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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식 가정예배

대화식 가정예배

: 질문과 토론으로 하나님을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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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3년 07월 01일
쪽수, 무게, 크기 276쪽 | 152*225*20mm
ISBN13 9791198349910
ISBN10 1198349913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그 핵심 도구는 하브루타, 즉 질문 중심의 대화다. 가정의 회복은 질문하는 부모에게 있다고 확신한다, 부모가 모든 답을 주려고 어깨에 힘주고, 훈계하고, 잔소리하기보다 목소리를 낮추고 질문을 통해 스스로 답을 찾아가도록 자녀를 도와줄 때 아이들은 놀라운 속도로 성장하고, 신앙과 인생, 공부를 주도적으로 풀어간다. 교회도 마찬가지다. 강단에서 모든 답을 주려고 목소리 높이기보다 힘을 빼고, 부모가 자녀와 질문을 통해 신앙과 삶의 답을 찾아가도록 가정을 돕는다면, 한국 교회는 물론 통일 한국의 주역이 될 그루터기들이 다시 일어날 것이다. 우리에게 주어진 골든타임이 채 10년도 남지 않았다
--- 「서문」 중에서

향후 10년, 우리에게 주어진 골든타임은 생각보다 얼마 남지 않았다. 이 땅의 가정마다 예배가 회복되고, 다음 세대가 한국 교회의 그루터기로 세워져서, 통일 한국의 주역으로 구비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다.
--- 「프롤로그」 중에서

애즈베리 현상은 마치 오랜 기근과 가뭄에 내린 단비처럼, 굶주림 속에 갈망하는 젊은이들에게 하나님의 임재와 성령 충만을 경험하게 해준 부흥의 현장이었다. 이 책에서 추구하는 대화식 가정예배의 목표가 바로 이들이 드린 무형식의 형식 속에 경험한 하나님의 임재와 성령의 충만함이다. 태초에 아담과 이브가 드린 예배도, 초대교회 가정에서 드린 예배도 비슷하지 않았을까? 주일예배 의식의 축소판이 아닌, 삶 자체가 예배인 가정예배, 딱딱한 예배 의식을 따르지 않지만 영과 진리로 하나님을 만나는 예배, 부모와 자녀 간의 평범한 질문과 대화 속에서 성경의 진리를 분별하고 영적 각성이 일어나는 예배, 심지어 가족 모두가 충만한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하는 가정예배가 가능하다는 것을 왜 우리는 미처 몰랐을까?
--- 「1주 레트로 가정예배가 온다」 중에서

중요한 것은 성경 지식을 쌓는 것보다 하나님의 말씀을 사랑하고, 말씀 한 구절이라도 순종하려고 애쓰는 데 있어요. 잘 모르니까 더 성령님께 의지하게 되구요. 초신자가 더 따끈따끈하잖아요. 그렇게 뜨거운 가슴으로 몸부림친 말씀 한 구절 한 구절이 가슴에 남고, 그렇게 내가 경험한 말씀, 내 가슴을 움직인 구절부터 자녀와 질문하고 대화하고 토론한다면 해석이 산으로 갈 일은 없을 거예요.
--- 「대가 이야기, "성경 지식이 약해도 대화식 예배가 가능한가요?"」 중에서

사실 유대인의 상황은 자녀에게 신앙을 전수하는 데 최악의 조건이었다. 무려 2,900여 년을 전 세계에 흩어져 살며 수많은 박해와 핍박을 받았고, 이 나라 저 나라로 떠돌아다니며 긴 유랑 생활을 했다. 황병준, 김지숙 "하브루타를 활용한 한국적 하브루타 가정예배 연구”, 211.
자녀들은 이렇게 나라를 잃게 만든 부모가 믿는 신을 거부하고 얼마든지 덧나갈 수 있었다. 한국 교회와는 비교할 수 없는 악조건이었다. 하지만 이런 최악의 환경에서도 자녀에게 신앙을 끊임없이 전수해 온 비결은 훈계와 잔소리로 자녀를 설득했기 때문도 아니고, 좋은 책과 유익한 학습을 따랐기 때문도 아니요, 오직 안식일 명령과 쉐마 말씀을 그대로 순종했고 하브루타로 말씀을 전수했기 때문이다. 이것이 수천 년 동안 포로 생활과 떠돌이 생활, 나치에 의한 대량 학살이라는 최악의 환경에서도 민족 정체성과 유대 신앙을 계승하게 해준 원동력이 되었다.
--- 「3과 '쉐마에 숨겨진 비밀'」 중에서

