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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과후 학교가 불안하다

방과후 학교가 불안하다

: 공교육도 사교육도 아닌 교육 사각지대에 내던져진 우리 아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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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4년 03월 10일
쪽수, 무게, 크기 232쪽 | 418g | 150*200*20mm
ISBN13 9788967260071
ISBN10 89672600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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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박효정
대학에서 문예창작을 공부하고 대학원에서 교육학을 전공했다. 경북대학교 평생교육원 외래교수, 삼성 테스코 부모교육 강사, 대교 공부와락 책봄 강사. 20대에 학원 강사로 처음 아이들을 만난 이후 학생들의 학습코칭을 하고 대학에서 방과후 아동지도사를 양성하는 지금까지, 학습에 지친 아이들과 그 아이들을 숨막히게 하는 교육 현실을 알리는 책을 써왔다. 아이들을 무기력하게 만드는 학원의 실상을 책으로 고발하며 사교육과 열심히 싸워왔고, 그러다 지금의 방과후 학교를 들여다보면서 아이들의 적이 학원뿐만 아니라 학교라는 것에 경악하고, 방과후 학교의 실상을 알리고 우리 아이들에게 더 나은 방과후 학교를 만들어주고자 이 책을 쓰게 되었다. 공교육의 울타리 안에서 아이들에게 다양한 교육을 제공한다고 철석같이 믿었던 방과후 학교. 그러나 실상은 수업을 싫어하는 아이들과 수업에 지친 교사들이 충돌하며 서로를 미워하고 있는 곳. 수업의 질이 바닥으로 떨어져도 아무도 책임지는 사람 없는 불안한 방과후 학교를 어떻게 하면 우리 아이가 가고 싶어 하는 곳으로 만들 수 있을까. 그 가슴 아픈 이야기와 희망의 메시지를 이 책을 통해 전한다. 그간 쓴 책으로는 『초등 1년부터 시작하는 서술형 글쓰기』 『학원 끊고 사교육 없는 우리아이 1등 공부법』『공부와 맞짱뜨기』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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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학원에 가지 않고 학교에서 놀면 밝고 명랑하게 자랄 것이라는 내 믿음은 ‘방과후 아동지도사’ 강의를 하면서 무참히 깨졌다. 수업에 들어온 방과후 강사들이 들려주는 방과후 학교의 실상은 ‘학교 교실 붕괴’는 명함도 못 내밀 만큼 망가져 있었다. 믿을 수 없었지만 현실이었다. 방과후 학교에 과연 교사와 학생이 있는 건가, 그 안에 교육이 있긴 한 건가, 의심하며 많은 학교 선생님들과 방과후 선생님들을 만났다. 내가 직접 방과후 학교에서 수업을 하면서 현장의 아이들과 학부모들도 만났다. 그들은 내게 어떻게 학교가, 학원이 하는 것과 똑같은 방식으로 아이들을 망가뜨리는지 생생히 들려주었다. 12p

방과후 학교는 아무의 책임도 아닌 채로 존재한다. 학교도 아니고 그렇다고 학교가 아닌 것도 아닌 채로 말이다. 그런데 이상한 게 있다. 왜 학교는 책임질 수도 없는 방과후 학교를 열심히 운영하는 것일까? 할 일만 산더미처럼 끌어안아야 하는 방과후 학교를? 그 대답은 바로 방과후가 학교를 평가하는 중요한 지표가 되기 때문이다. 24p

“방과후가 애들의 꿈을 심어주고, 애들의 적성을 키워주고, 소질을 개발시켜주고, 교육적으로 필요하다, 이런 게 아니고, 각 학교가 평가를 잘 받으면 교육청에 돈이 내려오고, 교육청은 그 돈을 다시 학교에 확 뿌리고, 그럼 그 돈으로 또 실적을 내서 교장 교감이 더 좋은 자리로 가고, 이런 시스템이라니까요 지금.” (K중학교 교사) 27p

아이들은 5~6시간의 정규수업을 받아서 피곤하다. 피곤해진 아이들은 전혀 쉬지 못하고 다시 방과후 수업에 온다. 그리고 피곤한 채로 또 다시 무언가를 공부한다. 아이들은 방과후 수업 시간에 극도의 피로를 느낀다. 학교 공부가 끝난 뒤에는 쉬기도 하고 간식도 먹어야 하는데 간식은커녕 학교 교실에서 방과후 교실로 장소만 바뀐 노동이 계속된다. 정신적 피곤과 육체적 허기가 한꺼번에 몰려온다. 31p

