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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에 꼬리를 무는 호모 사피엔스

: 생명의 기원에서 유전자가위까지, 지금의 나는 어떻게 있게 된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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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3년 09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272쪽 | 148*215*20mm
ISBN13 9791168102040
ISBN10 1168102049

카드 뉴스로 보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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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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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스토텔레스는 자신의 책 《동물발생론》에서 생쥐가 더러운 건초더미에서 저절로 생겨난다고 했어요. 초파리 같은 곤충도 식물에 맺힌 이슬이나 흙탕물에서 우연히 생긴다고 생각했지요. 저절로 생긴다고 해서 이런 주장을 ‘자연발생설’이라고 합니다.
--- p.16

1860년 프랑스 과학 아카데미는 자연발생설과 생물속생설 간의 논쟁을 결론짓기 위해 논문을 공모했는데, 파스퇴르가 이 실험 결과를 논문으로 제출하지요. 1862년 파스퇴르가 상을 받습니다. 그리고 자연발생설과 생물속생설 간의 줄다리기는 생물속생설의 승리로 끝납니다.
--- p.23

라마르크는 격변설이나 창조론이 지배적이었던 시대에 생물이 점진적으로 변화한다는 진화론을 언급한 최초의 과학자예요. 비록 프랑스에서는 주목을 받지 못했지만 라마르크의 연구는 바다 건너 영국의 다윈에게 영향을 줍니다.
--- p.37

분자생물학이 발달하고 그랜트 부부가 꾸준히 연구한 덕분에 2004년 두 사람은 핀치 부리의 크기를 결정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유전자BMP4를 발견합니다. 다윈이 설명하지 못했던 변이를 결정하는 유전자의 실체를 확인한 것이죠.
--- p.52

다윈의 이름이 워낙 위대해서 월리스의 업적은 가려진 면이 있습니다. 다윈은 《종의 기원》 서문에서 ‘자연선택에 관한 이론은 월리스 것이 경탄할 만큼 명료하다’고 밝혔습니다. 월리스의 공을 인정해 준 것입니다.
--- p.59

다윈의 적자생존에서 ‘적자’는 1등만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사실 적자생존은 다윈의 개념이 아니라 사회학자였던 허버트 스펜서Herbert Spencer가 1864년에 출간한 《생물학의 원리》에서 처음 사용한 용어입니다. 적자생존은 영어로 ‘survival of the fittest’인데 최상급이 쓰이긴 합니다. 하지만 다윈이 쓴 적자생존에선 1등만 가리는 과정은 아니었습니다. 자연은 훨씬 더 관대하고 유연합니다.
--- p.85

처음에 과학자들은 고세균이 진정세균보다 지구에 먼저 출현한 원시 형태라고 생각했습니다. 고세균이 발견된 장소가 초기 지구 환경과 비슷한 온도나 염도가 높은 극한 환경, 즉 심해나 화산 지형이었기 때문이지요. 그런데 고세균이 세균에는 없고 진핵생물에는 있는 특징을 일부 갖고 있었어요. 그래서 현재 과학자들은 고세균이 진핵생물에 더 가깝다고 보고 있습니다.
--- p.109, 110

왜 이렇게 멀고 가까운 관계를 알아내려고 하는 것일까요? 인간을 위해서일 수도 있고, 특정 생물을 위해서일 수도 있겠네요. 난치병을 치료할 신약이 개발될 경우, 그 효과를 확인하기 위해 동물을 대상으로 실험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때 기준이 되는 것이 유연관계입니다.
--- p.116

그런데 문득 궁금했습니다. 왜 여러 혈액형 중 A형이 되었을까? 엄마의 A형은 나에게 어떻게 전해졌을까? 아빠의 O형 유전자는 나에게 없는 걸까? 있다면 왜 드러나지 않았을까? 질문이 꼬리를 이었습니다. 이런 저의 질문을 풀어 준 사람 역시 멘델입니다. 혈액형이 어떻게 ‘유전’되는지 밝혀 주었으니까요.
--- p.126~127

서턴은 이를 바탕으로 1903년에 유전자설을 주장합니다. 유전인자는 염색체에 들어 있고, 염색체를 통해 자식에게 전달됩니다. 마침내 1909년 덴마크 식물학자 빌헬름 요한센 Wilhelm Johannsen은 멘델의 유전인자를 우리가 지금 쓰고 있는 ‘유전자’로 부릅니다.
--- p.145

이러한 분위기에서 1905년 스티븐스가 남성, 여성의 차이는 아주 작은 Y염색체가 발현되느냐, 아니냐에 있다고 밝힌 것입니다. 스티븐스의 발표 이후 남녀는 태어날 때부터 다르다는 다윈의 주장은 마침표를 찍게 됩니다.
--- p.153

스티븐스 이외에도 여성이란 이유로 제대로 평가받지 못한 과학자는 더 있습니다. 뒤에서도 나올, DNA 이중나선 구조를 밝히는 데 결정적인 기여를 한 로절린드 프랭클린 Rosalind Franklin, 어룡 화석을 처음 발견해서 고생물학의 기초를 다진 메리 애닝Mary Anning이 대표적이지요.
--- p.154