유대인의 만찬 가정예배가 수천 년을 이어온 또 하나의 이유는 안식일 때문이다. 월터 브루그만이 '안식일은 저항’ 월터 브루그만, 안식일은 저항이다, 박규태 역 (복있는사람, 2015)
이라고 항변한 것처럼, 그들의 안식일 만찬은 단순한 율법 준수가 아닌, 세상의 시스템과 바쁨의 철학을 거부하고 쉼을 쟁취하는 건강한 저항이다.
안타깝게도 현대 교회는 이 '안식’의 가치를 율법의 사문 조항으로 폐기했고, 성도들은 안식의 복을 누리지 못한 채 피로사회 한병철, 피로사회 (문학과지성사, 2017): 현대사회의 성과주의에 대한 철학적 비평서다.
에 지배당하며 살고 있다. 하룻저녁이라도 아무 방해받지 않고 가족과 함께 하나님의 임재 안에 대화하고 예배하는 자리는 가장 가치 있는 안식의 시간이다. 이 가치를 SNS와 드라마, 게임과 공부, 바쁜 일로 대체하는 것은 천국을 지옥과 맞바꾸는 것만큼 어리석은 행위다. 우리가 안식을 지키는 것이 아니라 안식이 가정을 지킨다.
--- 「3과 '쉐마에 숨겨진 비밀'」 중에서

하나님은 가정을 창시하셨다. 그곳에서 우리는 하나님의 사랑을 배우고, 관계를 훈련받고, 인성을 갖추며, 꿈을 키운다. 기능이 아닌 존재의 가치를 배운다. 무엇보다 베뢰아 성도들처럼, 하나님의 말씀이 그런가 하여 상고하며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삶을 테스트하는 장소다. 하지만 현대인에게 가정은 퇴근해서 쉬고 취침하고 다시 출근하는 숙박시설로 변질했다. 우리의 가정은 정서적으로나 영적으로 기아 상태에 가깝다. 그러니 곳곳에서 가정이 무너지는 비명이 들린다. 하나님은 태초에 가정을 창시하실 때 오늘날처럼 초라하고 말라비틀어진 숙박시설로 만들지 않으셨다. 우리는 가정이 얼마나 대단한 곳인지, 그곳이 얼마나 놀라운 잠재력을 지닌 집단인지, 그곳에서 얼마나 엄청난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망각하고 산다.
--- 「4과 '가정의 잠재력'」 중에서

자녀가 마주할 세상은 억압과 학대, 거짓과 술수가 통하며, 침략과 전쟁, 불법과 부도덕이 성행하는 곳이다. (중략) 그런 세상에 태어난 자녀들이 험한 세파를 이겨나가려면 무엇보다 영혼이 강해야 한다. 조선미, 영혼이 강한 아이로 키워라 (쌤앤파커스, 2006) 참고
우리 사회에서 자녀들이 용기, 투지, 자존감, 자신감, 믿음, 지혜와 분별력 같은 내면의 힘을 장착할 수 있는 곳이 어디일까? 사람을 이해하는 깊이, 소외된 자들을 긍휼히 여기는 자비, 악한 세상의 영향력에 저항할 수 있는 정신적, 영적인 근성은 어디에서 오는가? 나는 그것이 부모와의 건강한 애착 관계에, 조건 없이 우리를 사랑하시는 하나님과의 애착 관계가 더해질 때 형성된다고 믿는다.
--- 「5과 '복음으로 강화되는 애착'」 중에서

하나님을 아는 것은 우리가 추구해야 할 최고의 예배에요. 그래서 가정에서 부모와 자녀가 함께 성경 말씀에 관해 질문하고 토론하며 그리스도를 알아가는 것은 그 자체가 진정성 있는 예배라 할 수 있어요. 그러므로 말씀을 맡은 엄마 아빠가 주도권을 갖고 권위를 휘두르는 것이 아니라, 말씀의 권위 아래 동등한 입장에서 질문하고 토론하는 진솔한 모습을 자녀들은 더 편하게 느낄 거예요.
--- 「대가이야기 "저는 아직 준비가 안 되었어요"」 중에서