더욱 문제인 것은 예체능 수업이다. 예체능 수업은 좋은 장비와 적절한 공간이 좋은 수업의 기본인데 방과후 시범학교로 지정된 학교조차도 이런 시설을 제대로 갖춘 경우가 많지 않다. 피아노 수업은 칸막이가 없어서 이 피아노 소리가 내 소리인지, 친구 소리인지도 구분하기가 어렵다. 피아노 소리 때문에 더 크게 떠드는 친구들의 목소리를 들어가며 이론 문제를 풀고 있으면 귀까지 먹먹해온다. 방과후 과학수업은 과학실을 개방해주지 않아 교실에서 이루어지거나, 설령 과학실을 쓸 수 있다 해도 실험도구가 훼손될까봐 방과후 수업에서는 쓰도록 허락해주지 않는다. 방과후 선생님이 가져오신 실험도구 하나를 돌아가며 쓰다보면 간단한 실험 하나 하는데도 한 시간이 훌쩍 지나간다. 37p

학교가 학원과 가장 다른 점은 ‘교육의 공공성을 바탕으로 경제적인 이익을 추구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바로 이 점이 학교가 학원과 차별화되는 점이다. 방과후 학교를 공교육 안에 포함시키는 것은 단지 장소가 학교 안에 있기 때문이 아니라 교육을 실현하는 목적이 ‘경제적 이득’에 있지 않기 때문이다. 그런데 학교 내로 위탁업체가 들어오면서 이 경계가 모호해졌다. 업체들이 학교 내에서 영리추구를 목적으로 교육서비스를 제공하게 되면 방과후 학교는 더 이상 공교육이 아니다. 40p


방과후 수업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자기 교실에서 쫓겨났다가 교실로 돌아온 담임교사는 화가 난다. 우리 반 아이들이 깨끗하게 치워놓고 간 교실을 방과후 아이들이 엉망으로 만들어놨기 때문이다. 먹을 것을 흘리고 칠판에 낙서를 해놓고 간 아이들도 있다. 남의 교실을 이렇게 엉망으로 만들어 놓은 방과후 수업에 짜증이 난다. 방과후 수업이 끝나기를 기다리다 업무 처리가 늦어져 제시간에 퇴근조차 못하는 교사들에게 방과후란 학교수업에 지장을 주는 공공의 적일 뿐이다. 44p

만일 누군가 나에게 ‘바람직한 방과후 학교’가 어떤 곳이어야 하느냐고 묻는다면 나는 그곳이 ‘아이를 유심히 관찰해주고 아이가 잘했든 못했든 아이의 등을 두드려주는 선생님이 있는 곳’이라고 대답하겠다. 가장 바람직한 방과후 학교란 가정과 학교로부터 심리적 압박을 받은 아이들이 와서 격려와 위안을 받는 곳이어야 한다. 모든 아이들에게 지금 절대적으로 필요한 것은 ‘자신들에게 관심을 가져주는 안전한 환경’이다. 아이에게 관심을 가져주고 어려움을 도와주는 어른이 있는 곳. 어려움에 처할 때마다 안전한 울타리가 되어주는 곳. 그곳이 방과후 학교가 가야 할 지향점이다. 94p

자신의 삶을 스스로 선택하지 못한 채 엄마가 원하는 대로 살아야 하는 아이들은 참을 수 없이 화가 난다. 엄마와는 이혼할 수도 없으니 이 분노는 끝나지 않는다. 엄마가 무서워 말도 못하고 마음속에 분노를 차곡차곡 쌓아뒀던 아이는 자아가 급격히 성장하는 초등학교 고학년이 되면 자신의 분노를 행동으로 드러내기 시작한다. 엄마들이 사춘기라고 착각하는 증상을 보이는 것이다. 아이의 거대한 분노는 다음의 세 가지로 압축되어 나타난다. 첫 번째는 무기력, 두 번째는 반항, 세 번째는 산만함이다. 191p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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