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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장 답이 없는 문제들 지도 없이 인생을 여행하는 법 2장 다윈의 딜레마 사랑과 결혼, 우뇌와 좌뇌가 충돌할 때 3장 돌이킬 수 없는 선택 엄청난 사고를 친 바보들의 기쁨과 슬픔 4장 천재들의 생각법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계산을 푸는 101가지 방법들 5장 돼지냐, 소크라테스냐 탐욕스럽게 혹은 우아하게, 삶의 조건을 탐하는 법 6장 인간의 성장 쾌락과 목적 사이에서 삶의 균형 잡기 7장 페넬로페와 108명의 구혼자 복수의 선택지가 있을 때 최선을 택하는 전략 8장 세상과 나 비틀거리지 않고 관계에 대처하는 법 9장 성자와 청소부 내 양심의 가격은 얼마일까? 10장 슈퍼볼 감독의 불패 전략 실패하기 싫어 선택하지 않는 세상의 바보들에게 11장 잘 산다는 것 인생이 계획한 대로 흘러가지 않을 때 12장 최고의 질문들 우리의 가슴을 뛰게 하는 것들 감사의 말 출처 및 읽을거리 |
저러셀 로버츠
관심작가 알림신청Russell Rober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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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이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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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확실한 세상에서 인생을 여행하는 법”
역사, 과학, 문학, 예술을 관통하는 한 경제학자의 인생 철학, 그 정수를 듣는다 불확실한 미래에 두려움을 느끼는 것은 천재들도 별반 다르지 않다. 그들은 범인과 마찬가지로 자신 앞에 닥친 어둠에 대처하기 위해 두뇌를 총동원했다. 1838년 위대한 과학자 다윈은 결혼이 자신의 인생에 끼칠 영향을 따지기 위해 이른바 ‘장단점 목록’을 만들었다. 그보다 앞서 벤저민 프랭클린이 똑같은 목록을 만들었고, 20세기 초 프란츠 카프카도 결혼의 장단점을 저울질한 기록을 일기에 고스란히 남겼다. ‘측정할 수 없는 것’을 계량화하려는 이런 시도에 대해 저자는 가로등과 열쇠의 비유를 들며 그 위험을 경고한다. 우리는 흔히 잃어버린 열쇠를 찾기 위해 가로등 불빛 아래에서 찾는 게 합리적인 대응이라고 생각하지만, 열쇠가 가로등에서 멀찌감치 떨어져 있는 경우 우리는 결코 그 열쇠를 찾을 수 없다. 자신이 잘 아는 것이나 상상할 수 있는 것에만 초점을 맞춘다면 그 외의 수많은 선택지를 결코 만날 수 없다는 것이다. 저자의 분석과 성찰은 다양한 분야를 넘나든다. 최선의 선택을 하는 법을 찾으려 했던 여러 학자들의 실험이 소개되고, 실수와 후회를 줄이기 위한 전략으로 슈퍼볼 감독의 일화가 등장한다. 인생을 잘 사는 법을 설명하기 위해 예술가와 문인들의 창작 습관이 거론되는가 하면, 가정과 직장 그리고 사회 곳곳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군상들의 심리와 이해관계가 충돌한다. 명쾌한 이해를 돕기 위해 다채로운 비유와 은유가 동원되는 것도 이 책의 미덕이다. 쾌락과 고통의 총량을 비교해 결정을 내리는 우리의 관점에 대해서는 ‘돼지와 철학자’의 비유를 들며 과연 인간의 본질이 무엇인지를 묻는다. 