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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칼뱅, 퇴계를 만나다

: 영성(靈性)에 관한 동서양의 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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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3년 09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576쪽 | 153*225*35mm
ISBN13 9788964479506
ISBN10 8964479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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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는 하나님의 자기 계시인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복음을 종교 · 문화적 모체라는 독특한 채널(영성)로써 해석하는 가운데, 지역마다 독특한 영성 공동체를 형성해 왔다. 이것은 한국 사회적 맥락에서도 마찬가지였다. 한국 사회는 일찍부터 다원적인 종교 · 문화적 모체를 형성해왔지만, 기독교 전래 당시의 종교 · 문화적 흐름은 단연 유교, 그것도 퇴계의 성리학이 강세를 띠고 있었다. 그 상황에서 자연스레 기독교와 유교와의 대화가 이뤄졌다. 이것은 초기 기독교 지도자들의 많은 수가 유학자 출신이었다는 측면에서도 설명이 가능하다. 그들은 성리학의 한계에 대한 극복의 길을 서학에서 찾으려 했고, 그 과정에서 천주교회에 입문했던 것이다.
--- 「1장_ 책을 열면서」 중에서

칼뱅에 따르면, 인간은 비록 하나님의 피조물 중에서 세상에 가장 늦게 등장하지만 사실상 피조 세계에서 가장 고귀한 존재이다. 따라서 사람이 “자신에 대해 무지한 것은 매우 치욕스러운 일”이다. 왜냐하면, 자신에 대한 무지는 곧 자신을 향한 하나님의 고귀한 은총을 망각하는 불경에 해당하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창조 사역을 통해 등장한 인간은 마땅히 거룩한 하나님의 영광으로 빛나는 창조 세계라는 “아름다운 극장”에서 “하나님의 창조 솜씨에 대한 경건한 즐거움을 누리며,” 창조주를 찬양해야 한다. 그때 인간은 창조의 은총을 통해 자신에게 주어진 존재의 탁월함과 존재의 무한한 가치성을 더욱 선명하게 드러낼 수 있다. 왜냐하면, 사람은 하나님의 다양한 피조물 중에서 하나님의 공의와 지혜와 선을 드러내는 “가장 고귀하고도 탁월한 모범”이기 때문이다
--- 「2장_ 칼뱅의 경건 신학: 하나님 · 인간 · 경건」 중에서

철학적 견지에서 볼 때, 서양인들의 관심사는 대체로 자신들의 직접적인 삶과는 거리가 먼 추상적 세계를 향한 동경에서 출발하여 우주의 기원과 그 실체를 탐구하는 형이상학적 본체론에 머물러 있었다. 이것은 그들의 풍요로운 생활 환경이 빚어낸 결과였다. 그러나 척박한 환경에서 거친 삶을 일궈온 동양인들은 자신들의 삶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주는 자연 현상의 질서와 작용 그리고 자연과의 관계에 관심하면서 경험적이고 공리적인 인간 윤리 문제를 주목하였고, 그 결과 유학이라는 철학 체계를 발달시켰다
--- 「3장_ 퇴계의 경(敬) 철학: 하늘 · 인간 · 경」 중에서

한국 사회는 오랜 세월 종교 다원적 사회를 형성해 왔다. 하지만 조선 왕조 시절 숭유억불 정책에 의해 정치 · 사회적으로 유교가 우위를 차지해 온 이래 근래에 이르기까지 유교 문화적 특성이 강하다. 그렇지만 19세기 말 유교와 기독교의 만남을 통해, 한국 사회는 동아시아의 유교 문화권 중 가장 기독교화된 문화적 특성을 지니게 되었다. 이 과정에서 인간의 마음에 중심을 두는 지혜적 전통인 유교와 하나님 말씀에 중심을 두는 예언적 전통인 기독교의 만남은 한국 교회라는 독특한 열매를 남겼고, 한국적 기독교 영성이라는 특유의 현상을 드러냈다. 이는 한국 종교 · 문화사뿐 아니라 세계 종교 · 문화사적 측면에서도 독특한 해석학적 사건이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한국 교회적 영성에 대한 바른 이해를 위해서는 한국 유학과 기독교 신학 간의 만남의 문제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 「4장_ 칼뱅과 퇴계의 대화」 중에서

짧은 역사임에도 한국 교회의 눈부신 성장은 칼뱅주의적 기독교와 퇴계의 성리학적 유교와의 만남이라는 독특한 맥락에서 설명될 수 있다. 그런데 실존적 측면에서 이것은 한국 성리학적 유교의 영성인 퇴계의 경 사상과 서구 기독교의 영성인 칼뱅의 경건 사이의 만남이기도 하다. 그렇지만 한국 교회는 이에 대해 거의 무관심해 왔다. 선교 제2세기를 맞이한 한국 교회는 새로운 세기를 위한 영성 신학 정립이 절실한데, 이를 위해서는 한국 교회적 신학의 기반이 된 칼뱅의 기독교적 영성과 퇴계 성리학의 경에 대한 주목이 요청될 수밖에 없다.
--- 「5장_ 책을 닫으며: 한국 영성 신학을 위한 담론」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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