초대교회 예배에 관한 다양한 자료가 있지만, 특히 1세기 당시 예배 모습을 다룬 로버트 뱅크스의 《1세기 교회 예배 이야기》는 독특하고 신선한 자료다. (중략) 가장 눈에 띈 것은 신자들의 예배 모습이다. 일상에서 일어나는 자연스러운 대화, 식탁에서 먹고 마시며 나누는 소박한 교제, 평소에 사용하는 말투와 언어, 진정성 있는 열띤 토론 등의 모습은 바로 대화식 가정예배가 추구하는 일상의 모습이다. 평범한 식탁과 대화의 자리임에도 신비한 평화와 환대의 따스함이 감돈다. 활기찬 토론 속에는 당시 로마에서 쉽게 겪던 차별과 신분의 벽을 극복한 새로운 사회질서도 보인다. 정해진 순서나 프로그램은 없지만 산만하거나 혼란스럽지 않고 오히려 보이지 않는 질서가 있다. (중략) 이 자료를 통해 우리는 일상의 평범한 식탁과 사귐 속에서도 얼마든지 역동적인 예배를 드릴 수 있고, 복음이 가정과 삶의 현장에서도 우리의 가치관과 행동을 얼마든지 급진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다는 것을 깨달을 수 있다.
--- 「6과 '내 안에 계신 예배의 거장'」 중에서

삶의 예배는 복음과 말씀 안에서 시대의 풍조를 거부하는 것이고, 마음에 변화가 일어나는 것이고,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는 것이고, 그 뜻대로 사람들과 만나고, 일하고, 대화하고, 소통하고, 사랑하고, 기뻐하고, 배려하며 사는 일상의 모든 행위이다. 이 만남이 가장 친밀한 공간에서, 가장 정직한 모습으로, 가장 인격적인 관계 속에서 일어나는 현장이 바로 가정이다. 이 가정에서 부모와 자녀가 음식을 나누고, 후식을 하며, 말씀에 대해 질문하고 토론하며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고, 세상의 풍조를 분별하는 현장, '삶의 예배의 꽃’이 바로 대화식 가정예배다.
--- 「7과 '가정예배는 삶의 예배다'」 중에서

자녀를 위한다고 하면서, 오히려 그들의 가슴을 멍들게 하고, 분노와 복수, 한을 품게 하는 역기능적인 가정이 오늘 우리 사회에 편만합니다. 자녀를 사랑하지 않는 부모는 없는데, 왜 그럴까 생각해보았어요. 생각보다 답은 아주 가까운 곳에 있더군요. 부모 세대와 마찬가지로 대대로 시대사조를 물려받고 있기 때문이에요. 우리는 자신도 모르게 부모로부터 영향을 받았고, 그렇게 믿고 살아왔어요. 하지만 이제 더는 우리 자녀 세대에게 그런 자화상을 물려주지 말았으면 좋겠어요.
--- 「대가이야기 "자녀에게 물려주고 싶은 예배 유산"」 중에서

가정예배는 삶의 예배이기에 특정한 형식은 필요 없지만 하나님과의 만남이라는 본질은 같아요. 그래서 예배의 사중구조인 모임-말씀-응답-파송은 가족 모두가 하나님과 더 깊고, 더 인격적이며, 더 친밀한 만남이 되도록 안내하는 안전장치에요. 한 가지 문제는, 오늘날 가정마다 참 많은 문제가 있다는 점이에요. 자녀와 대화가 단절된 경우, 부모만 예수 믿는 경우, 이혼한 경우, 자녀가 정서적 어려움을 겪는 경우 등 그 내용도 천차만별이에요. 그래서 가정 구성원의 신앙이나 관계의 정도에 따라 모임만 가능한 경우나, 모임과 말씀, 그리고 모임부터 파송까지 모두 가능한 경우도 있어요.
--- 「대가이야기 "하나님의 임재로 인도하는 안전장치"」 중에서

이제 자신의 가정에 맞는 예배 양식을 스스로 디자인하고 선택하는 방법을 안내한다. 이 예배는 어쩌면 세상에 단 하나 뿐인 우리 가정만의 예배의 집일 수도 있다. 가정마다 부모와 자녀의 문화적, 환경적, 정서적, 영적 상황이 다르기 때문이다. 앞에서 설명한 두 개의 기둥을 잘 활용해서 우리 가정에 최적화된 '예배의 집’을 짓고, 인테리어를 꾸며보자. 이 두 기둥은 서로를 보완해준다. 즉, 삶의 예배는 형식의 자유를 통해 활력을 주고, 사중구조 예배는 만남의 질과 진정성을 깊게 해주는 안전장치를 제공한다.
--- 「9과 '세상에 하나 뿐인 예배의 집짓기'」 중에서

