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소득공제

바울, 마케도니아에 가다

: 1세기 사회·문화 연구로 구현해 낸 가장 사적인 바울의 기록

정은찬 | IVP | 2023년 09월 13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리뷰 총점10.0 리뷰 2건 | 판매지수 1,002
베스트
종교 top100 3주
정가
14,000
판매가
13,300 (5% 할인)
배송안내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11(여의도동, 일신빌딩)
지역변경
  • 배송비 : 유료 (도서 15,000원 이상 무료) ?
eBook이 출간되면 알려드립니다. eBook 출간 알림 신청
  •  국내배송만 가능
  •  최저가 보상
  •  문화비소득공제 신청가능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3년 09월 13일
쪽수, 무게, 크기 206쪽 | 140*210*20mm
ISBN13 9788932821870
ISBN10 8932821879

카드 뉴스로 보는 책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상품 이미지를 확대해서 볼 수 있습니다. 원본 이미지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바울은 편지를 썼다. 논문을 쓴 것이 아니다. 실제 존재했던 교회와 성도들에게 편지를 썼다. 그리고 바울의 목회와 선교는 그의 편지를 지지하는 큰 기둥이다. 편지에는 사적이고 구체적인 내용이 담긴다. 바울의 편지들도 예외가 아니다. 바울 서신에는 살아 숨 쉬는 사람들과 교회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바울은 성도들의 실제 삶, 문제, 고민, 갈등 앞에서 편지를 써 내려갔다. 그들의 필요와 상황에 응답한 것이다. 이것이 목회가 아니라면 무엇일까? 만약 그렇다면, 바울의 목회를 빼놓고 그의 편지와 신학에 대해 논하는 방식이 옳을까?
--- 「들어가는 글」 중에서

내 안에는 여전히 불이 붙어 있다. 그분의 부활과 다시 오심을 전해 주고 싶은 마음으로 가득하다. 그런데 지금 나는 어디로 가야 하는지도 모른 채 길을 잃어버렸다. 어디로 가야 할까? 내가 잘하고 있는 걸까? 설마 나의 ‘두 번째 선교 여행’이 여기서 끝나는 걸까?
--- 「1장 선교의 ‘어두운 밤’」 중에서

대부분 평범한 사람들에게 인생은 도박 같다. 그들은 생존을 ‘운’이나 ‘운명’에 맡길 수밖에 없다. 아무리 발버둥을 쳐도 생존 자체가 쉽지 않으니, 그저 운이나 운명에 삶을 내던지는 것이다. 마치 제비나 탈리를 던져 운명을 정하거나 운세를 보듯이 말이다. 운명의 여신들, 모이라이에게 모든 걸 맡긴다고 할 수도 있겠다. 탈리를 던지는 행위는 신에게 드리는 기도인 동시에 인생을 건 도박이기도 하다.
--- 「2장 일상을 가로질러 종말로, 종말을 가로질러 일상으로」 중에서

이 세대의 권세가 승리하고 있는 듯 보이지만, ‘예수 그리스도의 묵시’를 깨달은 사람들은 그것이 그들의 마지막 몸부림이라는 사실을 안다(단 7:12; 고전 2:6). 그래서 성도는 이 세대의 권세가 행사하는 영향력과 유혹에서 벗어나 그리스도께만 달라붙은 채로(롬 8:38-39), 참담하고 아름답지 않은 현실을 견딘다.
그러므로 이 묵시는 세상을 이해하는 하나의 세계관이다. 그리고 이는 이 세계관을 가진 사람들이 살아가는 삶의 방식을 직조한다.
--- 「말씀으로 한 걸음 더 2 “종말과 일상”」 중에서

어느 날 저는 유대인들의 하나님은 과부와 나그네를 돌보신다는 이야기를 들었어요. 놀랍지 않나요? 나그네의 신 헤르메스에 관해 들은 적은 있지만, 과부의 신이 있다는 건 처음 들었거든요. 알음알음해서 기도처 모임을 찾았고, 이렇게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중에 바울 사도님이 빌립보에 오신 거예요. 제게 말씀하셨잖아요.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는 남자든 여자든 성별에 상관없이 주어진다고요. 마지막 때가 되면 남자와 여자가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가 될 것이고, 그러한 일이 지금 우리 모임에도 일어나고 있다고요. 솔직히 처음에 저는 충격을 받았습니다. 태어나서 그런 이야기를 들어 본 적이 없었거든요.
--- 「3장 빌립보 교회의 현재와 미래, 여성들」 중에서

하나님이 지휘하시는 우주적 전쟁과 선포하시는 평화에 비하면, 로마 제국의 전쟁과 영토 확장 그리고 그들의 번영은 한없이 사소하게 느껴진다. 우주의 시간표에 비하면, 로마의 시간은 찰나다. 하나님의 승리가 진정한 복음이고, 그리스도가 왕좌에 올라 통치하시는 것이 진짜 복음이다. 사람들이 로마 황제가 아닌 예수 그리스도께 충성하기를 진실로 바란다.…그토록 크게 느껴졌던 데살로니가가 이제는 무척이나 왜소해 보인다.
--- 「4장 하나님의 새로운 가족」 중에서

