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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상인, 중국상인, 일본상인

한국상인, 중국상인, 일본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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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3년 09월 06일
쪽수, 무게, 크기 356쪽 | 140*210*30mm
ISBN13 9791191769456
ISBN10 1191769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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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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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상인을 만나기란 쉽지 않다. 제품은 좋은데 상인이 좋지 않다면 상대방은 제품을 들고 다른 상인을 찾아간다. 당신의 샘플이 중국이나 아시아 다른 국가에서 생산된다면 상대방에겐 당신이 좋은 상인이 아니다. 그래서 좋은 바이어를 만나려면 좋은 상인이 되어야 한다. 사람들은 좋아하는 사람 곁에 머물고 싶어 하는 게 순리다.
--- p.23

투자제안을 하겠다고 다가가면 대부분의 기업들은 호의적이 된다. 그때부터는 믿고 싶은 것만 믿고 보고 싶은 것만 본다. 투자를 하겠다는 상대방, 투자를 받아들일 선택을 가진 것은 우리 쪽이라면? 오히려 상대를 배려하고 신경써 준다. 그러다가 기업의 생사여탈권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특허권이 넘어간다.
--- p.91

당신이 생각하기에도 턱없이 낮은 가격에 이러한 접대를 받았다면? 당신은 행운을 쥐었다고 착각하면 안 된다. 당신은 불길로 뛰어드는 급행열차를 탄 것이다. 당신이 그 열차가 불길 속으로 들어가는 열차임을 알아차리게 되는 순간은 당신이 계약금을 입금한 직후다. 만약 계약금, 중도금이 있다면 중도금까지 입금한 직후다. 당신이 행운을 쥐었다고 생각하게 만든 그 중국상인은 돈이 입금되는 순간 연락을 안 받기 시작하고 출장길에 오르며 해외 출장을 나가버리고 언제 귀국할지 모르는 사람이 될 수도 있다. 그 이후의 모든 어려움은 당신 혼자의 몫이다.
--- p.158

‘상술’을 알려면 상대방의 생각을 들어야 한다. 그 안에 허점이 보일 수 있다. 불확실한 이론은 3번만 질문을 이어가다 보면 흔들린다. 계획이 섰다면 다른 사람들에게 물어보고 그 상대방에게 질문하자. 아는 건 말하는 게 아니다. 모르는 걸 질문해야 한다. 당신이 말할 때는 오로지 그 상대방이 질문했을 때여야 한다.
--- p.218

중국인에게 “○○○가능한가?”라고 물어보지 말라. 상대 회사에 대해 알아보려면 중국의 관공서 등 공식적인 통로로 확인하라. 때로는 그 중국회사에서 건네는 서류도 믿지 말고 반드시 공신력 있는 경로를 통해 확인하자. 중국인에게 ‘가능한가?’ 물어보면 99%는 ‘가능하다’고 대답한다. 체면 때문에 불가능하다고 안 할 가능성이 있고, 돈을 버는 것이라 무조건 가능하다고 말할 수 있기 때문이다.
--- p.269

한국회사와 일본회사 두 회사가 일하는데 그 사이에 에이전시가 끼는 경우가 있다. 가령, 일본 한 패션숍에 의류를 공급하려는데 그 사이에 에이전시가 있으면 한국회사는 그 에이전시를 통해서 일본 패션숍에 공급을 해야 한다. 두 회사가 직접 거래한다면 이익도 더 크고 업무도 단순할 것 같은데 왜일까? 그 이유는 앞서 설명한 바대로 ‘남에게 피해를 주기 싫어하는 일본인의 특성’에 있다. 남에게 싫은 소리를 직접적으로 하지 못하고, 면전에서 싫다 좋다 감정 표현하는 걸 되도록 삼가게 되는 일본인의 특성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 p.31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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