모든 가정은 저마다의 속사정이 있어요. 상황과 처지도 다르고, 구성원도 다르고, 문화도 가지각색이에요. 어떤 가정은 모이는 것 자체가 어려울 수 있어요. 왜 모여야 하는지, 왜 가정예배가 필요한지 동기부여가 안 된 가정도 있고요. 그런데 자녀의 신앙 유무나 정도와 상관없이 부모의 강요로 동기부여도 안 된 상황에서 억지로 가정예배를 진행하면 반드시 문제가 발생해요. 물론 억지로라도 순종해서 예배드리는 것이 축복일 경우도 있지요. 문제는 그런 경우보다 상처받고, 가정예배를 꺼리거나 고등학교 졸업 이후 아예 신앙을 떠나는 경우가 훨씬 많다는 데 있어요.
--- 「대가이야기 "우리 가정에 맞는 예배코드는?"」 중에서

왜 가정예배에서 질문을 중요하게 다뤄야 하는가? 오늘날 학교 교육은 질문을 통해 활발한 사유를 하는 학생보다 정답을 잘 골라 높은 점수를 받는 학생을 양산하고 있다. 교회도 질문하는 성도보다 말 잘 듣고 순종하는 성도를 선호한다. 하지만 묻지도 않고 어떻게 얻을 수 있겠는가? 어떻게 질문 없이 깊은 진리에 도달할 수 있겠는가? 진리는 쉽게 터득되는 것이 아니다. 질문하고 구하고 문을 두드리고 찾을 때 열리는 것이다.
--- 「11과 '왜 지금 하브루타인가?'」 중에서

대화식 가정예배는 질문을 가장 중요한 도구로 여긴다. 삶의 예배의 키는 이 세대의 풍습을 본받지 않기 위해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는 것이라 했다. 빛처럼 빠르게 변하는 이 시대의 사조와 문화를 질문하지도 않고, 토론도 없이 어떻게 분별할 수 있겠는가? 좋은 질문은 사람의 마음을 열고, 심령을 살리는 대화의 촉매가 된다. 좋은 질문은 사물을 다양하고 창의적인 관점에서 바라보게 하고, 문제의 핵심을 꿰뚫어 깊은 지혜에 도달하게 한다.
--- 「11과 '왜 지금 하브루타인가?'」 중에서

어떻게 대화법 하나가 이토록 수많은 유익을 가져다주는지 놀라울 따름이다. 이렇게 체계적이고 창의적이며 종합적인 사고능력과 배려하고 공감하는 인성까지 갖춘 고차원적인 토론 능력은 어려서부터 끊임없이 반복되는 하브루타를 통해 계발된다. 하브루타에 이토록 놀라운 힘이 있는 것은 하나님의 DNA가 담겨 있기 때문이다. 나는 하브루타를 마치 햇빛처럼 신자나 비신자 모두에게 선한 빛을 비추는 일반은총으로 본다. 한 걸음 더 나아가, 개신교가 추구해야 할 하브루타의 목표는 개인의 능력과 탁월함을 넘어, 이웃을 섬기고, 희생하며, 복음의 향기가 배어있는 성숙한 자녀로 양육하는 것이다.
--- 「13과 '가정예배의 꽃, 하브루타'」 중에서

이 선언 이후부터 부모는 더 이상 자녀의 신앙에 관여하지 않는다. 자녀의 종교적 잘못에 대한 연대책임도 지지 않는다. 대신 유대 커뮤니티가 이 아이를 어엿한 성인으로 인정하고 이끌어준다. 성인식을 마친 후부터 부모는 한 발짝 떨어져 자녀와의 관계를 편안하게 즐긴다. 모든 책임은 서로 직접 소통하고 있는 하나님과 자녀에게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홍익희, 조은혜, 13세에 완성되는 유대인 자녀교육, 머리말.
(중략) 한국은 고등학교와 대학 졸업까지 뒷바라지하고, 취직하고, 결혼해서 아이를 낳으면 일하는 데 힘들지 않도록 손자 손녀를 돌봐주기까지 양육의 짐이 계속되기도 한다. 어떤 상황이든, 중학교 1학년 시기에 자녀 양육의 짐을 덜어낸다는 것은 있을 수도, 상상할 수도 없는 일이다. 무엇이 이런 엄청난 차이를 만든 걸까?
--- 「14과 '안식일 만찬 예배 들여다보기'」 중에서

