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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이후의 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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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3년 10월 04일
쪽수, 무게, 크기 356쪽 | 558g | 140*210*22mm
ISBN13 9791197164453
ISBN10 1197164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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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이후를 묻는다는 것이 인간의 소멸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그것은 세계의 변용과 더불어 인간의 존재 방식 또한 바뀜을 인정하고 그런 가운데 인간을 어떻게 할 것인가,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를 묻는다는 뜻이다.
--- p.19

세계의 타자성, 기묘함은 일상적 행위에 따른 인간 세계에 매몰되는 한 느낄 수 없다. 지진이나 해일 혹은 거대한 태풍 같은 인간적 척도를 넘어선 사태를 맞아 인간으로서 산다는 것에 위태로움을 느낄 때 우리는 자신의 일상 의식과 관련된 세계가 인간적 척도를 넘어선 거대한 것의 일부에 불과함을 느낀다.
--- p.37

우리는 평소 이 세계의 존재를 느끼지 못한다. 우리는 사회나 문화 같은 영역에서 살고 생각하고 토론하는데, 이때 어떤 가치관, 이데올로기, 관점 등에 입각해 자신이 믿는 신념이나 절대적으로 올바른 것을 유지하고자 하기 때문이다.
--- p.71

세계의 감촉, 그것은 내가 없었을 때 생겨나고 현재도 벌어지고 있다. 그리고 이 감촉은 내가 없어질 미래에도 흔적으로 남겨질 것이다. 그러나 언어의 감옥에 갇힌 채 텔레비전화되고 SNS화되어 평탄하고 공허한 공공권의 논의에 불과한 상태에 이르렀을 때 사람은 이를 느낄 수 없다.
나의 주된 관심은 다음과 같다. 변화하고, 붕괴하고, 종언을 맞게 될 세계에서 이를 느끼는 가운데 생활을 이어 갈 장소를 대체 어디서 구할 것인가? 나는 이 물음과 더불어 공공권에서 유지해 온 세계상을 대체할 새로운 세계 형성의 원리를 탐구하고자 한다. 사물의 흔적에 대한 감촉이 그 실마리가 될 것이다. 언어의 감옥 밖으로 나가 음향이나 냄새와 같은 질감을 느끼는 것이다.
--- p.100

인간에 앞서 존재하는 세계의 물질성, 사물성, 음향성, 객관성을 강조하고 세계 설정에 관한 사유를 시도하는 일이 매우 중요하다. 인간이 있든 없든 존재하는 세계를 파악하는 일. 인간의 삶, 인간의 경험 형식을 규정하고 좌우하는 것으로서 세계를 사고하는 일. 이것이 바로 이 책의 과제이다.
--- p.175

세계의 사물성은 보통 의식화되지 않거나 볼 수 없다. 모튼이 지적한 것처럼 서양 철학에서는 지구 규모의 사물을 무시해 왔다. 오랫동안 무시당해 온 지구 규모의 사물을 어떻게 느끼고 표현할 것인가, 이것을 물어야 한다.
--- p.207

세계의 실재성이 가진 생생함, 선명함, 강렬함 혹은 평온함을 느끼기 위해서라도 촉각적·음향적 이미지로서 이를 형상화할 필요가 있다. 음악 작품, 언어 작품 나아가 사진이나 회화와 같은 시각 예술, 행위 예술에서 실재적인 것이 존재할 수 있다면 이들은 전부 촉각적 언어에 대한 탐구로 향한다.
--- p.214

풍요로움은 우리가 늘 살아가는 곳, 현실 세계의 아름다움, 미래의 전조를 느끼고 그 존재를 믿는 일을 가능하게 해 주는 조건이자 지구 규모의 것으로서 우리에게 주어져 있다. 유감스럽게도 자의식이나 자의적인 이데올로기, 분석이나 일방적 결정을 벗어나는 곳에 존재하는 풍요로움의 영역에 우리가 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 실재성을 느끼지 못하는 이가 많다.
--- p.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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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세의 문제는 본질적으로 논쟁적인 차원의 개방에서만 철학적으로 더 깊이 있게 그리고 성숙하게 다뤄질 수 있다. 붕괴의 상상력, 사물적 유령론, 촉각의 언어를 통해 세계를 사유하는 이 책은 첨예한 논란을 촉발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인문학 또는 철학적 가치가 있다. 인류세의 문제를 고민하는 독자들에게 흥미로운 성찰의 기회를 제공해 줄 것이다.
- 진태원 (성공회대 민주자료관 연구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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