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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분쟁, 무엇이 문제일까?

: 종교 간 갈등의 원인과 한국형 종교분쟁의 실태

10대가 꼭 읽어야 할 사회,과학교양 시리즈-18이동
리뷰 총점9.2 리뷰 18건 | 판매지수 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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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3년 09월 05일
쪽수, 무게, 크기 192쪽 | 150*220*20mm
ISBN13 9791163637097
ISBN10 1163637092

카드 뉴스로 보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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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이후에 있었던 전쟁 혹은 분쟁 중에 가장 극적인 것은 아마 2001년 9월 11일에 이슬람의 테러리스트 조직인 알카에다가 미국 뉴욕과 워싱턴에서 벌인 비행기 자살 공격일 것이다. 이 사건은 미국 본토가 적의 공격에 처음으로 노출됐다는 점에서 주목받았지만 무장 세력이 다수의 무고한 일반 시민을 목표로 삼아 살생을 저질렀다는 사실이 더 큰 충격을 준 사건이었다. 이 사건의 발생에는 여러 문제가 얽혀 있지만 가장 근본적인 이유는 종교적인 것이었다. 한마디로 정리하면 기독교(개신교)와 이슬람교가 상충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물론 여기서 말하는 이슬람은 평화를 원하는 대다수 이슬람 세력이 아니라 극소수의 테러 분자를 뜻한다. 이 테러에 대한 보복으로 미국은 곧 이라크를 침공하게 되는데 이는 기독교가 이슬람교를 공격한 경우가 된다. 이런 식으로 지난 역사 동안 기독교 세력과 이슬람 세력은 끊임없이 전쟁을 일삼았고 현재도 진행 중이다.
---「작가의 말」중에서

이슬람교는 한 지역에 집중되어 있지만, 그 영역이 상당히 광활하다. 아랍 세계와 인도 북부 그리고 아프리카 북부와 중부에 걸쳐 넓은 지역에 퍼져 있으니 신도 수가 적을 수 없다. 이슬람교의 팽창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이슬람교를 믿는 나라로 동남아시아 국가인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도 있다. 재미있는 사실은 단일 국가로서는 인도네시아가 이슬람 신자가 가장 많다는 점이다. 인도네시아는 인구가 약 3억 명에 달하는데 그 가운데 약 90%가 무슬림이기 때문이다. 보통은 아랍 국가 중 하나가 신자가 가장 많은 국가일 것이라고 생각하기 쉬운데 사실은 그렇지 않은 것이다.
---「세계 4대 종교는?」중에서

이 분쟁이 해결되기 어려운 데에는 여러 요인이 있지만 두 세력이 믿는 종교가 다른 것이 가장 큰 이유가 될 것이다. 이스라엘은 유대교를, 팔레스타인은 이슬람교를 믿는데 문제는 두 종교가 서로를 인정하지 않는다는 데에 있다. 유대교는 야훼를, 이슬람교는 알라를 신봉하면서 자신들이 섬기는 신만이 유일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다른 신은 용납하지 않는다. 이런 태도가 극단적으로 가면 다른 신을 믿는 사람들을 인간으로 인정하지 않는 방향으로 흐를 수 있다. 상대방은 인간이 아니기 때문에 비인도적으로 취급해도 되는 것이다. 그 결과 상대방을 무자비하게 공격하고 죽이는 게 정당화될 수 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중에서

문제는 이 과정에서 중국 정부가 위구르족의 종교 활동을 지나치게 제약하면서 발생하기 시작했다. 중국 정부는 위구르족이 무슬림으로서 정체성을 가질 만한 사안들을 전면적으로 금지하면서 그들에게 한족 문화로 동화될 것을 강요했기 때문에 위구르인들이 강력하게 반발하게 된다. 위구르인들은 2000년 전후부터 신장의 독립을 요구하며 간헐적인 테러로 중국 정부에 대항해 왔는데 이에 대한 중국 정부의 대응은 가혹했다. 2017년부터 신장 곳곳에 ‘재교육캠프’ 혹은 ‘교육훈련학교’ 같은 기관을 만들어 위구르인과 기타 소수민족 출신의 무슬림들을 기소나 재판과 같은 법적 절차 없이 잡아다가 이 기관에 감금하고 교육시켰다.
---「중국의 신장 자치구」중에서