성인식을 치르는 아이가 반드시 통과해야 할 관문이 있어요. 그것은 랍비의 도움을 받아 토라의 구절을 1년 동안 연구해서 설교하는 것이에요. 이 설교를 통해 아이는 자신이 태어난 이유와 정체성, 삶의 목표를 말씀 안에서 고민하고 풀어내야 하죠. 이제 초등부 6학년, 또는 중등부 1학년 학생이 말씀을 연구해서 회중 앞에서 자신의 신앙고백을 담은 설교를 한다? 담임목사와 성경에 대해 토론한다? 부모에게 반항하고 불순종할 사춘기 나이에 이미 인생의 목적과 정체성을 확립하고, 성숙한 신앙인으로 주도적인 삶을 산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죠. 정통파 유대인에게는 특출한 상위 몇 퍼센트에서 일어나는 일이 아니라, 평범한 사춘기 아이들에게 일어나는 루틴이랍니다. 이것을 가능케 한 것이 바로 10년 동안 드린 안식일 만찬 하브루타 예배에요.(중략)
--- 「대가이야기 "가정예배의 혁명이 필요해요"」 중에서

질문의 본질은 겸손이다. 유대인은 토라를 물로 비유한다. 말씀은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흐른다. 벼가 익으면 고개를 숙이듯이 진리는 겸손한 자에게 흘러가게 되어 있다. 그래서 진정한 지혜자는 질문하는 자다. 질문은 부끄러운 것이 아니라 진짜 배움이 시작되는 곳이다.
--- 「15과 "질문이 결정적인 대안이다"」 중에서

누군가에게 안부를 묻고 질문하는 것은 상대방에게 관심이 있다는 표현이다. 관심 어린 질문은 주로 마음과 감정, 존재, 신앙과 같은 being에 관한 질문이다. "오늘 기분 좀 어때?” "학교에서 힘든 일 없었어?”, "오늘 설교 시간에 하나님이 뭐라고 하셔?”그런데 의외로 우리가 자녀에게 던지는 질문은 닫힌 질문이 많다. 대체로 태도와 행동, 성적, 성과 같은 doing에 관한 질문들이다. "숙제 다 했어?”, "빠뜨린 거 없지?”, "엄마가 말한 거 까먹지 않았지?” 이런 질문은 관심과 애정이 아니라 지적과 평가의 질문이다. 자녀와의 관계에 악영향만 끼친다. 심지어 신앙에 대한 질문도 평가와 지적 질문이 더 많다. "성경 읽었어?”, "교회 늦지 않았지?”, "설교 시간에 또 졸았어?” 이런 질문은 답이 '예’ 아니면 '아니오’로 끝난다. 이는 자녀의 신앙을 율법적인 신앙으로 만드는 지름길이니 오늘 이후로 절대 사절이다.
--- 「15과 "질문이 결정적인 대안이다"」 중에서

우리가 아무리 큰 은혜를 경험하고, 영생을 얻어 그리스도인이 되었다고 해도, 뿌리 깊게 자리 잡은 서열 문화, 군대 문화, 엘리트 문화, 권위 의식으로부터 하루아침에 자유롭지 못한 것이 사실이에요. 어른이 하라면 나이 어린 자녀는 무조건 순종해야 하고 따라야 하는 문화예요. 어른을 똑바로 쳐다보면 버릇없다고 혼내는 문화예요. 어른 말에 따르지 않으면 윽박지르거나 화를 내거나 혼내는 것이 당연한 문화예요.(중략) 통제는 하나님의 형상과 정반대에요. 사탄이 선호하는 독성을 지녔어요. 부모가 자녀를 통제할 때 감정은 억압되고, 관계가 무너져요.
--- 「대가이야기 "가부장적 가치 내보내기"」 중에서