그런데 이 모든 것으로도 그들의 관계가 무엇에서 비롯되었는지를 충분히 설명할 수는 없다. 그들은 특별하다. 그렇다, 이 표현을 꼭 써야겠다. ‘특별함.’ 마치 그들은 ‘하나님에게 직접 가르침을 받은’ 듯이 서로를 사랑하고 있다. 사실 그들은 정말로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받고 있다. 하나님에게 직접 가르침을 받고 있다는 것, 이것이 내 결론이다. 그렇지 않다면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없다.
--- 「5장 관계의 해체와 재구성」 중에서

여기서 우리는 조심해야 한다. 그들의 ‘사랑’을 추상화하지 말아야 한다. 사랑을 심리적인 것 또는 정서적인 것으로만 생각하지 말아야 한다. 바울은 사랑에 대해 그런 식으로 이해하지 않았다. 그가 사랑을 언급하면서 계속 함께 사용하는 단어들이 있다. “수고”(1:3), “수고와 고생”(2:9), “손으로 일을 하십시오”(4:11)가 그것이다. 그러니 데살로니가 교회 성도들이 칭찬받은 사랑도 수고와 고생과 일이라는 구체적인 행위를 동반했다고 할 수 있다. 만약 우리가 바울이 말한 사랑을 실천하고 싶다면, 우리의 상상력을 최대한 발휘해서 이를 더 구체화하면 좋을 것이다.
--- 「말씀으로 한 걸음 더 5 “사랑과 고난”」 중에서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이 책은 재미있다. 그 재미는 저자의 발칙한 상상력에서 나온다. 저자는 신학적 상상력을 통해 성경의 역사와 사건 속으로 들어간다. 그러나 그 상상은 허무맹랑한 공상이 아니다. 저자의 상상력은 신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생동감 넘치는 이야기를 이끌어 낸다. 저자가 펼쳐 내는 바울의 일기를 읽으며 우리는 바울의 한 걸음 한 걸음을 따라가게 되고 그의 신앙과 기도를 만난다. 그 걸음에 접근하는 방식은 과하지 않으며 신학적 거리를 잃지도 않는다. 이렇게 목회자이며 선교사였던 바울의 모습이 극대화되면서, 어느새 우리는 바울과 함께 움직이고 결단한다.
- 김호경 (『예수가 하려던 말들』 저자)
재미있는 상상력이다. 바울이 일기를 썼다면 어떤 내용이었을까? 1세기 마케도니아의 도시를 걸었던 바울의 시야에 들어온 사람들의 모습, 그들의 힘겨운 삶이 만들어 낸 표정을 그려 낸다. 그 생활의 체취가 느껴질 정도로 초대교회 현장을 생생하게 구현해 낸 상상력이 돋보인다.
‘상상의 날개를 펼치다’라는 말이 있지만 이 책은 그 날개를 마음껏 펼치지 않는다. 오히려 엄밀한 텍스트 읽기와 역사적 지식으로 스스로 자유를 제한시킨다. 엄정한 제한을 설정해 놓고 사료의 빈 공간을 상상력으로 채워 가는 일은 힘겨운 싸움이다. 저자의 해박한 지식이 싸움의 훌륭한 도구이지만, 이 싸움을 끝까지 수행하도록 한 힘은 저자의 선교적 열정에서 나온 것으로 보인다.
이 지식과 열정이 합쳐져 우리를 바울의 내면으로까지 이끌어 간다. 우리는 이 책에서 쉽게 흔들리고 고민하는 한 인간이, 자신이 전한 예수의 이야기를 통해 여태껏 세상에 존재하지 않았던 매력적인 공동체가 탄생하는 광경을 목격하고 ‘사도’가 되어 가는 이야기를 만난다. 이 책은 문자에 갇힌 바울을 해방하여 우리와 같은 삶을 살았던 한 인간으로, 우러러볼 위인이 아니라 친근하게 동행하는 사람으로 독자 곁에 데려올 것이다.
- 박영호 (포항제일교회 담임목사, 『우리가 몰랐던 1세기 교회』 저자)
편지는 저마다 보내는 이의 냄새를 담고 있게 마련이다. 누가 어떤 마음으로 썼는지에 따라 편지는 아버지의 따스한 포옹이 되기도, 스승의 애정 어린 쓴소리가 되기도 한다. 누군가의 숨결이 느껴지지 않는 편지는 낯선 이가 보낸 스팸 메일과 다르지 않을 것이다. 달리 말하면, 편지를 읽는다는 것은 사람을 마주하는 일이고, 하나의 인격으로서 그 사람을 오롯이 받아들이는 일이 아닐까 생각한다. 『바울, 마케도니아에 가다』는 바울을 비로소 한 명의 ‘사람’으로 마주하도록 도와주는 책이다. 현대 신약학 연구의 결실을 일기 형식으로 빚어낸 이 책을 통해, 바울은 땅을 딛고 더운 숨을 내쉬며 살았던 한 인간으로 우리 앞에 선다. 전해 들어 알던 바울이 아닌, 바울 스스로 기록하는 내밀한 이야기가 궁금한 모든 이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 장민혁 (유튜브 ‘오늘의신학공부’ 운영자, 오레브미디어 대표)

회원리뷰 (1건) 회원리뷰 이동

한줄평 (1건) 한줄평 이동

총 평점 10.0점 10.0 / 10.0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2,500원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1   13,30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