다. 성 위에서 이 아비규환을 구경한 백성들은 그들이 성으로 날아오는 모습을 보고 박수를 치고 기쁨으로 발을 굴렀다.
---pp.319~322(2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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