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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마녀는 숲으로 갔다 1

그리고 마녀는 숲으로 갔다 1

산호 글그림 | 고블 | 2023년 08월 31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리뷰 총점10.0 리뷰 4건 | 판매지수 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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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3년 08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372쪽 | 596g | 148*210*23mm
ISBN13 9791159258060
ISBN10 11592580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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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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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우리와 우리의 어머니들에게는 많은 이름이 있었다. 무당, 의원, 서낭…. 그러나 어느 하나 우리를 정확히 짚어 부르는 것이 없었지. 그리하여 우리는 언제나 마을 변두리의 이상한 여자들이었다. 그러니 비록 물 건너온 단어로 역사가 짧긴 하지만, 그나마 오늘날 우리를 하나의 종으로 대표할 만한 보편적인 이름을 꼽자면 아마도 마녀일 것이다.
---「1화. 끝나지 않는 계절」 중에서

나도 요샌 다 잊어버릴 것 같아. 그래도… 너희 엄마나, 우리 엄마나 모습만 달라졌지 여전히 여기 있다는 거 너도 알잖아. 마녀가 죽으면 그 무덤은 숲이 되니까.
---「2화. 병든 잎을 돌보는 일」 중에서

“세상에는 산 것보다 살아남은 것들이 더 많아. 그러니 우리는 서로를 돌봐야 해.” 언젠가 초원은 그렇게 말했다.
---「2화. 병든 잎을 돌보는 일」 중에서

있지… 나는 이 나무가 너랑 내 엄마 심장에서 뻗어 나온 나무가 아닐까, 생각해. 엄마들이 못 살고 간 날들을 그대로 받아서 이렇게 백 살 넘는 나무마냥 커다란 것은 아닐까 하고….
---「4화. 당신이 가르친 것」 중에서

싹이 트고, 열매가 익고, 때 되면 바람이 불고 비가 내리는 걸 믿었어요. 봄마다 새가 알을 낳으면 거기서 어린 새가 깨어 날 걸 믿고…. 그런 믿음이에요. 그걸 신이라고 부를 수도 있겠죠. 적어도 이 신은 눈에 보이잖아요.
---「6. 사라지고 남은」 중에서

농업은 언제부터 땅과 물을 착취하는 일로 변모한 걸까요? 본디 작물을 키운다는 것은 대지 그리고 대기와 함께 호흡하는 일이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많이 달라졌습니다. 오늘날과 같은 착취적인 농업의 근간에는 자연을 철저히 객체화하는 근대과학의 시각이 반영되어 있습니다. 근대과학의 체계는 만인을 위한 보편적 이익을 명목으로 스스로를 합리화합니다. 하지만 자원을 포함한 모든 것이 부족한 작금의 세상에서 그 합리화는 필연적으로 착취를 전제합니다. 결국 인류 전체에 대한 해방이 될 수 없습니다 모두들 이 소모적인 패러다임에서 벗어나는 것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8. 증명」 중에서

내가 땅에 묻힌다면 내 무덤도 호수로 남을까요? 아마 그러겠지요. 혹은 언젠가 이 땅의 바다와 호수가 모두 마르는 날이 오면, 우리 무덤들은 흔적도 없고 메마른 계절만이 남을지도 모르겠어요.
---「9. 모든 물은 바다로 간다」 중에서

매해 새로운 유행성 바이러스가 나타나는 게 자연스러운 시대가 됐잖아요? 그때마다 백신도 쏟아져 나오죠. 그러면 다들 그걸 맞으러 달려가. 그런데 매번 부작용자 통계를 내보면 70퍼센트가 여자야. 아나필락시스를 겪는 사람도 열에 아홉이 여자고. 항체 반응 매커니즘 자체가 달라서 그런 건데, 많이들 모르더라구. 하지만 알다시피 어느 제약회사도 여성용 백신을 따로 만들지 않아요. 심지어 여성 질환 신약 실험을 할 때조차 수컷 동물을 써. 인류의 절반을 없는 사람 취급하는 이 굴레가 끊기지 않는 것은 왜일까? 기준으로 삼는 ‘인간’을 바꾸고 싶은 마음이 없으니까…. 그러니 우리는 한 번도 이 행성에서 표준이었던 적이 없는 거예요.
---「11. 동백」 중에서

우리 엄마도, 너희 엄마도… 여기 하나 지키려다 다들 어떻게 됐는데…. 엄마들이, 할머니들이, 이모들이 어떻게 죽었는데. 그 사람들은 이해할 생각조차 없겠지. 엄마들이 죽어서 남긴 산들이 왜 그리 험하고 높은지….
---「14. 무덤」 중에서

그때 초원은 고작 열다섯 살이었고, 내가 평생 섬겨온 책 속 진리들을 가볍게 무너뜨리는 경이로운 금단이었다. 내 속에서 감히 그 애를 어떤 가치로 셈했다. 나는 그 애를 낱낱이 알고 싶었다. 그러나 동시에 검은 재에 파묻힌 열다섯 살짜리의 무릎을 털어주고 싶었다. 어쩌면 이십 년 전 그 불탄 숲에서부터.
---「15. 아이」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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