물론 이 네 종교 가운데 두 개 이상이 모인다고 반드시 종교분쟁이 일어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여기에 다른 요인이 첨가되면 분쟁이 일어날 확률은 매우 높아진다. 다른 요인이란 영토 문제나 주도권 쟁탈과 같은 정치적인 요인, 다른 민족을 차별하는 인종적인 요인, 자원 소유를 두고 다투는 경제적인 요인 등을 말한다. 단순히 세속적인 요인만으로 갈등이 생기고 분쟁이 일어나더라도 종교적인 요소가 개입하지 않으면 큰 분쟁으로 발전하지 않는 경우도 종종 있다. 상호 타협으로 사태를 마무리하는 것이다. 반대로 종교적인 요인이 가미되면 분쟁이 더 처참한 쪽으로 발전되고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해 제자리걸음을 할 공산이 크다.
---「종교분쟁의 조건」중에서

종교다원주의에 대한 비판은 계속된다. 다원주의 모델에 따라 각종 종교들이 모두 같은 지점에 도착한다고 주장하는 것은 종교의 다양성을 무시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그것이다. 그래서 반대로 다양성을 인정한다면 혹시 각 종교가 제시하는 종착점이 다 다른 것은 아닌가 하는 의문도 가질 수 있다. 그러면 이 의견에 따라 만일 각 종교가 모두 다른 정상에 도착한다면 그 정상들은 서로 아무 관계가 없는 것일까? 아니면 각 종교가 추구하는 최고봉이니 그 정상들 사이에 어떤 공유되는 점이 있는 것일까? 이런 식의 질문이 계속해서 나오는데 이에 대해서는 아직 제대로 된 답이 제시되어 있지 않다.
---「종교다원주의」중에서

이렇게 보면 우리 주위에서 원시 종교가 남아 있는 지역은 인도나 동남아, 일본 등 몇몇 국가 정도일 것이다. 그러나 확실하게 말할 수 있는 것은 한국의 무속은 아직도 종교로서 살아 있다는 것이다. 지금도 전국 곳곳에는 수많은 무당이 신당을 차려 놓고 아침저녁으로 신령을 위해 의례를 올린다. 그리고 찾아오는 손님에게 점을 쳐주고는 한다. 한국인들 중에는 큰 문제에 봉착했을 때 잘 풀리지 않으면 마지막에는 무당을 찾아가는 사람들도 있다. 이때 무당이 주술적 처방이 필요하다고 하면 많은 돈을 지불하면서 굿을 하기도 한다. 이렇듯 무속은 한국인들의 생활 속에 깊게 침투해 있다. 전 세계에 한국의 무당 같은 원시적인 민간 ‘사제’가 활발하게 종교 활동을 하는 나라는 그다지 많지 않을 것이다.
---「한국의 종교적 상황은?」중에서

앞에서 한국에는 동서양을 대표하는 종교가 각축을 하고 있다고 했는데 이것을 조금 더 구체적으로 보자. 앞에서 우리는 세계종교가 두 축에서 나온 것을 확인했다. 두 축이란 대표적인 동양 종교를 산출한 인도와 서양의 주요 종교를 생산한 이스라엘을 말한다. 누구나 아는 것처럼 인도에서는 힌두교와 불교가 생겨났고 이스라엘에서는 유대교와 기독교(그리고 이슬람)가 파생됐다. 한국은 이 가운데 두 종교, 즉 불교와 기독교가 들어와 있다. 그런데 이렇게 두 종교가 있다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이 두 종교가 비슷한 세력으로 경쟁하고 있다는 게 특이하다. 이 점은 각 종교의 신자 수를 보면 쉽게 알 수 있다.
---「한국은 동서양의 대표 종교가 각축하는 특이한 나라」중에서

이러한 생각을 바탕으로 우리는 한국에서 종교분쟁이 일어나지 않는 이유에 대해 이렇게 말할 수 있을 것이다. 그것은 한국의 종단들이 평화를 사랑해서가 아니라 한국 종교를 대표한다고 할 수 있는 세 개의 종단 가운데 2개 종단이 포괄주의적인 진리관을 갖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이다. 다시 말해 개신교, 불교, 가톨릭 가운데 배타주의적인 진리관을 가진 교단은 개신교 하나뿐이라 갈등이 생기지 않는 것이다. 개신교가 아무리 배타적인 태도로 다른 종교를 대할지라도 불교와 가톨릭이 포괄적인 태도에 따라 개신교를 호전적으로 대하지 않으니 분쟁이 생기지 않는 것이다.
---「한국에서 종교분쟁이 일어나지 않는 진짜 이유는?」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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