하나님께서 우리와 논쟁하시는 목적은 이기기 위함이 아니라, 우리 죄가 눈같이 하얘지는 회복이고, 우리의 무지가 깨어져서 하나님의 성품으로 자라는 성숙이며, 세속적인 내가 거룩한 자녀로 바뀌는 축복이다. 그러므로 하나님과 성경에 대한 열린 질문과 논쟁은 절대 믿음 없는 행위도, 시간 낭비도 아니다. 신앙과 믿음이 한 차원 더 깊어지기 위해 꼭 필요한 과정이고, 하나님도 환영하시는 성도의 특권이다.
--- 「15과 "질문이 결정적인 대안이다"」 중에서

징계와 훈계의 차이를 구분하면 이해하기 쉽다. 징계는 부모가 분노를 표출하고, 잘못을 추궁하고, 벌주는 데 집중한다. 이때 아이는 수치심과 두려움, 위축감과 복수심에 빠진다. 수치심과 두려움은 '정서적인 암’이라 불릴 만큼 치명적이다. 하지만 훈계는 자녀가 자신의 잘못을 깨닫고 변화되는 데 집중한다. 이때 아이는 부모의 사랑과 관심을 느끼고 변화의 의지를 갖는다.
--- 「17과 '대화식 가정예배 케이스 스터디'」 중에서

분노는 수시로 찾아온다. 참는 것만이 대수는 아니다. 분노는 반드시 조절해야 한다. 자신의 분노를 어떻게 표현하느냐에 따라 그 결과가 파괴적일 수도 있고, 건설적이고 창의적으로 끝날 수도 있다. 파괴적인 분노는 상대의 실수와 잘못을 지적하고, 비난하고, 인신공격한다. 하지만 건설적인 분노는 자신의 화난 감정을 구체적으로 표현하고, 문제와 해결책에 대해서만 말한다.
--- 「17과 '대화식 가정예배 케이스 스터디'」 중에서

요즘은 식사 시간에도 엄마, 아빠, 자녀들이 스마트폰에 빠져서 서로 눈을 보고 대화할 시간이 없다. 현대의 스마트폰 문화는 가족의 대화를 빼앗고, 결속을 훼손시키는 악마적인 풍습이다. 어려서부터 적어도 식사 시간에는 스마트폰 대신 가족의 눈과 입, 표정을 보며 서로의 마음을 읽고, 이슈에 관해 대화하는 문화를 만들라. 자녀가 사춘기인 경우는 엄청난 에너지와 노력을 들여야 겨우 될까 말까 하다. 잘못하면 잔소리가 되고, 싸움으로 번진다. 그러므로 이 문화가 정착되려면 어릴수록 좋고, 쉽다. 이때 가장 큰 수혜는 대화식 가정예배가 입는다.
--- 「18과 '적응 기간은 필수다'」 중에서

예기치 않은 일정 때문에 약속 시간에 못 모일 수도 있고, 당일 일정이 빡빡하고 피곤해서 예배를 취소해야 하는 경우도 생긴다. 이런 사소한 일들로 서로 마음 상하고 말다툼까지 벌어질 수도 있음을 예상해야 한다. 대안은 융통성과 배려다. 가족 모두가 새로운 예배를 시작하는 상황이라 익숙하지 않을 것을 염두에 두라. 그동안 살아온 생활 습관을 하루아침에 바꾸기도 쉽지 않다는 것을 이해하라. 처음부터 너무 완벽한 것을 기대하면 안 된다. 중요한 것은 서로를 존중하고 융통성 있게 배려하는 마음이다. 마치 율법처럼, 지키지 못하면 정죄하고 혼나는 분위기는 절대 금물이다.
--- 「18과 '적응 기간은 필수다'」 중에서

대화식 가정예배의 목적은 부모와 자녀가 모두 하나님을 만나는 것이다. 이를 위해 기도하고 성령께 민감하게 의지하라. 그렇다고 너무 긴장할 필요는 없다. 가족이 함께 모이는 평범한 일상이 곧 하나님이 일하시는 지성소이다. 식사할 때든지, 부모와 대화할 때든지, 어느 말씀 한 구절을 갖고 질문을 던지고 치열하게 토론할 때든지, 최근 일어난 지진으로 재앙을 겪고 있는 나라에 관한 대화든지 상관없다. 이 시간을 주관하고 계시는 성령께서 어느 한순간 부부와 자녀의 마음을 만지실 수도 있고, 인생에서 정말 소중한 가치인데 잊고 있던 부분에 눈이 뜨이고 영이 열리는 일이 일어날 수도 있다.
--- 「19과 '은혜의 축제를 즐기라'」 중에서