1950년 당시 에이버리 연구팀의 반복된 실험 결과, DNA가 유전물질의 실체로 유력했지만, 과학계는 여전히 인정하지 않는 분위기였습니다. 그러다 앞서 말했듯이 1953년 허시와 체이스가 박테리오파지를 이용해 유전물질이 DNA임을 마침내 확인시켜 주지요.
--- p.179

이 사진은 프랭클린이 1952년 5월에 X선으로 찍은 것인데, 왓슨이 지금까지 본 DNA 회절 사진 중 가장 선명했습니다. 이 사진을 얻기까지 프랭클린은 얼마나 많은 시도를 했을까요. 100시간 이상의 노력으로 얻은 이 사진을 프랭클린의 동의 없이 윌킨스가 왓슨과 크릭에게 보여 줬다는 것은 여전히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 p.189

염색체는 DNA와 히스톤 단백질로 이루어져 있어요. 사실 염색체=DNA라고 해도 무방합니다. 히스톤 단백질은 긴 DNA를 칭칭 감아 주는 ‘실패’ 같은 역할을 하는 것이니까요. 히스톤 단백질이 칭칭 감아 준 덕분에 DNA가 염색체에 응축돼 들어갈 수 있지요.
--- p.198

이 세 가설 중 어떤 것이 채택되었을까요? 반보존적 복제 방식입니다. 1958년 미국의 생물학자 매슈 메셀슨Matthew Meselson과 프랭클린 스탈Franklin Stahl은 대장균을 이용해서 DNA가 반보존적 방식으로 복제된다는 것을 증명합니다. 이 실험은 ‘생물학 역사상 가장 아름다운 실험’으로 불립니다.
--- p.203~204

과학자들은 우리 몸은 생명을 유지하기 위해 애쓸 것이고 당연히 손상된 DNA를 ‘수선’하는 역할을 하는 것들이 있으리라고 추론합니다. 마침내 린달, 산자르, 모드리치 세 명의 과학자가 손상된 DNA를 복구시키는 것들을 찾아냅니다.
--- p.206

염기 세 개가 유전암호로 쓰여 아미노산 하나를 결정한다는 것입니다. DNA상의 3염기 암호는 ‘3자 코드triplet code’라 하고, RNA상의 3염기 암호는 ‘코돈 codon’이라고 합니다.
--- p.224

모든 생명체가 하나의 코돈 표를 사용한다는 것은 아주 상징적인 사건입니다! 지구상의 생물이 한 뿌리에서 출발했다는 얘기니까요. 우리가 오래전 하나의 조상에서 갈라져 나와 진화하고 다양해졌다고 입증해 주는 것이니까요.
--- p.238

중심원리를 지지하는 과학자들은 테민의 실험 과정에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닐까 하고 의심합니다. 하지만 테민의 대학 후배이자 병리학자인 데이비드 볼티모어David Baltimore가 RNA 바이러스에서 추출한 효소를 이용해서 바이러스의 RNA에서 DNA를 합성하는 데 성공함으로써 테민의 주장이 사실임을 입증합니다. 이 효소의 이름이 ‘역전사 효소’입니다.
--- p.240

하지만 2019년까지도 인간 게놈의 8퍼센트는 해독되지 않은 채 남겨져 있었어요. 그러다 2022년 4월, 미국·영국·독일·러시아 4개국 33개의 연구기관 과학자 114명으로 구성된 ‘텔로미어 투 텔로미어 T2T’ 컨소시엄에서 나머지 8퍼센트를 완벽히 밝혀냅니다. T2T는 마침내 완성된 인간 유전자지도를 공개하지요. 20여 년 만에 얻은 소중한 결실이 아닐 수 없습니다.
--- p.245

돌리를 만드는 과정에는 양 세 마리가 필요했습니다. 난자를 제공하는 양, 핵을 제공하는 양, 자궁을 제공하는 양입니다. 돌리는 이 세 양 중 누구의 생김새를 닮았을까요? 핵을 제공한 양을 닮았습니다. 핵 안에 유전 정보 즉, DNA가 들어 있기 때문이죠.
--- p.257

DNA 복제 과정에서 텔로미어 부분은 복제가 되지 않습니다. 그럼 텔로미어는 왜 있는 것일까요? 주요 유전자를 보호하는 역할을 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텔로미어의 길이가 일정 수준 이하로 떨어지면, 세포의 유전 정보를 보호하기 위해 세포분열을 멈추게 됩니다.
--- p.260

인공 유전자가위는 자르는 효소의 종류에 따라 세대를 나눕니다. 1세대는 징크 핑거 Zinc Finger, 2세대는 탈렌 TALEN, Transcription Activator-.like Effector Nuclease , 3세대는 크리스퍼-카스나인(CRISPR, Clustered Regularly Interspaced Short Palindromic Repeats-Cas 9, 보통 크리스퍼라고 부릅니다)으로 구분하는데요, 모두 절단 효소 이름입니다.
--- p.265~266

과학자들은 “결국 유전자가위로 키를 크게 하거나 지능을 높이도록 배아의 유전자를 교정하는 것이 허용될 수 있는지 전 세계가 고민해야 할 것”이라고 우려를 표했어요. 또한, 인간에게는 이로운 품종 개량이 생태계에 어떤 영향을 주게 될지도 잘 살펴야 할 것입니다.
--- p.2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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