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소득공제

하이데거의 형이상학 입문

리뷰 총점2.0 리뷰 1건 | 판매지수 354
베스트
철학/사상 top100 3주
정가
29,800
판매가
29,800
배송안내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11(여의도동, 일신빌딩)
지역변경
  • 배송비 : 무료 ?
eBook이 출간되면 알려드립니다. eBook 출간 알림 신청
  •  국내배송만 가능
  •  최저가 보상
  •  문화비소득공제 신청가능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3년 09월 29일
쪽수, 무게, 크기 400쪽 | 152*224*30mm
ISBN13 9788976828279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이로부터 철학이 한 민족의 각 시대에 있어서의 역사적 인간존재들에게 현재와 미래를 위한 , 그 위에 금자탑이 세워질 수 있는 초석을 놓아 주어야 하며 또 그럴 수 있으리라는 외적 인상이 쉽게 주어지는 것이다. 그러나 이와 같은 기대와 요구는 철학의 본질과 능력을 넘어서는 무리한 것이다. 많은 경우에 있어서 이와 같은 무리한 요구는 철학을 헐뜯는 모양으로 나타난다. 예를 들어서 사람들은 형이상학이 혁명을 준비하는 데 있어서 아무런 기여도 하지 않았기 때문에 집어던져 버려야 한다고 말한다. 이것은 마치 대패 판이 날 수 없으니까 버려야 한다고 말하려는 것과 똑같이 현명한 행동인 것이다. 철학은 결코 직접적으로 역사적 현실을 이끌어 나갈 힘을 가져올 수도 없고 또 행동의 가능성이나 그 형태를 창조할 수도 없다. 그 이유는 다만 다음 한 가지 사실, 즉 철학이 직접적으로는 항상 극소수의 사람들과만 관계하고 있다는 이 사실만으로도 충분할 것이다. 어떤 종류의 사람들? 창조하면서 스스로를 변화시켜 나가는 사람들, 변혁하는 사람들. 철학은 간접적으로 그리고 결코 그 방향을 정할 수 없는 에움길을 통해서 넓게 퍼져 나가, 그래서 언젠가는 원래의 철학이라는 것이 벌써 잊힌 지 오래되었을 때, 마치 자명한 사실처럼 인간존재의 평범한 상식 속에 점점 그 자취를 감추는 것이다.
--- p.35

누가 만일 알기를 기원한다면, 그 사람 또한 틀림없이 질문할 것이다. 그러나 그는 질문을 말하는 것, 그것으로부터 벗어나지 못하고, 진정 질문이 시작되는 곳에서는 질문하기를 그만두고 만다. 질문함이란 앎에의-의지(Wissen-wollen)인 것이다. 누가 무엇을 하고자 한다면, 그가 자신의 현존재 전체를 하나의 의지 속에 던졌다면, 그는 결심한, 해결된 사람이다(der ist entschlossen). 해결됨이라는 것은 아무것도 미루지 않으며, 움츠리지 않으며, 늦춤 없이 당장 행동하는 것이다. 해-결(解-決, Ent-schlossenheit)이라는 것은 결코 행동을 위한 어떤 끝맺음(Beschluß)이 아니라, 모든 행동에 앞선, 그리고 모든 행동을 꿰뚫는, 행동의 결정적인 시작이다.
--- p.51

철학은 결코 그 스스로를 과학과 동일한 계열에 놓아두지 않는다. 철학은 그들에 앞서 그 위치를 정했으며, 이것은 그저 ‘논리적’일 뿐이거나 어떤 과학체계의 도표 안에서만 그런 것이 아니다. 철학은 정신적 존재에 있어서 전혀 다른 영역과 품위에 속하는 것이다. 철학 그리고 철학적인 사고와 그 서열(序列)을 같이 하는 것은 다만 시(詩) 안에서 찾을 수 있을 뿐이다. 그러나 시작(詩作, Dichten)과 사색(思索, Denken)하는 것은 서로 같지 않다. 아무것도 아닌 것(無)에 관해서 이야기하는 것은 과학에게는 언제나 하나의 공포이며 무의미한 일인 것이다. 그에 반해서, 이것은 철학자를 제쳐 놓고는 시인에게만 가능한 것이다 ―그것은 사람들이 보통 일상생활에서 생각하듯이 시작(詩作)에 있어서 어떤 비엄밀성이 용납되어 있기 때문이 아니라, 시작에는 [여기서 의미하는 것은 오로지 참된 그리고 위대한 시작(詩作)을 말한다] 모든 단순한 과학을 넘어서는 본질적 정신적 우월성이 넘쳐흐르고 있기 때문이다. 이와 같은 우월성으로부터 시인은 언제나, 있는 것들이 마치 처음으로 우리의 마음을 이끌고 또 마치 처음으로 말해 오는 것처럼 노래한다. 시인의 시작(詩作)과 사색하는 사람의 사색 속에는 언제나 넓은 세계가 마련되어, 그 안에서 개개의 사물들, 나무 한 그루, 산, 집 한 채, 새의 지저귐들은 그 한결같은 아무 차별도 없음으로부터, 그리고 그 평범성으로부터 오롯이 벗어나는 것이다.
--- p.60

‘있음’(Sein)이라는 단어는 이렇게 해서 그 의미상에서 볼 때 불확정적이며 동시에 우리는 그것을 확정적으로 이해하고 있다. ‘있음’(Sein)은 최고의 확정적임과 동시에 전적으로 불확정적인 것으로 그 스스로를 나타낸다. 일반논리학에 비추어 생각한다면 여기에는 누구나가 다 인정할 한 모순이 놓여 있다. 그런데 그 자체 스스로 모순되는 어떤 것은 존재할 수 없다. 사각형의 원은 존재하지 않는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있음은 최고의 확정적임과 동시에 전적으로 불확정적이라는 모순은 존재한다. 만일 우리가 우리의 일상생활에서 우리 자신을 속이려고 하지 않는다면, 그리고 수많은 해야 할 일들과 귀찮은 일들로부터 멀어져 한순간 이와 같은 것에 대해서 생각할 시간을 가질 수 있다면, 우리 자신이 이 모순의 한가운데 놓여 있다는 것을 스스로 볼 수 있다. 우리의 이와 같은 상황은 우리들이 보통 말하는 강아지나 고양이, 자동차와 신문이라는 사실보다도 훨씬 더 사실적인 것이다.
--- p.145

이 두 가지 가치판단은 그 둘이 모두 다 똑같은 양상으로 현존재라는 것을 미리부터 마치 하나의 어떤 거래영업(ein Geschaft)과 같은 것으로, 손해 보는 아니면 번창하는 영업으로 보고 있는 것이다. 이와 같은 세계관은 쇼펜하우어의 잘 알려진 다음 말 속에 나타난다: “삶이란 자신의 비용을 되돌려 받지 못하는 하나의 영업이다”(Das Leben ist ein Geschaft, das seine Kosten nicht deckt). 이 말은 ‘삶’이라는 것이 결국에 가서는 그래도 그 비용을 되돌려 주는 것이기 때문에 옳지 않은 것이 아니라, ‘삶’(현-존재, Da-sein)은 도무지 영업이 아니기 때문이다. 비록 지난 한 세기부터 그것이 그렇게 되어 버리기는 했다 할지라도. 그래서 그리스적 현존재는 우리들에게 이렇게나 기이하게 여겨지는 것이다.
--- p.319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회원리뷰 (0건) 회원리뷰 이동

  등록된 리뷰가 없습니다!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한줄평 (1건) 한줄평 이동

총 평점 2.0점 2.0 / 10.0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무료배송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1   29,80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