발달단계에 관한 대전제가 있다. 모든 아이는 하나님이 창조하신 대로 알아서 자란다는 것이다. 그 누구도 아이에게 우는 법, 소리 내는 법, 먹는 법, 보는 법, 질문하는 법을 가르쳐주지 않았다. 발달단계별로 인간은 스스로 인생을 살아가는 법을 터득하게 되어 있다. '스스로’는 이 책에서 수십 번 반복해서 등장하는 단어다. 그만큼 이 책이 중요하게 강조하는 키워드다. 부모의 역할은 발달단계별로 아이가 스스로 배우고 터득해 가도록, 옆에서 귀 기울여주고, 공감해주고, 격려해주기만 하면 된다. 자녀가 망가지는 이유의 99.99%는 부모가 지나치게 앞서거나, 지나치게 조정하거나, 지나치게 무관심한 경우임을 절대로 잊어서는 안 된다. 거꾸로 말하면 너무 앞서지 않고, 조정하지 않고, 적절한 관심으로 옆에서 자녀가 성장해가는 꼭지마다 함께 기뻐하고, 함께 아파하고, 함께 공감만 해줘도 자녀는 건강한 자존감을 갖고 주도적으로 세상을 헤쳐가는 성숙한 어른으로 성장한다는 것이다. 이런 자녀의 가슴에 말씀과 복음이 새겨질 때 그는 다니엘, 다윗, 여호수아, 디모데, 그리고 예수를 닮아가는 아이로 자랄 것이다.
--- 「20과 '연령별 예배 코드 적용하기'」 중에서

이 책을 쓰는 내내 '절박함’, '안타까움’, '회한’, '위기감’ 같은 감정들로 마음이 파도쳤다. 글이 짧아 숱한 밤을 설쳤다. 다음 세대와 가정을 위한 글을 쓰고 있지만, 알고 보니 나를 향한 그분의 메시지였다. 다음 세대와 육아, 아동심리 분야에 인생 전체를 헌신한 수많은 저술가의 책에서 신세계를 보는 듯했다. 앞으로 이 보석 같은 자료들이 가정예배와 융합되어 보다 실제적인 삶의 예배 운동이 구름같이 일어나기를 기대한다.
--- 「에필로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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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가정을 살리는 하나님의 비밀이 담긴 수작이다.
- 고명진 (목사, 수원중앙침례교회)
몸살을 앓고 있는 다음 세대를 살릴 반가운 책이다.
- 이찬수 (목사, 분당우리교회)
가정과 다음 세대를 건강하게 세울 수 있는 이 책을 강력하게 추천한다.
- 이춘석 (목사, 버지니아 새소망교회)
이 책의 가이드를 따라 남편과 두 아이와 함께 우리 가정만의 독특한 ‘예배의 집’을 지어볼 생각에 벌써 기대가 된다.
- 레베카 황 (‘밤이나 낮이나’ 작곡)
‘대화식 가정예배’를 쉽게 이해하고 적용할 수 있도록 자녀의 눈높이에 맞추었다. 자녀 양육을 고민하는 모든 부모에게 적극 추천한다.
- 변용진 (목사, God’s Image 대표)
대화 중심의 예배 회복을 역설하는 저자의 글에서 MZ 세대를 살릴 소망을 읽었다.
- 서창혁 (작가, 싱어송라이터)
자녀와 대화하며 하나님을 만나고 성장하는 새로운 길을 보여준다.
- 윤은성 (교장, 어깨동무학교)
생명의 말씀을 대화식으로 가르치도록 인도하는 책이다. 가정과 자녀 양육에 관심 있는 MZ 세대에게 강력히 추천한다.
- 이중지 (집사, 장청전국연합 회장)
이 책은 내게 확실한 희망을 보이며 다음 세대를 위해 다시 용기를 내야 한다는 결심을 하게 만든다. 다음 세대와 교회의 회복을 꿈꾸는 모든 분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 이창호 (목사, 넘치는교회)
하나님의 임재와 찬양에 관한 책은 많이 봤지만, 가정이 예배의 본질임을 다룬 책은 거의 접하지 못했다. 이 책은 그 시작점이 될 수 있는 좋은 대안을 제시한다.
- 조성민 (간사 아이자야식스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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