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자들의 오랜 논의 끝에 복음서의 장르가 그리스-로마 시대의 전기라는 것은 이제 어느 정도 확립되었다. 본서는 마가복음을 전기로 이해할 때 그 해석이 어떻게 달라지는지를 구체적으로 보여주는 최고의 작품이라 할 수 있다.
- 김동수 (평택대학교 신약학 교수)
이 책에서 본드는 복음서의 목적, 구조, 도덕적 권면, 초기 교회의 정체성 형성과 마가복음의 ‘부차적인 인물의 역할’과 같은 다양한 주제를 파악하는 데 있어서 전기로서 복음서의 장르에 대한 이해가 어떻게 도움을 줄 수 있는지를 예리하고도 섬세하게 때로는 성공적으로 보여준다.
- 박윤만 (대신대학교 신약학 교수)
이 책은 ‘당시의 문화를 뒤엎는 방식’으로 ‘남자다운 덕목에 근거한 위대성을 추구하는 로마 제국의 관습’에 이의(異意)를 제기함으로써, 제자도의 행동을 철저히 보이라고 요구한 마가복음의 신학을 정교하게 밝혀낸다. 성서 연구자들은 본서의 흥미로운 읽기를 통해 마가복음 해석의 새로운 돌파구를 찾게 될 것이다.
- 윤철원 (서울신학대학교 부총장, 신약학 교수)
저자는 마가복음의 저자가 예수의 죽음과 부활에 관한 이전의 초점에서 그의 삶의 방식을 본받으라는 급진적 제자도를 요청하기 위해 예수의 첫 번째 전기를 집필하였다고 주장한다. 그녀의 견해와 동의하든 하지 않든 마가복음의 장르와 이를 적용한 해석에 관한 도발적인 내용과 통찰력을 보고 싶은 이에게 이 책을 적극적으로 추천하는 바이다.
- 이민규 (한국성서대학교 신약학 교수, 한국신약학회 회장)
신약비평학에 기반한 복음서 연구, 역사적 예수 연구에 관심이 있는 목회자와 신약학 연구자들에게 복음서를 고대 전기물로 첫 번째로 읽어낸 『예수의 첫 번째 전기』를 획기적이며 필수적인 책으로 강력하게 추천한다.
- 이상일 (총신대학교 신약학 교수)
헬렌 본드의 이 성실한 저서는 그동안 이 주제와 관련하여 펼쳐진 신약성서 학계의 논의를 적절하게 요약, 정리하고 마가복음을 예수의 첫 번째 전기로 자리매김하고자 하는 시도이다. 이를 위해 그는 마가복음의 구조와 구성, 등장인물, 소주제, 문학적 특징 등을 상세하게 분석하여 전기로서 마가복음이 갖는 문화사적 의미와 기독교 역사상의 의의를 적절하게 조명한다. 특히 “독서 공동체” “책 문화” 등의 신선한 개념으로 마가복음의 탄생 저변에 깔린 역동적인 맥락을 짚어내는 재능은 20세기 양식비평과 편집비평의 한계를 멀찌감치 넘어서고 있으며 기존의 역사비평과 문학비평의 방법을 조화롭게 통섭하는 방향으로 마가의 예수 이야기를 성공적으로 재창조하기에 이른다.
- 차정식 (한일장신대학교 신약학 교수)
흥미롭다. 도전적이면서 전복적이다. 뜻밖에도 교훈적이다. 마가복음을 고대 그리스-로마 당대의 전기 장르로 읽겠다는 본드의 입장은 기존 학자들의 견해와 거리 두기를 분명히 한다. 동의 여부를 떠나 전기로 읽는 마가복음 접근에 학문적 진일보를 보여주었다는 점에서 주목받아 마땅하다.
- 허주 (아신대학교 신약학 교수)
이 책은 마가복음을 건전하게 탐구하고 그 의미를 파헤치는 아름다운 연구서로서 세계적으로 이 분야에서 가장 저명한 학자 중 한 사람이 집필했다.
- 조앤 테일러 (킹스 칼리지 런던)
마가복음이 고대 전기라는 견해가 널리 퍼져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 장르의 서사비평적 함의를 탐구한 마가 학자는 거의 없었다. 헬렌 본드는 신선한 통찰력으로 가득 찬 이 획기적인 연구서에서 이러한 결함을 능숙하게 보완하고, 고대 전기로서 마가복음을 읽는 것이 어떻게 그 메시지를 이해하는 데 유익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 크레이그 S. 키너 (애즈버리 신학교)
본드의 이러한 탁월한 업적은 복음서의 내러티브 세계와 1세기 독자들의 사회적, 역사적 상황을 모두 긴장 상태로 유지하면서 마가복음을 단순히 어떻게 전기로 읽어야 하는지, 그리고 그것이 어떤 차이를 만들어냈고, 또 어떤 차이를 만들어내는지를 보여주는 것이다.
- 크리스 키스 (세인트메리대학교, 트위크넘)
이 연구서는 이전 학계의 덜 유용한 대안을 극복하고 마가복음을 새롭게 읽을 수 있는 길을 열어준다.
- 옌스 슈뢰터 (훔볼트 대학교 베를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