욕망과 습관의 상관관계를 설명하기 위해서 ‘착한 개와 못된 개’의 우화를 언급하고, 인간에게 있어 성장과 의미와 역할을 강조하기 위해 ‘밝은 길과 어두운 길’을 대비시킨다. 경험의 한계를 공감시키기 위해 ‘뱀파이어 되기’라는 은유를 끌어들이고, 결심과 충동의 관계를 설명하는 예시인 ‘동전 던지기’로 우리의 통념을 깨기도 한다. 어려운 주제를 쉽게 풀어주면서도 결코 유머를 잃지 않는 저자의 재능은 이 책에서도 유감없이 발휘된다. 망설이고 주저하지만 자기의 길을 걷고 싶은… 지구 여행자들을 위한 인생 사용 설명서 이 책은 평생을 숫자와 이성으로 세계를 파악했던 한 경제학자가 노년에 이르러 비로소 깨달은 인생의 지혜를 기록한 사려 깊은 조언이자, 실수가 두려워 선택을 주저하는 세상의 모든 바보들을 위한 힘찬 응원가이다. 또한 두렵지만 그에 맞서 한 걸음을 뗀 우리의 무모한 도전에 흔들리지 않는 원칙과 전략을 제시하는 가이드이기도 하다. 우리는 모두 불확실성이라는 숙명을 안고 산다. 후회가 무서워 선택을 망설이고 더 많은 정보를 수집하기에 급급하다. 저자는 말한다. 팩트가 모두 수집되는 날은 절대로 오지 않으며, 아무리 치밀하게 계산해도 버그는 발생한다고. 인생의 중요한 결정이 내가 바랐던 것과 다른 결과를 낳았다고 해서 그게 실수는 아니며 그냥 나의 바람과는 다른 결과가 나온 하나의 선택일 뿐이라고. 선택의 기로에서 어느 길이 나에게 맞는지 알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위험을 감수하고 그 길을 직접 걸어 보는 수밖에 없다. 피카소의 말처럼 “뭘 그릴지 알려면, 일단 그리기 시작해야 한다.” 인생에서 최고의 성취는 보통 나에게 잘 안 맞을 것 같은 일을 수락했을 때 일어나는 경우가 많다. ‘옳은 결정’이 무엇인지 알아내려고 쓰는 시간을 줄이고, 대신 선택권을 늘리고 그 결과에 대처할 방법을 고민하는 데 더 많은 시간을 쓰라. 이처럼 저자는 답이 보이지 않을 때 방향을 잡아 가는 생각법, 인생이 생각대로 흘러가지 않을 때 필요한 삶의 태도, 언제 버티고 언제 그만둘지를 아는 용기 등 거친 세상에서 비틀거리지 않고 대처하는 다양한 방법을 들려준다. 또한 그의 이야기를 듣다 보면 고민거리로 가득한 이 세상이 점차 아름다워 보이는 신기한 경험을 하게 된다. 누군가와 삶을 공유한다는 게 얼마나 큰 힘이 되는지, 도대체 어떤 역학이 작용하길래 이기적인 우리가 희생을 감수하기도 하는지, 신뢰란 단어가 나와 세상을 어떻게 바꿀 수 있는지, 쾌락이나 행복을 넘어서는 ‘삶의 질감’이란 것이 대체 어떻게 가능한지, 결국 ‘잘 산 인생’이란 무엇인지에 대해 공감하게 되는 것이다. 저자는 말한다. 탱고를 추려면 두 사람이 필요하다고. 또한 정답이 없다는 건 눈부시게 아름다운 일이라고. 인생에는 감정의 기복, 재미, 행복 그 이상의 것이 있으며, 삶은 경험하고 맛보고 음미해야 할 미스터리라고. “우리가 살면서 경험할 수 있는 최고의 것들은 우리가 알거나 모르는 어떤 것이 아닌 경우가 많다. 최고의 질문은 답이 없는 질문들이다.” 세상이 그처럼 마법 같을 수 있는 것은 인생이 탐험이기 때문이다. 우리 모두에게 안전한 여행이 되길. “인간이 어떻게 더 나은 결정을 할 수 있는지에 관한 대담하고 독창적인 시각을 제공한다.” _ 〈퍼블리셔스위클리〉 “데이터의 홍수에 빠져 있는 세상에서 우리에게 정보를 해석할 수 있는 판단력과 인생을 항해할 수 있는 정통한 원칙을 제시한다.” _ 〈월스트리트저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